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세계 평화 구축 온힘" HWPL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개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목표로 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이 18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9·18 평화만국회의 제9주년 기념식’ 열고 실질적인 세계 평화를 위한 나흘간의 대토론에 돌입했다.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2014년 첫 회의 이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세계 각국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시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하는 ‘실질적인 평화’를 위한 협력과 평화 확산의 장으로 마련됐다. 평화와 관련된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화된 3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발제에 나서는 국가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0개국 이상이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발제에 나서 의미를 더한다. 각 분야 전문가는 물론 정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패널이 참석해 평화 실현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첫 세션에선 ‘HWPL 지구촌 평화 지도자 콘퍼런스’가 열려 ▲국가 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 ▲HWPL을 구심점으로 한 종교계의 연합과 평화 발전 ▲교육을 통한 평화 제도와 촉진 등 평화 실현을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발제가 이어졌다. 이만희 HWPL 대표는 “평화로운 세계를 유산으로 물려주고자 ‘전쟁 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만들었다”면서 “지구촌 모든 이들이 평화를 위한 실천에 나서 준다면 평화로운 세계는 하루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전쟁 종식 평화선언문(DPCW)’을 UN에 상정할 때가 됐다고 본다. 평화를 사랑하는 지구촌 가족이라면 누구나 다 협조할 일이니 많은 도움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HWPL은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신조로 2013년 5월 25일 설립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지위, 글로벌 소통국(구 공보국, DGC) 및 대한민국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소재한 국제평화 NGO다. 국가원수, 장관, 입법자, 종교지도자, 교육자, 청년·여성 지도자, 언론인, 시민사회 등 다양한 행위자들과의 집단행동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구축을 위한 연대를 촉구해왔다.

바티칸에 아시아 성인 최초로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년∼1846년)의 성상이 가톨릭의 성지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졌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된 건 교회 역사상 처음이다.  16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설치 장소 인근에서는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거행됐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프란치스코, 도미니코 성인 등 유럽 수도회 설립자들의 성상 옆에 세워졌다. 대성전 외벽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성인의 성상이 설치된 것 역시 처음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에 태어나 1846년 25세의 나이로 순교한 최초의 한국인 사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마무리하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억하고자 그동안 성상을 제작해 왔다. 특히 이번 축복식은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정확히 177년이 되는 날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김대건 신부 성상은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했다. 높이 3.7m, 폭 1.83m의 전신상으로,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두 팔을 벌려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성상의 좌대에는 맨 윗줄에 한국어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그 밑으로는 라틴어로 'S. ANDREAS KIM TAEGON', 'PRESBYTER ET MARTYR', 'COREA 1821-1846' 문구가 새겨졌다. 성상 축복식에서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를 시작으로 이제는 각 민족과 나라를 대표하는 성상을 성 베드로 대성전에 모실 것”이라며 “오늘의 축복식은 동서양 교회가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가위 앞두고 이웃사랑 실천 ‘하나님의 교회’…취약계층 5천 세대에 식료품 지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한가위를 앞두고 ‘2023 추석맞이 이웃사랑 나누기’를 펼치며 온정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취약계층 5천 세대를 위해 전국 약 230곳의 관공서에 식료품 5천세트(2억5천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각지의 한부모가정, 홀몸어르신가정,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는 수원 등 10개 지역에 560세트가 전달된다. 13일에는 수원특례시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팔달구, 영통구 5곳에서도 이웃사랑을 나누는 발길이 이어졌다. 수원 외에도 평택, 화성, 오산, 안양, 부천, 군포, 안성, 시흥, 안산 등지에도 식료품이 전달됐다. 구성품으로는 육개장, 닭백숙죽, 소고기죽, 불고기덮밥, 곰탕, 전복죽, 황태국밥 등 가정간편식과 당면, 매실청, 올리고당, 밀가루, 부침가루 등 식재료들이 넉넉히 담겼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았던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도움의 손길을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금껏 그래왔듯 지역 사회 구석구석에 온기를 전하는 봉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 아버지의 깊은 사랑...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그 진심을 만나다

