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여름이네요, 더워도 너무 시끄러워서 창문 못 열어요.” 27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경인국철 1호선 주변의 새로 지어진 한 도시형생활주택. 지난 3월 이사 온 이복순씨(51)가 창문을 열며 이 같이 말한다. 이씨가 2중창을 열자 열차가 지나가면서 내는 진동에 커튼이 흩날린다. 휴대전화 속 소음측정기 애플리케이션(앱)의 소음 측정값은 85㏈까지 치솟았다. 낮 시간대 기준치인 65㏈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이씨는 ‘역세권’이라는 장점때문에 전세로 입주했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시달려야 하는 열차 소음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열차 상·하행선이 교차할때는 문을 닫아도 시끄럽다”고 했다. 이어 “참다 못해 집주인에게 열차 소리가 참 크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는 ‘몰랐다’고 하더라”며 “자기가 살 집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어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주안역과 간석역 사이의 주거밀집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높이 3.5m의 방음벽 위로 솟아오른 도시형생활주택에는 세입자를 모집하는 ‘구경하는 집’ ‘방 3개·화장실 2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열차가 선로를 달리자 소음측정기에는 75~85㏈이 찍힌다. 이곳 주민 김대영씨(74)는 “집 안에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밖이냐고 물을 정도”라며 “덥거나, 환기를 하고 싶어도 창문은 열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천 원도심을 관통하는 경인국철 1호선 주변에 우후죽순 들어선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소음 대책이 전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1천181곳의 2만7천67가구에 이른다. 이중 부평역과 백운역~동암역~간석역~주안역~도화역 등으로 이어지는 경인국철 1호선 인근에는 저층 빌라와 함께 도시형 생활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그러나 이들 주택은 10층 이상으로 들어서는데도 방음벽 뿐, 다른 소음방지대책은 전무하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특례에 따라 건축주의 소음방지대책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곳 일대가 소음·진동 관리법에 따른 소음 기준(낮 65㏈, 밤 55㏈)을 넘는 소음에 노출해 있는데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기에 주민들만 고통을 안고 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특례가 ‘소음 차별’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단지 공동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한 빌라와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을 때 소음방지대책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소음과 진동은 무엇보다 감각공해로 주민들의 고통이 크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같이 철도는 계속해서 들어설텐데 그때마다 특례로 풀어주면 소음 피해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 단계부터 철도 인근은 소음 대책으로 도시숲 등을 마련했어야 했다”며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주변에 대한 소음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으로 특례를 보장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건축허가 요건에 소음대책을 추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철도 주변 주거지의 소음 저감 대책에 대한 관련 부서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방음 민원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방음벽을 높이거나, 방음터널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인국철 1호선에 대한 방음 대책 등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수행기사 갑질’ 논란을 일으킨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인천 서구의회는 한승일(더불어민주당, 석남1~3동, 가좌1~4동)의장이 5월 30일부로 의장직을 사퇴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의장은 공무가 아닌 개인 일정에 수행기사에게 운전을 지시하는 등 갑질 논란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행기사는 정신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의장은 지난 22일 열린 서구의회 전체 의원 긴급 간담회에서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에 서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는 30일 서구의회 앞에서 의장 사퇴 관련 성명서 발표를 예정하는 등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은 규정에 따라 사퇴서를 제출했어도 전체 의원 표결로 최종 결정을 한다. 오는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59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한 의장 사퇴에 대한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학엽 서구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직원을 보듬었다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월 본회의에서는 한 의장의 사퇴가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늦어도 7월에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해서라도 의장을 새로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서구의회 관계자는 “한 의장이 사퇴서를 의회에 제출했고, 의원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사퇴서를 올린 것으로 안다”며 “사퇴 표결 시기는 의원들이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체주차장도 없이, 잘 쓰던 공영주차장을 폐쇄하는 게 맞나요. 이제 회사에서 30분 거리 주차장으로 가야 하나 봐요.” 27일 오전 9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굴포천 4차 공영주차장. 131면의 주차 공간을 갖춘 이 주차장은 인근 회사 직장인이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 주차장은 다음달 1일부터 사라질 예정이다. 굴포천 복원 사업 중 하나인 공공문화공간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영민씨(35)는 “회사에 주차장도 없는데 여기마저 없어진다면 차를 어디다 대냐”며 막막함을 표시했다. 인천 부평구가 굴포천 복원 사업을 벌이면서 하천 복개면 위 공영주차장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주차 공간이 없어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굴포천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4곳의 공영주차장(총 929면)중 3곳을 폐쇄했다. 나머지 1곳도 다음 달 1일부로 문을 닫는다. 구는 이들 공영주차장을 대체하기 위해 임시주차장(184면) 및 개방형 주차장(406면)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종전과 비교해 주차면도 부족할 뿐더러 이미 해당 주차장들은 포화상태로 대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구는 지난해 없어진 굴포천 2차 공영주차장의 대체 주차장으로 북부교육지원청 주차장을 지정했다. 그러나 이미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차로 늘 만차 상태이던 곳이라 대체주차장 역할을 못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이 주차장을 드나드는 차들로 이 일대마저 매우 혼잡하다. 