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가 맡은 일을 소신있게 완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시대에 특히 더욱 더 생각나는 사람은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밤낮 없이 일하는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띄운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에너지소비가 많은 철강, 화학, 시멘트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선진국과는 달리 경제발전에 따라 에너지 소비 및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처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계 각층의 총체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한 번쯤 이들의 노고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하는 그들을 볼 때마다 고마움과 함께 안쓰러움이 교차되는 건 어떤 이유일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취약한 에너지 공급구조 그리고 기후변화협약에서 결코 자유스러울 수 없는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고갈되어 가는 화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에너지이용 효율의 향상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절약 대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에너지관리자들의 노고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올 여름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망하고 있어 각계 각층에서 일하고 있는 에너지관리자들의 책임이 더욱 커질 것이다.
올해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에서는 각종 에너지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간 에너지사용량 2천toe 이상을 사용하는 도내 업체 에너지관리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에 필요한 국가적 시책방향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신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코자 에너지관리자 법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용량의 97%를 수입하여 쓰는 우리나라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을 위해 일하는 에너지관련 종사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상 순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