‘진심’에는 힘이 있다. 진한 감동을 일으키며 마음을 순화시킨다. 이런 진심을 전하며 더 따뜻한 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전시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이다. 2019년 2월 첫선을 보인 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을 거쳐 지난 17일 성남시 분당구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개막한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시는 묵묵히 가족의 울타리로 존재하며 시대의 고단함을 견뎌온 아버지의 사랑을 조명한다. ■ 160여 점 글과 사진, 소품으로 마주하는 진심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아버지전)은 ‘그 묵묵한 사랑에 대하여’라는 부제를 달고 ‘아버지’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부정(父情)을 일깨우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제목의 ‘읽다’에는 ‘읽다(read)’와 ‘이해하다(understand)’란 두 가지 뜻이 있다. 다양한 전시품을 보고 읽는 데서 나아가 이면에 숨겨진 아버지의 진심을 헤아리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전시는 시인 나태주, 정호승, 만화가 이현세 등 기성 작가의 작품과 독자들이 기고한 수필과 사진, 소품 등 163점으로 꾸려졌다. 작품들은 아버지의 일상어를 테마로 5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김영수(金永秀)’라는 문패가 적힌 초록색 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전시는 시작된다. ‘길이 빼어나라’는 뜻을 가진 김영수는 1940년~1960년대 가장 흔했던 남자아이 이름으로, 평범한 우리네 아버지를 가리킨다. 유년의 행복했던 추억 속 아버지부터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버텨온 아버지, 가족의 뒤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아버지 등 아스라했던 아버지의 모습들이 전시관 곳곳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관 ‘아버지 왔다’에서는 아기자기한 추억의 소품들과 젊은 시절 풋풋했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아버지가 수염을 깎던 수돗가와 툇마루, 구들방이 설치돼 있다. 작품마다 가족과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아버지의 모습과 당시의 가정 풍경이 세밀하게 표현됐다.  2관 ‘나는 됐다’는 사랑하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아버지들의 고단하면서도 묵직한 진심을 조명한다. 작품 사진 ‘23:55’ 속엔 일과를 마친 밤 막차를 기다리는 아버지가,  ‘사투’에선 2㎞짜리 그물에 박힌 멸치를 털어내려 온몸으로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땀’에선 섭씨 1500도의 용접 불꽃이 튀는 조선소에서 땀을 비 오듯 쏟는 아버지의 일상이 담겼다.  ‘격동의 시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의 소품존은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부터 외환위기가 휘몰아쳤던 1990년대까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발전을 이끈 아버지들의 삶이 녹아 있다. 파독광부, 베트남전 참전, 중동 건설 붐 등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온 아버지들의 손때 묻은 소품들이 공사장에서 볼 수 있는 철제 비계 위에 빼곡하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70대 관람객은 “내 과거를 누가 다큐로 전시한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은 순간”이라고 전했다.  ■ 침묵 속에 담긴 깊은 속사랑, 가족 향한 일기와 편지 3관 ‘…’에서는 침묵 속에 담긴 아버지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다. 자녀를 위한 사랑과 당부가 적힌 아버지의 편지와 일기가 진열돼 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우리 공주님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공주님 행복하고 또 행복하여라” “한시도 너희들을 사랑하지 않은 시간은 없었다” “내가 영원히 사랑하며 아끼고 보호해야 할 우리 식구들” 등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한 아버지의 깊은 속사랑이 오롯이 전해진다.  ‘아비란 그런 거지’라는 제목의 4관에서는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마주한다. 막내딸과 손주의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임종 전까지 ‘수제비누를 만든 아버지’, 결혼하는 딸을 위해 석 달간 생업을 중단하고 혼수가구를 만든 아버지 등 자녀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아버지의 사랑을 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5관 ‘잃은 자를 찾아 왔노라’에는 영원한 고전인 성경 속 부성애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그려졌다. 그동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으며 마음의 위로와 화해, 용서 등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중년 남성은 “아버지의 고립, 나아가 아버지 실종시대라고 불리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라고 평했다. 60대 관람객은 “세상 아버지들의 삶을 다양하게 조명해 따뜻하게 위로받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30대 여성은 “늘 밉기만 했는데 (아버지께) 지금이라도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따뜻하게 안아드려야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분당 전시장을 직접 찾은 폴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는 “부성(父性)은 전 세계 공통이다. 한국의 부성애를 보며 페루의 부성애를 느꼈다”며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페루 아버지들의 상황도 이해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아버지전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 한뼘더 캠페인, 진심우체국 등 부대행사도 풍성 아버지전은 2013년 6월 개관해 10년간 86만 명이 관람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의 후속 전시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18만 명이 울고 웃었다. 소설 ‘아버지’의 김정현 작가를 포함한 문화·예술계는 물론 정·재계, 교육계, 언론계, 의료계, 법조계, 각국 대사와 외교관 등 각계각층의 발걸음이 쇄도했다. 아버지전을 통해 가족을 돌아보면서 가족애 증진과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등의 전시평이 확산됐다.  