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확대 나선 마사회…각 분야 인턴 51명 채용

한국마사회가 최근 ‘2025년 체험형 청년 인턴’ 51명을 새롭게 채용해 이들의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알리는 임용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청년층의 실무 경험 확대와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대폭 확대해 운영된다. 모집은 학력과 연령, 성별을 불문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51명(사무·기술보조 27명, 말산업 전문 10명, 불법단속 1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임용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 부서에 배치되어 실무에 투입된다. 사무·기술보조 인턴은 자료 조사와 건전화 캠페인 지원 등의 행정 업무를, 말산업 분야 인턴은 승마대회 및 관련 행사를 담당한다. 불법단속 분야 인턴은 장애인 적합 직무로 설계된 온라인 불법 경마 모니터링 업무에 참여한다. 마사회는 인턴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상시 이용 가능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 휴가 ▲현직자 멘토링 및 신입사원 간담회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수 인턴에게는 향후 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인턴십 규모를 크게 늘렸다”며 “짧지만 의미 있는 6개월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천을 지켜 주세요" 신천지 OUT 집회 열려

12일 오후 5시께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 과천중앙공원에 시민 1천여명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신천지 OUT”, “과천을 지켜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천지 OUT 과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는 과천 대형마트 건물의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시도를 규탄하기 위한 자리였다. 집회에는 학부모 연합회와 입주자대표 연합, 지정타 입주자총연합, 과천지킴시민연대 등의 단체 회원과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과천·의왕 당협위원장,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김현석 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천지 OUT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신천지는 과천 시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도,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마트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려 하고 있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신천지 신도들이 주기적으로 집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더 이상 신천지로 인한 갈등과 아픔을 용납할 수 없다. 시민들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은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라고 신천지 건물 용도 변경에 반대했다. 이어 “과천은 서로 신뢰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다. 그러나 신천지로 인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고,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종교의 자유하는 이름 아래 지역사회 평화와 신뢰가 반복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이웃과 아이들에게 안정적이고 건강한 공동체를 물려주기 위해 신천지 OUT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외쳤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신천지 교회 문제는 단순한 종교의 자유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역 안전, 그리고 청소년 보호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힌 후 “과천시가 2심 소송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신천지 문제를 이재명 정부에 건의해 신천지의 불법행위를 엄중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기식 위원장은 “종교의 자유가 공공의 복리를 해치면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가정을 파괴하고 시민갈등을 부추기는 신천지는 스스로 과천을 떠나야 한다”고 단언했다. 신천지는 과천 도심 중심에 위치한 대형마트 건물 일부를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23년 과천시에 용도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과천시는 지역사회 갈등과 공공이익의 저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용도변경을 불허했다. 그러나 신천지 교회는 과천시 행정을 받아 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 4월 1심 재판에서 신천지 교회가 승소한 상태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신천지의 지속적인 용도변경 시도와 법적 다툼이 지역 내 갈등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집회현장에서 “우리는 또렷이 기억한다. 과천 중심가에서 신천지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울부짖음, 신천지를 향한 눈물의 피해 시위, 신도와 가족간의 극심한 갈등, 그리고 그 갈등 현장에 울려퍼지던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를, 그 장면은 지역사회 전체에 여전히 큰 상처로 남아있다”라는 성명이 낭독되자, 참석자들은 신천지 OUT으로 응답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도심 중심에 신천지 건물이 생긴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다며,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현승 과천지킴시민연대 회장은 “이 싸움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생존의 문제다. 과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 정보보호 최고등급 ISMS 첫 인증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온라인 발매와 대외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최초로 획득하며, 디지털 보안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마사회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심사하며, 정보보호 체계 수립부터 물리적 보안 조치까지 총 80개 항목의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정보보호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마사회는 더비온 앱, 대표 홈페이지, 경마 홈페이지, 문화센터 등 총 16개 온라인 서비스를 대상으로 기술·관리·물리적 보안 대책을 점검하고, 최신 법령을 반영한 관련 지침 정비와 침해사고 대응 훈련 등을 통해 종합적인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ISMS 인증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마사회는 매년 사후 심사와 갱신 심사를 통해 인증 기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법적·규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온라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ISMS 인증 획득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한국마사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안전한 발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과천도공 올해도 쿨비즈 친환경경영 실천… 무더위속 에너지 절약

