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신선한 지역 농산물과 편의 시설로 경쟁력을 갖추며 지역 농산물 공급처로 자리잡았습니다.” 27일 오후 찾은 양평군 양평읍에 양평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인접 양평물맑은시장이 장날이 아닌 터라 일대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매장은 신선한 엽채류, 과일 등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양평농협은 이날부터 29일까지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일정 액수 이상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대파 등 날짜별로 다양한 농산물을 추가 증정한다. 양평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번 판촉전에 지역 150개 농가가 직접 재배, 출하한 쌈채소, 딸기, 참외 등 70여종의 작물과 축산물, 가공식품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개점한 이곳은 7~8곳의 중·대형 마트가 인접해 있지만 유기농 농산물로 경쟁력을 확보, 하루 200명 안팎의 방문객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매장은 지난 3월 리모델링을 거쳐 판촉전 첫날인 27일 매장 앞 수십면 규모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방문객에 개방,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권정숙(42)씨는 “평소에도 유기농 채소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매장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며 “주차장까지 쾌적하게 조성된 만큼 앞으로 더 편하게,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매장 한 켠에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치약, 꿀 등 각종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제휴푸드’ 부스가 설치, 눈길을 끌었다. 장용빈 양평농협 사무국장은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을 고집하는 방문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 이용 편의성 제고와 양질의 농산물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
황호영기자
2023-05-2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