교회를 문화나눔 공간으로 개방한 점도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 공간인 새예루살렘 이매성전도 어머니전, 청소년 인성교육,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에 기여해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 또한 퇴색하는 가족의 소중함과 느슨해진 가족 간 유대와 결속을 새롭게 다지며 화목과 사랑을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뼘더 캠페인’ ‘진심우체국’ 등 전시에 마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한뼘더 캠페인’은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회복을 위해 마련한 ‘통계로 보는 진심’ 코너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진심우체국’ 코너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편지나 엽서로 전할 수 있다. 별관에서 열리는 ‘Media’s Views’ 전시도 볼거리다.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 ‘수원권선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에 이어 4번째로 개최한 이 전시에서는 1만5천회를 웃도는 국내외 언론보도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4일엔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머니전도 개관한다. 하나님의 교회 서승복 목사는 “2004년 영국문화원이 설립 70주년을 맞아 세계 102개 비영어권 국가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1위는 ‘어머니’였고 ‘막대사탕’ ‘딸국질’도 70위 안에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아버지’는 없었다”며 “이번 전시가 잃어버린 아버지의 자리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회복하는 따뜻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화요일과 토요일은 휴관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 진행

“흑백사진이었지만 전쟁 당시의 모습을 뚜렷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깨닫고 평화가 하루빨리 오기를 소망하면 좋겠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와 화성·오산지부(이하 신천지자원봉사단)는 지난 19일 수원시 보훈회관에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수원지부장, 홍기철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장, 이구정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 지회장과 6.25참전유공자회 수원시지회 회원, 월남참전자회 수원시지회 회원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창성 수원시갑 당협위원장, 배재화 ㈔무궁화 K사랑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6.25전쟁 사진전을 관람하고 헌화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은 전쟁 때를 회상하며 “이 사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이때 내가 19살에 입대하고 20살에 참전했다”며 주변 이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구정 지회장은 “이번 행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돼서 영원히 역사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성 지부장은 “6.25참전용사들과 월남참전용사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해주신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많은 사람의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를 우리가 함께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기철 지부장은 “귀한 영웅들을 모시고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사전 행사를 함께 해서 기쁘다”며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목회자도 어려운 계시록, 유년부·학생부도 유창하게 설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달 19일부터 국내외 최초 평신도 수요예배 설교를 진행하는 가운데, 3주차부터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유년부·학생부 회원들이 설교에 나섰다고 밝혔다.  13일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78개 교회 312명의 일반 성도가 수요예배 설교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신학교를 다녔거나, 설교경험이 전무한 이들이었다. 이중 초·중·고교생은 49.8%(155명), 최연소 설교자는 만 8세로 초등학교 3학년생이었다. 설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성경공부와 스피치 연습으로 설교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수아양(17)은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시험과 성경 스피치 스터디를 통해 마음에 새겨진 성경말씀이 자연스레 나와 스스로 놀랐고, 정말 은혜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교회 유년부에서는 찬양, 율동대회, 성경암송 등을 진행하는데, 이같이 설교가 가능한 비결은 어릴 때부터 진행하는 리더십 및 강의자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학생부에서는 청소년기 학생의 본분을 다하면서 신앙생활의 균형을 맞춰가기 위해 ▲교회 내 공부방 운영 ▲대학부·청년부 학습 멘토링 ▲문화활동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희 신천지예수교회 전국(총괄) 학생부장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설교하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아이들이 평상시 많은 기도와 스피치로 준비해 은혜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정식 예배 단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 부모님들이 더 긴장하셨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움과 소망 속에 말씀을 전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 교계를 이끌어갈 수 있는 멋진 리더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아원', 대한적십자사와 청년 헌혈 참여 독려

