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솔(안산 선부중)과 김예서(경기체중)가 ‘꿈나무 제전’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조성현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예솔은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역도경기장서 열린 대회 첫 날 역도 여중부 45㎏급 인상서 54㎏을 기록해 우승한 뒤 주종목인 용상서도 66㎏으로 금메달을 보태 합계 120㎏으로 경기도선수단 첫 3관왕 주인공이 됐다. 이어 벌어진 여중부 59㎏급 경기서 김예서는 인상서 71㎏을 들어 1위를 차지한 후 용상서도 93㎏으로 우승해 합계 164㎏으로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대구사격장서 열린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에서 송시우(평택 한광중)는 개인전서 620.0점을 쏴 우승한 뒤 문장훈, 박성찬(이상 한광중), 정시균(이천중)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경기선발이 1천852.4점의 대회식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 과녁을 명중시켰다. 울산종합운동장서 벌어진 육상서는 남중부 장대높이뛰기 이민찬(경기체중)이 4m를 뛰어넘어 우승했고, 높이뛰기 서민지(고양 현산초), 남초부 멀리뛰기 금현학(의정부 발곡초)도 1m50, 5m58을 기록해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5천m 경보 권서린(광명 철산중)도 25분20초91로 우승했다. 수영서는 남중부 자유형 100m 이수현(수원 대평중)이 51초75로 우승 물살을 갈랐으며, 접영 200m 김도현(경기체중)과 여중 배영 50m 김승원(용인 구성중)도 각각 2분01초25, 28초80(대회신)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나란히 우승했다. 한편, 철인3종 남중부 개인전 강우현(의정부 부용중)은 22분11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근대3종 남중부 단체전 경기선발, 양궁 여초부 30m 이민솔(하남 천현초)도 각각 3천485점, 351점을 기록해 패권을 안았다.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42㎏급 윤건아(성남 문원중), 유도 남중부 81㎏급 백준호(양평 단월중)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볼링 여중부 개인전 신효인(양주 백석중)은 921점으로 금빛 스트라이크를 날렸고, 체조 남초부 개인종합 최시호(평택 성동초·70.168점)와 자전거 남중부 2㎞ 개인추발 김도윤(가평중·2분29초784)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구기 및 단체종목서 경기도는 농구 여초부 성남 수정초, 럭비 중등부 일산동중, 배구 남중부 안양 연현중, 여초부 수원 파장초, 배드민턴 단체전 남녀 초등부 경기선발과 남녀 중등부 경기선발, 소프트테니스 여초부 경기선발, 축구 남중부 수원 삼성 U15, 탁구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단체전 경기선발, 테니스 여초부와 남녀 중등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1회전을 통과했다.
“마지막 소년체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서 행복합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전국체전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42㎏급서 우승,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윤건아(성남 문원중)의 우승 소감이다. 윤건아는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그레코로만형 42㎏급 결승서 유동호(강원중)를 압도한 끝에 테크니컬 폴로 제압하고 2년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윤건아는 같은 날 준준결승전에서 김건(전남체중)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장한별(충북 한일중)에게 극적인 역전을 이끌어내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해 제51회 대회서 그레코로만형 39㎏급서 우승한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윤건아는 “소년체전 직전 열린 아시아카뎃 레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오늘 준결승에서 만난 선수에게 패했다”며 “그 당시 부족했던 업어치기 방어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고, 체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는 데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키가 자라면서 체중이 늘어 체중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 윤건아는 “5㎏을 감량해야 했다. 먹는 것도 줄이고 꾸준히 체력 훈련을 하면서 줄였다”며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았다. 빨리 아빠와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윤건아는 “성남 서현고에 입학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열심히 훈련해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거듭 밝혔다.
