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황사 전국 뒤덮을 듯...23일까지 지속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21일 오전부터 국내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점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해5도(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 이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후부터, 전북은 밤에 미세먼지(PM-10)가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 214㎍/㎥ ▲연평도 145㎍/㎥ ▲대관령 154㎍/㎥ ▲광덕산 118㎍/㎥ ▲북춘천 114㎍/㎥ ▲속초 109㎍/㎥ ▲서울 84㎍/㎥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1~81㎍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는 22일에도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전부터 미세먼지(PM-10)가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권역은 황사가 유입되고, 남부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는 지난 18일 밤부터 황사가 발원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오는 23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다 차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발생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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