이 때문에 굴포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던 주민들과 상인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단골 손님들도 차 댈 곳이 없어 못 오겠다고 한다”며 “주차장이 없어지면서 상인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체 주차장 없이 공영주차장을 폐지하면 당연히 주차난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부평구가 주차 문제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폐지에 따른 대체 주차면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공사 중인 공영주차장의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망치로 전신주 등을 내려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3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11일 오후 2시께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30cm 길이의 망치를 들고 다니며 차량 진입 방지봉과 전신주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러차례 망치를 휘두르면서 전신주 3개를 내리쳐 전신주에 흠집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행인 주변을 서성이면서 위협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남성에게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지만 A씨는 이를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서부경찰서 외사계는 외국인 치안봉사단, 가석파출소 순찰팀 등과 함께 외사 안전구역 일대에서 야간 순찰 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외사 안전구역인 인천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에서 야간 순찰 활동을 했다. 외사계는 범죄 발생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약 범죄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외국인 치안 봉사단을 캄보디아·베트남·중국 등 다국적 결혼이민자로 구성했다. 이재환 서부경찰서장은 “60만명이 넘는 서구 거주민 중 외국인 인구는 1만2천여명에 이른다”며 “내·외국민 모두가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로 이뤄가기 위해 외국인 치안봉사단과 꾸준히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에서 달리는 승용차에 탑승한 여성들의 위험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30대 외국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같은 국적의 외국인 여성 2명이 차량 밖으로 몸을 빼 창문 위에 걸터 앉는 행동을 반복하는 데도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차량 조회를 거쳐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들에게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 말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에 있는 지인이 아이를 낳아 기뻐서 그랬다”며 “본국에선 문제가 아닌 행동이라 괜찮은 줄 알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B씨와 C씨에게도 도로교통법상 통고 처분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차선을 급변경하는 소위 ‘칼치기’ 등 다른 난폭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기초질서를 위반한 것으로 보여 범칙금 처분을 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며 “이들이 마약이나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천시가 각 분야별 인천지역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앞장선다. 시는 지난 25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이끌 제3기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경제산업, 지역개발, 문화관광, 보건복지, 청년인구, 지역 환경, 지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시는 제3기 지역혁신협의회를 통해 인천지역의 발전계획 및 지역산업·기업 육성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의 심의를 할 예정이다. 시는 협의회가 중앙과 지방정부 간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2기 협의회를 통해 인천지역 주요 발전계획 및 인구정책 수립,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지역 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받아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합친 1천만 글로벌 도시로 인정받아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도 이런 자부심으로 지역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 경찰은 회식 자리를 함께한 뒤 인천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만취 상태로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한 소방관 2명을 붙잡았다. 인천 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부소방서 소속 20대 A씨와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 중구의 한 사우나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던 40대 남성의 다리를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어깨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추가했다. 경찰은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A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비슷한 시각 인천 서구에서는 같은 소방서 소속 30대 소방관 B씨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B씨는 24일 오전 0시6분께 서구의 한 길가에서 경찰관에게 발길질하며 팔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B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역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중부소방서 인근의 한 식당에서 함께 회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폭행 당한 40대 남성과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있어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연신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2차 라인업 공개가 이뤄지면서 올 여름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 무신사 등을 통해 오픈한 마지막 할인 티켓인 ‘마니아 티켓(Mania Ticket)’이 매진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블라인드 티켓(Blind ticket)에 이어 지난 12일 얼리버드 티켓(Early Bird ticket)에 이어 이번 마니아 티켓까지 매진을 이어가는 등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시민과 락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마니아 티켓은 3일권(정가 24만원)을 10% 할인한 21만6천원에 구입이 가능했다. KB국민카드 결제를 하면 5% 추가 할인으로 20만4천원에 구입 할 수 있다.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할인 판매다. 특히 시는 이날 마니아 티켓 발매에 앞서 2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1차 라인업의 헤드라이너인 ‘THE STROKES(스트록스)’를 뒤이을 화려한 주인공들이 이름이 선보인 것이다. 일본 펑크 락 밴드인 ‘ELLEGARDEN(엘르가든)’와 ‘KIRINJI(키린지)’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날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출연진에는 장기하를 비롯해 인디 밴드인 다브다, 백예린을 보컬로 하는 THE VOLUNTEERS(더발룬티어즈) 등이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내 밴드인 다섯, WAVE TO EARTH(웨이브투어스) 등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마지막 사전 발매 티켓 역시 매진, 인천시민과 락 마니아 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 락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축제로 치러내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찰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한 혐의 등으로 기소한 차명진 전 의원(63)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5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모욕 등 혐의로 기소한 차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로 차 전 의원을 기소했다. 또 2020년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도 추가했다. 한편, 차 전 의원의 재판은 당초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예정돼 있었지만, 차 전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면서 인천지법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