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경기도 사찰에서 찾는 마음의 여유 [주말, 여기어때]

매년 이 맘 때면 경기도내 사찰 곳곳을 수놓는 인파 행렬을 목격할 수 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을 저마다의 이유로 찾는 이들이 많다.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사찰에 깃든 부처의 가르침을 음미해보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자연스레 생겨난다. 초파일을 맞는 도내 사찰 곳곳에선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 마음의 안식 선사할 힐링 스팟…남양주 봉선사 초파일을 9일 앞둔 지난 18일 오후 남양주 봉선사. 저마다의 명분과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 단순 신앙 생활을 위해 온 사람들보다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방문한 이들이 많이 보였다. “신앙심이 깊은 분일수록 초하루나 일요 법회가 열리는 오전 등 특정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절을 들렸다가 조용히 사색에 잠기는 분들도 많다”고 운을 뗀 봉선사 보륜 스님의 말처럼 봉선사에 잠시나마 더 머무를 수 있는 이유는 고요한 평화가 맴도는 연꽃 군락지에서 찾을 수 있다. 연인, 친구, 부부,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하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만의 시간. 연꽃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있던 이순자씨(79·남양주시 진접읍)는 “연못 주위를 감싸는 둘레길을 돌고, 벤치에 앉아 연못을 보다가 인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한 달에 두번가량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는 게 삶의 낙”이라며 “녹음이 우거진 모습을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힐링 루틴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나쳐 사찰 내부로 들어가다 보면 오색 연등이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면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렇게 도착한 큰법당 앞마당을 가득 채운 연등 물결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연등을 매단 사람들이 어떤 염원과 소망을 품고 있을지 상상해 보게 된다. 금액이 큰 1년 등은 법당 안에 달려 있고, 바깥에 걸려 있는 연등엔 초파일을 맞아 각자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내용이 담겼다. 딸과 함께 이곳을 3개월만에 찾은 김창실씨(83·여·남양주시 도농동)는 봉선사를 3년째 다니고 있다. 김씨는 “부처님의 뜻을 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되게 고맙다”면서 “초파일에 오면 사람들이 너무 몰릴 거 같아서 미리 방문했다. 이곳을 오고가는 이들과의 모든 만남이 너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오고 가는 불자들을 인자한 미소로 맞이하던 보륜 스님은 “단순히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현재 바라는 걸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며 “오래 전 성인들께서 과연 어떤 가르침을 주셨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서 위안을 받고 가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봄이 지나 꽃도 지고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만큼,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라고 덧붙였다. ■ 숨막히는 도심에서 만나는 ‘여유’의 힘…용인 화운사 수도권 도심에서 멀지 않은 용인시 삼가동 멱조산 자락으로 발을 옮긴다. 이곳엔 도시를 감싸는 급박한 리듬과 다른 여유로움을 간직한 사찰인 화운사가 있다. ‘화운’,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서 꽃빛구름(화운)이 피어난 데서 유래한 이름처럼 사찰에 깃든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화운사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 자리한 사찰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에서 오고가는 이들과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린이 법회, 어린이 캠프뿐 아니라 템플스테이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선사한다. 지난달 말 화운사까지 3시간 걸리는 거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던 방문객 A씨는 “호기심에 절을 찾아서 별 기대가 없었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고,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돼서 너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템플스테이를 담당하는 화운사 서보 스님은 “우리는 굉장히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목소리를 많이 놓치고 산다”면서 “템플스테이를 찾는 모든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다. 채워가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쉬고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드린다”고 설명했다.