“오늘 좀 긴장한 탓인지 초반 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격발 타이밍을 늦추며 호흡을 길게 가져간 것이 막판 역전 우승으로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남중부 공기소총서 개인전서 620.0점을 쏴 팀 동료 박성찬(619.5점)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박성찬, 문장훈(평택 한광중), 정시균(이천중)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경기선발이 1천852.4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44.3점)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데 기여해 2관왕에 오른 송시우(한광중). 이번 우승으로 송시우는 올 시즌 전국대회서 미추홀기대회(3월)와 대구시장배대회(5월)에 이어 시즌 3번쨰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날 송시우는 초반 긴장으로 인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평소보다 격발 시간을 늦추며 안정된 경기를 운영한 끝에 마지막 시리즈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송시우는 중학 1학년 때 등교 중 우연히 감독교사의 권유로 사격에 입문, 지난해 창원시장배대회서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동계훈련을 거쳐 꾸준히 기량의 상승을 보이며 지난 창원시장배대회에서 부별타이기록을 쐈고, 팀의 시즌 두 차례 단체전 부별신기록을 이끌었다. 김동영 한광중 코치는 “(송)시우는 평소 자신에게 주어진 실탄을 모두 쏘고 추가로 사격을 할 정도로 연습에 몰두한다. 아직 중학생이지만 국가대표급 기록을 연습 때 낼 정도로 기능이 뛰어난 선수다”라며 “지금 추세로 성장한다면 고교 진학 후 학교 선배인 국가대표 남태윤, 방승호를 능가할 재목감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송시우의 두 살 터울 동생인 송찬우도 형을 따라 사격에 입문, 6개월째 꾸준한 기록 향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형제 국가대표 탄생 가능성을 에고하고 있다. 송시우는 “올해 안에 꼭 부별신기록을 쏜 다음, 고교 진학 후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다”라며 “항상 긴장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기록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관왕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45㎏급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이 된 김예솔(안산 선부중)의 소감이다. 김예솔은 27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첫 날 여중 45㎏급 인상에서 54㎏, 용상서 66㎏을 들어 올려 합계 120㎏으로 김민정(서울체중·인상 50㎏, 용상 63㎏, 합계 113㎏)을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언니가 ‘힘이 좋으니 한번 해봐라’는 권유로 역도에 관심이 생겼던 김예슬은 선부중에 입학해 1학년 때 입문, 1년여 만에 첫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예솔은 “처음 3주 동안 합동 훈련을 했고, 두 번째 10일 간의 합동 훈련에서 기록이 조금 오르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데드리프트가 가장 힘들었지만, 코치님과 선수들이 재밌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잘 극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하기는 했지만 기록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인상에서는 57㎏, 용상에서는 75㎏를 목표로 두고 훈련했지만 기록 경신을 하지 못했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기록을 올리고 국가대표까지 돼서 올림픽에 나가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예솔은 “멀리서 응원해 준 선부중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나오게 해주신 조성현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성남 창성중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하키 남중부에서 4강에 안착했다. 창성중은 26일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사전경기 하키 남중부 준준결승에서 광주 송광중을 5대2로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 28일 인천 산곡남중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 남초부 예선 경기에서 수원 매산초는 광주 우산초를 상대로 전반전 31점, 후반전서 11점을 득점해 42대26으로 대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울산 중구야구장에서 치러진 야구 남초부 예선서는 성남 희망대초가 군산 신풍초를 5대1로 제압해 준준결승에 올라 광주 서석초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울산 신일중 체육관에서 치러진 핸드볼 남초부 예선에서 하남 동부초는 경북 선산초를 24대6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으며, 남중부 하남 남한중도 대구 대명중을 34대22로 가볍게 제쳐 준준결승에 나섰다.
