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어르신들 정서 안정 위한 '힐링데이' 성료

“돌봄어르신들 위한 힐링데이 함께해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25일 초록쉼표 광교점에서 ‘돌봄어르신과 돌봄종사자를 위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힐링데이’를 열었다. 힐링데이는 수원시 사회적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까지 총 10차례의 힐링데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제한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힐링데이 행사를 위해 수원시 관내에서 재가서비스를 받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청소 방역, 교육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수원시 사회적기업 6개사가 마음을 모았다. 이날 취약계층 어르신과 돌봄종사자 등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초록쉼표는 화초가꾸기를 통한 원예힐링 교육을, ㈜더즐거운교육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우울증 해소를 위한 두뇌튼튼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늘푸른세상은 코로나19에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소독·방역을 지원했다. 또 수원도시공사 장기요양지원센터는 많은 어르신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도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목공예활동 등 힐링데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인지·정서·사회적 측면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행순 ㈜예사랑복지센터 대표는 “집 밖으로 외출할 일이 적은 어르신들이 힐링데이를 통해 생활에 활력을 느끼고 있다”며 “수원시 사회적 기업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일에 동참해 더욱 의미가 크다.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깊은 관심과 지지로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 여강정원추진위 '영국 첼시 플라워쇼 3관왕' 황지해 작가 만남

여주 여강정원추진위원회(위원장 이후정)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 박람회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를 방문해 한국정원으로 3관왕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와 만나 여주 남한강 국가정원 유치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여주 남한강변에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25일 영국 첼시 플라워 쇼를 찾은 여주 여강정원추진위원회(위원장 이후정) 위원 20여명은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 등 3관왕을 차지한 황지해 작가와 일본 정원마술사(작가) 이시하라 카즈유키씨를 만나 한국정원(‘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 기획과 스토리를 들었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최하는 세계적인 가든쇼로 1913년 시작된 꽃을 소재로한 정원박람회다, 황지해 작가는 지난 2011년 ‘해우소’로 아티즈가든 부문 금상과 최고상, 2012년에는 '디엠지(DMZ) : 금지된 정원'으로 쇼가든 부문 전체 최고상과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간단체인 여강정원추진위원회는 세종대왕의 고장 여주 남한강에 한글정원을 유치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로 아름다운 정원의 도시 여주의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계적인 정원박람회 및 가든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여주 남한강변에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여주시산림조합에 지난 3월 동국대 여주캠퍼스 조경학 석·박사과정 대학원 설립과 지난 7일 세종대왕의 한글을 테마로한 여강정원문화센터를 개관,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등을 찾아 국가정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후정 여강정원추진위원장은 “이번 영국 첼시 플라워 쇼와 프랑스 쇼몽가든페스티벌 정원투어에 자비를 내어 참여해주신 위원과 자문을 해주신 홍광표·이혁재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글을 창제하신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시에 한글을 테마로한 국가정원 유치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유진동기자

송영호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장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고령화·저출산 문제로 헌혈 참여가 저조한 요즘, 생명 나눔 문화가 더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 송영호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 단장(45)은 10여년 전 우연한 기회로 화성시 남양읍 어르신 국수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그저 평범한 토목측량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던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송 단장은 이후 지난 2019년 3월부터 화성·오산 카네기 총동문회 천사봉사단에 입단, 3년간 사무국장을 맡으며 ▲연탄봉사 ▲장학금사업 ▲급식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러던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우리나라 헌혈량이 급속도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송 단장은 같은 해 6월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을 창단해 헌혈봉사에 매진하고 나섰다. 그는 “혈액이 부족하면 살릴 수 있는 생명도 못 살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며 “당시 이보다 더 시급한 봉사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지배적이었다”며 “캠페인을 통해 헌혈을 장려하고, 조금씩 헌혈량을 늘려가다 보니 마냥 뿌듯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창단 3개월여 만에 대한적십자사, 화성시서부보건소,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하고 매월 합동 헌혈캠페인을 하기로 약속하며 봉사의 길을 더욱 넓혀갔다. 올해 들어서도 한마음혈액원, 화성시서부보건소,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화성유일병원, 화성시티병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의 불빛을 전달하고 있다.  그는 특히 화성지역의 혈액 공급 체계를 재단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화성시민이 우선적으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기존에 해오던 헌혈캠페인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번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했던 송 단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 이사와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권선지구위원회 위원장 등을 도맡아 새로운 영역에서의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런 송 단장의 최종 목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헌혈량이 급감하고 있는 요즘,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것, 단 하나 뿐이다.  송 단장은 “사실 아쉬운 점도 많다. 백혈병이나 암 환자의 경우 혈소판 제재가 필요한데, 장소와 시간이 까다로워 혈소판 헌혈량이 현저히 적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혈소판 헌혈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플라나, 모비에이션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