HWPL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10주년, 기념식·평화걷기 행사 개최

국제적인 평화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세계평화선언문의 발표 1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평화의 정착’을 다짐하는 행사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HWPL,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영어와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10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에 생중계 됐다. 특히 서울 뿐 아니라 부산,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를 포함한 59개국 89개소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영원한 유산으로’ 10년 전 설립된 국제평화 NGO HWPL은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신조로 2013년 5월 25일 설립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 글로벌 소통국(구 공보국, DGC) 및 대한민국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소재한 국제평화 NGO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전직 국회의원과 종교 단체장 등을 포함해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행사 마무리까지 총 참석 규모를 6만 6천명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HWPL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을 맞아 열린 만큼 ‘새로운 10년, 평화 제도의 정착’이 핵심 키워드다.  2013년 5월 25일 대한민국 서울 평화의 문 앞에서 공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의 주요 정신과 ‘평화 걷기’를 포함해 시민사회가 다방면으로 주도한 국제적 평화 운동의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 “한반도 평화, 전쟁 종식…HWPL 출범 목표”, 지구촌 전쟁 종식 위해 국제법 제정에 나서  이만희 HWPL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HWPL 창립 및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10주년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10년 간 HWPL의 주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 자신이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최전방에서 직접 겪은 참혹한 전쟁의 비극, 전쟁 후 폐허가 된 과거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기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쟁 종식과 평화, 나아가 통일을 HWPL이 앞장서서 이뤄 나가야 한다. 이것이 HWPL이 출범한 목표다. 나라에 어린아이들이 태어나고 있다. 어떤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겠느냐”고 물으며 “문명이 밝아진 이 때에 부딪치고 싸우지 말자. 오늘을 잊지 말자. 우리는 다 평화의 가족이다. 여러분의 뜻을 모아 평화와 통일을 이뤄야 한다. 이 일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 보다 나은 세상이 오도록 한 해 동안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축사를 맡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류재식 서울특별시지부장은 “나는 6.25참전용사인 이 대표와 같이 한국전쟁을 겪은 사람으로서, 전쟁은 비극이며 한반도는 여전히 온전한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 수많은 청년이 참석한 모습을 보니 마음에 감동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HWPL에서는 지구촌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국제법을 제정하고 있다. 이 일이 꼭 성공해 우리들이 겪은 일을 후대에는 다시 겪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HWPL과 전세계의 협력 기관을 대표해 낭독자로 나선 IPYG 정영민 부장이 세계평화선언문 10주년 기념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국가 간 또는 국가 내 분쟁이 점증하는 지구촌의 현실 속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직 평화임을 분명히 하고 지구촌의 구성원에게 평화 제도의 정착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제도화 정착의 필요성 강조 ▲세계 각국 시민에게 LP(Legislate Peace, 평화의 법제화) 프로젝트 동참 요청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새로운 10년, 평화 제도의 정착’…시민사회 주도한 평화 운동 지속돼야  이번 성명을 통해 이들은 HWPL과 참여 기관이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제16번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에 따라 국제협력을 통해 평화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또한 전쟁 중재 노력에 참여하고 인식을 제고하며, 분쟁 지역에서 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과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시민 사회 참여를 위한 모범 사례를 장려할 것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국가 간 또는 국가 내 분쟁이 점증하는 지구촌의 현실 속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직 평화임을 분명히 하고, 지구촌의 구성원에게 평화 제도의 정착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14년, HWPL 이 대표 주재로 필리핀 민다나오에 평화 협정이 체결되며 가톨릭과 이슬람 간 40년 유혈 분쟁이 멈췄다. 이후 2016년 3월, HWPL 이 만든 DPCW가 발표되며 평화 제도 정착의 기반이 됐다. IWPG도 여성평화교육, 국제대회, 세계여성평화네트워크 정기모임 등 DPCW의 이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며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로서 평화 제도의 정착을 위해 다시 뛰자. 우리의 걸음이 모여 강력한 행진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호국 보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피스 레터’ 낭독 이후 참석자들은 ‘앞으로 10년, 평화를 위한 나의 할 일’을 주제로 한 ‘평화 다짐서’를 작성했다.  