한국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수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와 아쉽게 비겨 16강 진출 확정을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미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 온두라스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지배하지 못해 2대2로 비겼다. 이로써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2대1로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감비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려 29일 감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서 비겨도 무조건 16강에 오르고 져도 조 3위가 돼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전반 22분 최석현(단국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온두라스의 다비드 오초아가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오초아가 한국의 강상윤(전북)과 경합 중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것이 VAR 판독을 통해 확인돼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실점을 만회하기 위한 파상 공세를 폈다.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0대1로 뒤진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온두라스에 역습을 허용, 이삭 카스티요에게 절묘한 감아차기 골을 내주면서 0대2로 이끌렸다. 김은중 감독은 두 번째 실점 후 후반 8분 배준호(대전)와 박창우(전북)를 빼고 박승호(인천)와 조영광(서울)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5분 뒤 만회골을 뽑았다.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온두라스 골에리어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가운데로 파고들다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지난 프랑스와의 1차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이승원(강원)의 왼쪽 코너킥을 박승호가 방향을 살짝 바꾼 헤더골로 연결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줄기차게 온두라스 문전을 두들겨 역전 결승골을 노린 한국은 상대의 수비를 더이상 뚫지 못해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42년 전통의 ‘명가’ 수원공고(교장 안교관)가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7년 만의 전국 무대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양종후 감독이 이끄는 수원공고는 25일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구장에서 열린 경북자연과학고와의 결승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한 뒤 뼈아픈 실수로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패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수원공고는 2016년 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의 정상 도전이자, 팀 통산 전국대회 10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예선리그서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서 19골을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던 수원공고는 이날 좀처럼 경북자연과학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수원공고는 단 한번의 실수로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10분 골키퍼 김희준이 걷어낸 공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 떨어졌고, 이 공을 경북자연과학고 최우일이 잡아 연결해준 것을 이윤성이 밀어넣었다. 수원공고는 실점 후 파상 공세를 폈고 서유성이 후반 30분과 38분 연달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이준희의 선방에 막힌 뒤, 선제골을 지키려 수비를 강화한 경북자연과학고의 ‘자물쇠 축구’에 끝내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영준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주장 이용회는 수비상, 양종후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양종후 감독은 “이번 대회 수비 보다는 한 골을 먹으면 두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공격축구를 전개해 좋은 결과를 냈는데 마지막에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준우승한 것이 아쉽다”라며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과 안교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방인혁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수원FC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원, 스폰서 등을 비롯한 내빈과 남자팀 김도균 감독, 여자팀 박길영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 그리고 구단 서포터즈를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해 창단 20주년 자리를 빛낸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수원시립공연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창단 20주년 기념영상 시청, 축하메시지 상영에 이어 수원FC 공로자인 김용서·염태영 전 구단주, 김춘호 전 이사장, 김창겸·조덕제 전 감독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아울러 2014년부터 의류와 물품을 후원해 주고 있는 험멜코리아 변석화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1월 취임한 최순호 단장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수원FC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를 공표할 예정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원FC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수원FC 전 구성원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 임직원이 25일 제30회 방재의 날을 맞아 중대재해(시민재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시설을 견학했다. 재단은 최대 4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수용할 수 있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과 중앙광장, 스포츠센터 등을 활용해 K리그 및 각종 문화, 스포츠 행사들을 연중 치른다.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재단은 이를 예방하고 임직원의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안전체험관을 방문했다. 이날 견학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 마련된 생활·산업 및 교통·재난·응급처치 등 다양한 안전상황을 체험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실습형 견학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이용객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방문을 통해 재난상황을 간접 경험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 이용객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전한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일 늦은 밤까지 열심히 연습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제52회 전국학생체육대회 사전경기 리듬체조에서 금빛 연기를 펼친 ‘리듬체조 요정’ 김다은(하남 동부중)의 우승 소감이다. 김다은은 지난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리듬체조 여중부 개인종합에서 후프 24.650점(1위), 볼 25.550점(1위), 곤봉 24.050점(2위), 리본 22.450점(1위)로 고른 선전을 펼쳐 총 96.700점으로 서은채(대구 조암중·92.200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김다은의 리듬체조는 7살 때부터 시작됐다. 6살 때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했으나, 유연성이 부족해 리듬체조에 입문했고 두 종목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피겨스케이트를 포기하고 체조만 선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다은은 “지난 소년체전때는 선발전서 몸 상태가 안 좋았고 부족한 성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하겠다는 다짐속에 작년 여름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연습을 했다. 2시간 정도 기본기와 몸풀기를 하고 4시간 동안 작품 연습을 하면 밤 11시쯤 끝나는데, 부족한 동작을 성공시키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혼자 남아 30분 이상 더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다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해 손연재 선배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늦은 시간까지 가르쳐주시고 좋은 결과를 만들게 해주신 코치님과 항상 마사지 등 컨디션 관리를 위해 헌신해주는 엄마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