하이브리드 선진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PLANA)가 본에어 서비스 운영사 모비에이션(MOVIATION)과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비에이션은 올해 2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VONAER)를 출시한 국내 UAM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김재형 플라나 대표와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AAM 생태계 성장 촉진을 추구키로했다. 특히 노선, 객실 구성 및 고객 경험에 관한 논의와 함께 정보 교환을 통해 최종 고객 만족 극대화를 촉진할 예정이며 AAM 사업 분야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함께 모색함으로써 상호 이익과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재형 대표는 “모비에이션이 구축한 인프라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플라나의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AAM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신민 대표는 “다양한 대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AAM 시장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토종 스타트업 두 곳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께 협력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건강히 오래 사세요"…바르게살기 평택시협, 상수연 개최

“100년 넘게 살았다고 잔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 너무 좋아.” 25일 팽성읍 소담고을에서 열린 ‘어버이사랑 효잔치’에 참석한 김경엽씨(101·여·평택시 팽성읍)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의 상수(上壽)를 축하하고자 마련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 내에 100세를 넘은 시민은 64명이며 이 가운데 올해 30명이 100세를 맞았다. 협의회는 100세 이상의 시민 가운데 참석이 가능한 6명을 초청해 농악, 장구 등 축하 공연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장수를 축하했다. 협의회는 지난 2021년부터 상수연(上壽宴)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이번 행사를 준비해 개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등 기관 단체장도 참석해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상수연에 참석해 축하를 받은 김순임씨(100·여·평택시 독곡동)는 “하늘만큼 땅만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안 회장은 “삶에 대한 존경과 장수의 기쁨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계속 찾아뵙고 문안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경로효친의 본보기' 이옥순 하남시 초이동 새마을부녀회 총무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가 하면 어려운 어르신에게 손과 발이 돼주는 등 경로효친 정신을 묵묵히 실천해 오는 이가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하남시 초이동 새마을부녀회의 살림을 맡아오고 있는 이옥순 총무(59). 35년 전 결혼과 동시에 시댁이 있는 초이동에서 살고 있는 이 총무는 9년 전 같은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의 눈을 떴다. 이런 가운데 그는 35년 넘게 시부모을 극진히 모신 효부인데다 동네 어르신에 대한 예의는 물론 노인정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 처리해오고 있다. 이런 까닭으로 동네 어르신들은 ‘경로효친의 본보기’라며 한목소리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총무 직책을 맡은 후 그는 마을 경조사와 김장담그기행사, 집수리 등 마을 공동의 문제가 생기면 항상 앞에 나서는 바람에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 게다가 그는 9통 경로당 텃밭 가꾸기는 물론 노인정 주변 나무 정비, 마을 도로변 무단투기, 자원재활용수집(헌옷 모으기) 등 마을 청결 활동에도 으뜸이다. 해마다 행해지는 중복맞이 삼계탕 및 김치 나눔, 추석 음식나눔, 취약계층에 사랑의 밑반찬 전달, 사랑의 김장나누기, 경로·효(孝)잔치 봉사활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에 단골로 등장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밖에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가져 맞춤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 복지담당을 적극 도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해 9월과 2016년 1월, 2012년 8월 하남시장 표창장(효부·선행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이 총무는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동네 어르신 돌봄과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저 즐겁고 스스로 행복해서 하는 일이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에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을 배려하고 돕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해보면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봉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