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오성면 새마을부녀회 헌 옷 모으기 활동 펼쳐

평택시 오성면 새마을부녀회가 재활용을 위한 헌 옷을 모으기 활동에 나서 녹생 성장 및 자원순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오성면 새마을부녀회는 최근 오성면 구 행정복지센터(숙성리 132)일대에서 헌 옷 모으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녹색 성장 및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3R(Reuse 재사용, Recycling 재활용, Reduce 줄이기) 활동이다. 이와 관련 오성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이 각 마을의 헌 옷을 모으고 정리해 평택시 새마을부녀회에 전달했다. 수거된 헌 옷들은 재활용 될 예정이며 행사를 통해 3t의 헌 옷이 수집됐다. 김명자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실천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좋은 오성면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지킴이와 지역 사랑을 위한 적극적인 부녀회원님들의 활동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마을부녀회가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성면 새마을부녀회는 영농폐기물 수집, EM(친환경 미생물) 활용, 일제 대청소, 감자 농사, 김장 나눔, 생필품 후원, 각종 반찬 봉사활동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는 극복 아닌 이해의 대상”…㈔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협회 정은길 평택시지회장

“장애를 이해와 공감으로 바라보고 다양성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은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장(51)의 바람이다. 그는 오랜 시간 평택지역 내 신체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확대를 위해 헌신해 왔다. 청년 시절 오산 미군부대(K-55)에서 생수 배달 중 사고로 장애를 입은 정 지회장에게 ‘이해’라는 가치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이후 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2013년부터 신체장애인복지회 평택시지회장으로서 자리를 지키며 지금까지 지역 복지 현장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정 지회장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직접 겪기 전에는 그 어려움을 온전히 가슴으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봉사자들과 선배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체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민요, 파크골프, 치매 예방 교실 등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2020년부터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평택사랑의끈 연결운동’을 시작해 장애아동,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고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 지회장은 “장애인 어르신들에게도 활력과 여유가 필요하다”며 “함께 웃고 움직이는 활동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현장에서 매일 느낀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눈에 띈다. 그는 최근 반지마을 요양원에서 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돌보고 송탄 애향회 및 송탄 중앙라이온스클럽에서 10여년째 활동하면서 개인 기부도 꾸준히 병행해 실천 중심의 복지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평택시지회에는 72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정 지회장은 이들과 함께 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들이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얻어 자립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일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의 꾸준한 노력은 여러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 국회의원 표창, 평택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 117억 들여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30만㎡ 도심 속 생태 힐링 공간

평택 남부권 안성천 주변에 생태문화공원이 들어섰다. 이에 따라 해당 권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남부권역 주민들을 위한 친수시설을 만들기 위해 2022년 4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 117억여원을 들여 평택동 280-3번지 일원 안성천 주변에 30만여㎡ 규모의 노을생태문화공원을 조성했다. 노을생태공원은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등을 거쳐 추진돼 왔다. 특히 이 공간은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40억원을 확보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에는 공간별로 다목적광장, 자전거광장과 쉼터, 물놀이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노을과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와 전망덱(수달교육) 등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원평리버마켓, 초화원, 에코장터, 물억새 아트갤러리 등 생태교육과 문화체험공간 등도 설치된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면적의 77%에 해당하는 23만㎡를 원형보전지로 남겨 자연 서식지를 보전해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의 테마를 유지할 계획이다. 주민 김모씨(57·평택시 세교동)는 “그동안 평택에는 여가를 즐길 만한 공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생긴 생태문화공원은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공원 조성을 통해 안성천 주변의 자연환경과 역사 자원을 살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생태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노을생태문화공원 준공을 시작으로 남부권역의 여가문화 기반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려한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평택동 현지에서 노을생태문화공원 준공식을 연 뒤 기념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새로운 여가·문화공간을 소개했다.

“도로주변 점용 시 견인”…평택시, 교통수단 불법광고물 단속 강화

평택시가 교통수단을 활용한 불법 광고물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주요 도로 주변 등을 중심으로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을 부착한 차량을 중점 정비 대상으로 지정하고 연중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역 내 교통수단을 이용한 광고물이 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다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조치다. 단속은 시청, 출장소, 읍·면·동 등 관계 부서가 합동으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 광고물이 부착된 차량이 확인되면 차량 번호판이 식별 가능하도록 현장 사진을 채증하고 이를 해당 관할 부서에 즉시 통보해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계고 조치를 진행한 뒤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련 법규인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도로변을 무단 점용한 차량은 종합관제사업소의 협조를 받아 견인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불법 광고 차량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훼손한다”며 “자발적으로 광고물을 철거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군 2함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 거행…“6용사는 대한민국 미래 밝히는 호국의 별”

“제2연평해전 6용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밝히는 호국의 별입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맞아 29일 오전 충무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이두희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을 비롯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전투에 참가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성일종 국방위원장,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한미 주요 지휘관과 장병 및 군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제2연평해전 승전 경과보고, 제2연평해전 6용사 및 참전장병 소개, 이두희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기념사, 유가족 회장 답사, 기념영상 시청, 군가 ‘바다로 가자’ 및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2연평해전 전승비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대한민국의 바다를 사수하기 위해 헌신한 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연평도 인근 해상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발됐다. 해군이 북한경비정을 제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했던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가 전사했고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 해전 발발 83일 만인 같은 해 9월 20일 전사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6용사들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조국을 택했다”며 “매번 2함대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마주할 때면 서해에 목숨을 다 바친 아들들이 같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마음이 들고 불굴의 의지를 이어가 전승의 역사를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아버지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음에 진심으로 명예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두희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먼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은 군의 책무로 6영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호국의 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450톤급 유도탄고속함 함명으로 제정하고 6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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