과천도시공사가 친환경 경영실천을 위해 여름맞이 ‘쿨비즈(Cool-Biz) 캠페인’을 이어간다. 쿨비즈는 ‘시원한(Cool)’과 ‘업무(Business)’를 결합한 용어로 일본에서 시작된 여름철 에너지 절약운동에서 유래됐다. 10일 과천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다음달 말까지 9주일 동안 ‘쿨비즈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볍고 시원한 복장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이 캠페인을 단순한 복장 완화 차원을 넘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홍보방식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쿨비즈 이미지 콘텐츠를 직접 제작·활용해 친환경과 디지털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이색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해 내부적으로 호응을 얻은 ‘쿨비즈 패셔니스타 콘테스트’가 올해도 열린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쿨비즈 복장을 선보이며 개성을 뽐낼 수 있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시상도 예정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연세정형외과, 해피뱅크 1호점 참여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과천연세정형외과가 갈현권역 특화 복지사업인 ‘해피뱅크 참여가게’의 첫 번째 후원처로 등록되며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선다. 과천시는 9일 과천연세정형외과에서 열린 현판식을 통해 이 병원이 ‘해피뱅크’ 참여가게 1호점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강준석 과천연세정형외과 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나눔 실천을 다짐했다. 해피뱅크는 갈현동과 별양동을 포함한 갈현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복지특화 사업으로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금은 명절맞이 선물 나눔, 홀몸노인 과일 지원, 저소득 아동 외식비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1호점으로 등록된 과천연세정형외과는 매월 10만원의 정기 후원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준석 원장은 “작은 도움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의 물결이 더 넓게 퍼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해피뱅크 1호점으로 참여해 준 과천연세정형외과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지역업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해피뱅크를 통해 더 많은 기관과 업체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천시,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선정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 경기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다’그룹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예산 집행률, 소비·투자 실적 등 경기 부양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과천시는 ‘다’그룹에서 목표 대비 집행률과 실적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과천시는 이번에 확보한 교부금을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입해 생활 편의와 정주 여건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전국 시 단위 1위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2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반기 중 두 차례의 신속집행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시는 그간 부시장 주재 재정집행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전 부서의 집행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왔다. 특히 경기부양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 예산을 집중해 상반기 신속집행 2천729억 원, 소비·투자 978억 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각각 148%, 116%를 기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 문원체육공원·갈현초 '야외 물놀이터' 운영…내달 17일까지

과천시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문원체육공원과 과천갈현초등학교에 야외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문원체육공원 물놀이터는 다음 달 17일까지 약 6주간 문을 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하루 6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27일부터는 갈현초등학교에 임시 물놀이장을 설치해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터 이용은 무료이며 회차별로 과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40명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도 회차당 20명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문원체육공원 물놀이터는 평소에는 일반 놀이터로 활용되다 여름철에만 물놀이 시설로 전환돼 각광받고 있다. 물바가지와 물대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설치돼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다.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자 1명, 안전요원 9명, 응급구조사 1명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여름철 가족 쉼터가 되기 바란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도공, 체육시설 사용료·프로그램 수강료 인상

과천도시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체육시설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를 올린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공사는 사용료 인상 배경에 대해 “그동안 물가 상승과 시설 노후화, 복지 감면 확대 등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운영과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천시민회관 수지율은 2015년 66.6%에서 2023년 48.7%로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공공요금과 물가 상승률은 각각 722%, 716% 등에 달해 재정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감면 대상 확대에 따른 수입 감소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현행 수준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체육시설 사용료는 현재 인근 강남, 서초, 안양 등 지역 대비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프로그램의 시간강사료는 10년 이상 동결돼 강사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이번 인상을 계기로 강사료 현실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노인·다자녀 가구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면 혜택은 유지된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약자 배려 정책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상안은 지난 5월1일 입법예고를 거쳐 7월 중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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