디지털 컨버젼스의 상징인 ‘Home Network’ 서비스는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여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으로 Home Gateway와 STB(Set Top Box)를 가정내에 설치, 정보단말기기 및 가전기기를 Home Network로 연결한 후 초고속 인터넷, HDTV서비스, 고품질 VOD, 홈-뷰어, SMS, 생활정보제공, 노래방, TV게임 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향후 신축되는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에 ‘Digital Home’ 구현을 통한 초고속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되면 진정한 의미의 가정내 유비쿼터스 시대가 곧 열리게 된다. 최소한 100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이용은 기본이며 다양한 IT기기를 활용하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의 동영상 컨텐츠를 HD급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VOD 서비스, 가정내 상황을 외부에서 확인해 노약자를 실시간 관찰함으로써 응급처치를 가능케 한 홈뷰어 서비스 등 각종 생활 정보들을 제공하게 되며, 특히 PC 환경에 낯선 아날로그 세대들에게 각광받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향후 전기·수도·가스 원격검침은 물론 아파트나 주택지역 입주민의 가상 회의장에서 화상회의와 온라인 투표, 출퇴근시에 인터넷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휴대 인터넷을 통하여 길 안내 서비스로 빠른 출퇴근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또한 데이터 홈 네트워크의 일부분으로 널리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현관에 들어서면 자동인식 시스템에 의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TV·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정보 가전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작동하며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제어하는 난방제어 서비스 등 머리속의 상상이 현실로 다가서게 된다. 앞으로는 광대역 네트워크와 컨버젼스(Convergence) 기술의 보편화, 정보기술 기기의 저가격화 등 정보기술의 고도화를 통하여 컴퓨터 칩을 내장한 다양한 장치들(Devices)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질것으로 예견된다. 즉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기기에 칩을 넣어 네트워크를 이루고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여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단말기기를 의식하지 않고 시·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정보통신 환경속에서 지식정보사회로의 도약과 I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멀지 않은 미래에 홈 네트워크 서비스는 유비쿼터스의 총아로 기대된다. /서 광 주 KT수도권 강남본부장
오피니언
경기일보
2005-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