휴가철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단체 헌혈 캠페인에 나선 위아원(We Are One) 청년자원봉사단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청년들의 헌혈 참여 독려를 위한 교육을 마련했다. 위아원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는 지난 27일 장진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전정책팀장을 초청해 헌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는 위아원 청년 4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선 혈액에 대한 기본 정보와 채혈된 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헌혈의 장점과 헌혈 전 유의사항 등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위아원 회원 장동현씨(26)는 “헌혈을 하면서도 사실 내 혈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잘 몰랐는데, 정말 많은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신나라씨(27)는 “헌혈자의 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부분들이나 헌혈 전후 유의사항들을 꼼꼼히 알려주셔서 유익했다. 피를 뽑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접 나선 교육인데다 전문적이라서 그런지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편하게 교육해주셔서 좋았다”며 “오늘 알게 된 내용을 주변에도 적극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 봉사단체 위아원은 7~8월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을 추진한다. 위아원 관계자는 ““헌혈 캠페인 시작 일주일 만인 27일 기준 1만 1천979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9천426명이 헌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봉사자들로 구성된 위아원은 지난해 85일간 7만 명 단체 헌혈이라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했다. 4시간 만에 총 7만 1천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서로 화합해야" 기자간담회 개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가 19일 가평군 청평면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성교단과 교류·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내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선 현재 기성교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성과를 공유하고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신천지예수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목회자는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20년간 목회자로 활동한 A씨는 “현재 한국교회는 말씀의 궁핍함 시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교회는 친목, 출세의 장, 영업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고아와 과부, 약자를 더 보살펴야 하는 데도 부자들을 더 챙겨주고 출세를 위해 교회에 출석하는 탓에 기독교인들이 더한다는 지탄을 받는다”며 “그건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님들조차 그 말씀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 교회가 다시 한 번 회개의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변해야 할 때”라고 단언하며 신천지예수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온기독교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고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현재 11만명의 수강생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435명의 목회자가, 해외에서는 2천442명의 목회자가 말씀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말씀대성회 이후 총 69건의 국내 목회자 간 신규 말씀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에서는 1천274건이 체결했다. 현재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하는 교회는 80개국 8천176곳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외형보다는 말씀에 중점을 둔 것과 온라인 교육으로 발빠르게 대처해 교육을 받는 성도들이 늘어났다는 게 신천지예수교회 측의 설명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앙 안에서 신앙적으로 말씀을 배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예수도 하나, 기독교도 하나다. 싸우고 원수질일 없다. 성경도 하나다. 종교로 인해 서로 다툼이 있어서는 안되고, 분쟁보다는 서로 화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기 위해 교회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갈 것”이라며 “성경 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해야 할 나눔과 봉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지원, 교류도 꾸준히 이어가며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주교 분당성요한성당 청소년봉사단, ‘바로보기’ 남수단 청소년

천주교 수원교구는 분당성요한성당(주임 김유신 신부)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보기’가 수원교구청을 방문해 남수단 청소년을 돕기 위한 바자회 수익금 242만여원과 의류와 노트 등을 해외선교실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수익금과 기증품은 분당성요한성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보기’ 단원들이 지난 5월 6~7일 이틀간 분당성요한성당 1층에서 남수단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진행한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이다. 단원들은 이날 바자회에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는 물론, 업사이클링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본당 신자들에게 남수단에 보낼 세탁된 의류와 노트 등을 기부 받기도 했다. ‘바로보기’ 청소년 대표 하수현 학생(양영중 3학년)은 “주님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다는 것이 뿌듯했다”면서, “앞으로 손길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동우 해외선교실장은 “바로보기 단원들은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손길은 남수단에서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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