이후에는 IPYG 회원을 포함한 시민 1천여 명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LP, 평화의 법제화)’를 외치며 평화 걷기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10년, 평화 제도의 정착’이다. 2013년 5월 25일 대한민국 서울 평화의 문 앞에서 공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의 주요 정신과 ‘평화 걷기’를 포함해 시민사회가 다방면으로 주도한 국제적 평화 운동의 의의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HWPL은 평화 걷기를 시작으로 DPCW 지지서명 1천만 건 달성 캠페인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 하나님의 교회와 환경보호 '맞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과 함께 환경보호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남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지난 17일 열린 이번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에는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 약 500명과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비나 루이스 장관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MOU를 통해서는 페루 환경부와 하나님의 교회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했다. ASEZ WAO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나무 심기, 바다 정화 등 환경보호 활동뿐 아니라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지속적이고 이타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5월 해외문화체험단으로 페루를 방문한 ASEZ WAO 한국 회원들이 보여준 열정으로 인해 성사됐다. 당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회원들의 진정성에 감화된 루이스 장관이 바쁜 일정 가운데 환경보호를 위한 협력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는 ‘녹색 지구를 위한 한 걸음(One Step to a Green Earth)’이라는 주제에 맞춘 ASEZ WAO 회원의 발표로 시작해 루이스 장관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루이스 장관은 인구 증가와 도시집중화, 자원 부족, 기후 위기를 언급하면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페루의 환경과 자원봉사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고, 장관의 상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그동안 ASEZ WAO 페루 내 회원들은 리마, 카야오, 아레키파, 트루히요 등 대도시를 비롯해 이키토스, 쿠스코, 우앙카요 등 전역에서 47회에 걸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페루 환경부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다각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루이스 장관은 “행동과 실천이 충족될 때 환경 문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결단력과 의지가 충만한 ASEZ WAO와 함께라면 환경보호활동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총회장은 “개개인의 힘은 약할지라도 전 세계 직장인, 그리고 인류가 함께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한 이번 자리가 환경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계시록 배워 성도 가르쳐야’ 말씀대성회 성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목회자들을 위한 계시록 말씀대성회가 서울, 부산, 대전에 이어 13일 인천에서 성료했다.  이날 말씀대성회는 유튜브를 통해 9개 언어로 전 세계에도 송출됐다. 이 총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말씀대성회에서 목회자 포함 1300 여명을 대상으로 계시록 전반을 풀어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는 기록한 예언뿐만 아니라 그 이룬 실체를 증거한다”며 “계시록을 제대로 배워 성도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총회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살아 돌아온 것이 감사해 매일 기도했을 뿐 전도를 받지도 신학교에 다니지도 않았다”며 “어느 날 밝은 별의 인도로 성경을 알게 됐고 계시록이 실현되는 현장에서 보고 들으며 성경 말씀에 이해가 깊어졌다”고 신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 총회장은 “성경에 기록한 해, 달, 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지고 난 후 하나님의 씨로 난 자들을 추수하고 인쳐서 12지파를 창조한다고 기록되어 있다”면서 “신앙인이라면 말씀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으며 열린 책의 말씀을 받아먹고 교회들을 위하여 보낸 사자가 계시록에 나오는데, 신앙인이라면 누구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본 대로 들은 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는 목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 수원지부 ‘평화 나눔 일일 찻집’ 개최

㈔세계여성평화그룹 수원지부(IWPG, 지부장 이은경)는 수원 행궁동에서 IWPG 수원지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평화 나눔 일일 찻집’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행사는 IWPG 수원지부를 중심으로 수원지역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참석했다. 전쟁 종식을 이룰 국제 규범을 담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법제화 되도록 촉구하고 지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였다.  이은경 지부장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평화를 염원하는 것 이상의 실질적인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국가에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법의 정신을 기반으로 평화 문화가 각 지역에 널리 전파돼야 한다”면서 “한 사람의 행동력은 약하지만 평화를 향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들을 모으면 그 힘은 매우 강하다. 오늘 이 ‘평화 나눔 일일 찻집’ 행사가 지구촌에 평화를 물들이는 작은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 단체다. 지속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39억 여성들을 모으고 DPCW 지지 및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등 전 세계 132개국 105개 지부와 500여개 협력 단체와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소외계층 위한 달리기로 기부 문화 확산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대표 홍준수)’이 소외계층을 위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위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소외계층 돕기 제10회 행복한 가게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1천140명의 회원들의 참가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위아원에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꾸린 ‘위아“런”(We Are “Run”)’ 소속 회원들이 참가했고, 이들의 참가비 1천140만원이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아“런”은 전국 12개 크루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닝뿐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위아원 회원들은 ▲하프코스(21km) ▲10km ▲5km ▲걷기(5km) 코스를 완주했다. 10km코스를 