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완사 고른 활약, 588점 쏴 박정우·이재균 제치고 金 남대부 최인화·남고부 50m 3자세 전익범도 금메달 획득
‘특등 사수’ 조영재(경기도청)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에서 시즌 3관왕 총성을 울렸다.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조영재는 2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남자 일반부 센터화이어권총 개인전서 급사와 완사 모두 안정된 기량을 펼치며 588.0점을 기록, 급사에서 동률을 이룬 박정우(서울 노원구청·586.0점)와 이재균(KB국민은행·579.0점)에 앞서 우승했다.
국내 유일의 권총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조영재는 지난 4월 창원특례시장배대회와 5월 대국광역시장배대회 1위에 이어 센터화이어종목서 시즌 3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권총 3개 종목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조영재는 우승 후 본보와 통화에서 “전반 경기를 마치고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한게 체해서 힘들었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완사에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내일 열릴 스탠다드 권총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조영재는 박정이, 장진혁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는 소속팀 경기도청이 1천732점으로 서울 노원구청(1천740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는 오르지 못했다.
남자 대학부 센터화이권총 개인전서는 최인화(인천대)가 579.0점을으로 박성준(남부대)에 1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전익범(인천체고)이 결선 445.8점을 쏴 권용우(서울고·442.4점)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평택 한광고와 경기체고는 각각 1천699점과 1천698점을 기록해 서울고(1천709점)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으며,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 이건과 박태호(이상 의정부 송현고)도 각 577.0점, 576.0점으로 나란히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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