완주한 김민창 회원은 “시간 날 때 틈틈이 준비했고 기록보다 완주를 목표로 뛰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완주해서 기쁘다”며 “오랜만에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뛸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손승민 위아“런”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교육, 직업훈련, 소득, 일자리 등 봉쇄 현상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멈춰있는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인식을 바꿔보고자 위아“런”(We Are “Run”)을 시작했다”며 “순위 경쟁보다는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마라톤을 통한 기부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번 대회에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함께 뛸 수 있다는 에너지와 용기를 전달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175개국서 유월절 지키며 인류의 행복한 삶 기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일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을 지키며 지구촌 가족의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고 5일 밝혔다.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주고자 대속(代贖·대신 죗값을 치름)의 사랑으로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제정한 절기다. 예수는 십자가 희생 전날 유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지키며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지칭해 새 언약으로 세우고, 이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영생)을 약속했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요한복음 6장). 올해 유월절에는 예수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되새기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칠레,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케냐 등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유월절을 지켰다.  하나님의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돼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2000년 전 유월절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했던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80억 지구촌 가족의 행복한 삶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은 “누구든지 유월절을 지키면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녀가 되므로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갈 수 있다. 또한 인류를 구원하려 값없이 희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어받았으니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여기며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과 이타적 사랑이 유월절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다. 명칭에는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으로, 양력 3~4월경에 해당한다. 3500년 전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대로 유월절을 지켜, 집마다 장자(長子)가 죽는 대재앙에서 보호받아 자유를 얻은 역사에서 유래한다(출애굽기 12장).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은 베드로, 요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초대교회에서 지켜졌으나,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폐지됐다. 오늘날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성경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유월절에 이어 5일에는 ‘무교절 대성회’가 열렸다. 무교절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당한 수난을 기리는 날이다. 신자들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9일 일요일에는 ‘부활절 대성회’가 거행된다. 부활절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로,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소망을 선사한다. 기념예배 후 신자들은 영적 눈을 밝혀주는 의미가 담긴 떡을 떼는 예식에 참여한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각각의 절기에는 영생과 죄 사함, 성령 등 인류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 있다”며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구촌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 부지런히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서울경기남부 수원지부 수원시 보훈단체와 서명식 진행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서울경기남부 수원지부는 28일 수원시보훈회관에서 수원시 보훈단체 중 3곳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지지 서명식을 진행했다. 서명식에 참여한 수원시 보훈단체 3곳은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다.  이날 서명식에는 이구정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지회장, 김정수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수원시지회장, 김영관 대한민국상이군경회지회장, HWPL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명식은 국민의례, 문화공연, 오프닝 영상 시청, HWPL 서울경기남부 수원지부장 환영사 등에 이어 지지 서명문 낭독 및 서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김동성 HWPL 서울경기남부 수원지부장은 “HWPL은 국경, 종교, 인종을 초월해 지구촌에 생명을 가져다주는 평화, 화해, 공존을 구현하며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의 지구촌을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하는 뜻으로 평화 활동을 하고 있다”며 “DPCW 10조 38항 국제법이 UN에 상정돼 모든 국가 지도자가 지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평화의 가족들이 평화의 사자가 돼 모든 국가에서 실행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구정 지회장은 “우리 후손들은 전쟁의 포화가 없는 평화의 세상에서 자유와 평화, 풍요 속에서 선한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거라 믿는다”며 “이 서명이 그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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