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시민의 참신한 의견을 제안받는다. 평택시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한 해법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고자 7월31일까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의정과 시정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것으로 평택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의정·시정 발전 방안 ▲평택시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자치법규·제도 개선 ▲지역사회 현안 해결 방안 등 네 가지다. 참가 희망자는 제안서를 A4 용지 5쪽 이내로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돼 최우수상 1건(상금 100만원), 우수상 2건(각 60만원), 장려상 2건(각 4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강정구 의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평택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평택시가 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 제안과 지역 현안 해결·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자치입법 및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인 만큼 뜻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도시로 최종 선정되면서 청년예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립청년예술단 신설’ 심사를 통해 국립청년무용단 설립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와 관련, 평택시를 포함한 도시 네 곳이 각각 다른 예술단체 유치에 성공했다. 선정된 곳은 ‘평택시 국립청년무용단’, ‘부산시 국립청년연희단’, ‘세종시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강원 원주시 국립청년극단’ 등이다. 시는 선정된 국립청년무용단을 통해 지역 대학들과의 연계 및 청년 예술인을 발굴·육성해 연간 4~5회 지역 및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청년예술단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을 1년 단위로 채용해 무대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국립청년무용단 유치를 통해 지난해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택의 무용문화 기반을 강화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와 국가 문화예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수산업 종사자 인권보호와 수사과정 중 인권침해 예방 강화를 위해 나섰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전날 3층 중회의실에서 시민인권단 신규단원 위촉 및 임시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채명 서장을 비롯해 김지숙 단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인권침해의 예방과 피해자 지원 정책의 활성화 방안, 수사인권 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관련 신규단원으로는 수산계 전문가 2명이 새로 위촉됐으며, 경찰서에서 추진중인 유치장 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보완 사항과 인권 추진 정책을 통해 수사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예방을 도모했다. 김 단장은“국민의 인권 보호에 힘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인권 관련 정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문과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채명 서장은“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수사인권을 보다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 행사장에서 전투기와 군사시설 등을 무단 촬영한 대만 국적 남성 2명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평택경찰서는 최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만 국적의 남성 60대 A씨와 40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평택 지역에 위치한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침입해 망원렌즈가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로 기지 내부 시설 및 전투기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에어쇼는 일반 시민의 관람과 사진 촬영이 가능했지만, 미군 측은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 국적자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을 제한했다. 하지만 A씨 등은 미군의 제지를 세 차례나 받았음에도 내국인 출입구를 통해 한국인들 틈에 숨어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기지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재까지 촬영된 사진이 외부로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촬영한 구체적인 사진의 내용이나 전략자산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안보상의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평택시가 원정 화장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1천500억원을 투입하는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2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진위면 은산1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선정은 지난 16일 진행한 제6차 공설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위원회는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와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은산1리 후보지가 장사시설 건립에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신청 지역인 은산1리는 태봉산 구릉지 안쪽 깊숙이 자리해 있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지방도 317호선 등과 근접해 있어 차폐 및 접근성 모두 우수한 곳으로 평가됐다. 위원회는 주변 지역 의견을 반영해 조성계획에 대한 일부 변경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신청 부지 북측 생산관리지역인 농경지에 장사시설을 조성하고 남측 산림지역은 산림훼손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존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남측 산림지역이 사업부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레포츠공원 등 편의시설은 주민들과 협의 후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를 통해 의결했다. 시는 사업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사전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오는 2027년부터 기본․실시설계용역, 실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과정을 거치고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사업 부지 결정으로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정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며 최적의 장사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1시41분께 평택시 고덕동의 한 공원 지하주차장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사장에 있던 130여명의 근로자가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연기가 나면서 5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90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은 스티로폼 200여장을 비롯한 공사장 자재 등을 태우고 23분여만인 오후 2시4분께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스티로폼 재단 열선 작업 중 불이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시가 시민들의 공개 제안을 받아 직접 설계하고 실현하는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해 추진한다. 20일 시 등에 따르면 시 평생학습센터는 지난달 실시한 제안 접수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기획해 제안한 44개의 프로그램 중 22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개 제안은 시민 참여를 통한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정기교육과 차별화된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내 숨은 전문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속가능한 가치, 나다운 이미지 메이킹 ▲내 안에 나를 찾아가는 여정 ▲우드버닝(인두화) 등이다. 시는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인근 대학과의 연계 강좌 등 평생학습 기회를 마련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기교육 프로그램 공개 제안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현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정책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1분께 평택 평택동의 한 상가건물 2층 주점에서 불이 났다. 2층 호프집에서 유리창이 터지면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8명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불은 가게 내부와 건물 외벽 일부를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5분여만인 오후 11시46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지역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가 부족하다는 지적(경기일보 13일자 10면)이 제기된 가운데 중증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 역시 전문상담교사가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평택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역 내 특수학교는 두 곳(학생 254명)이 있지만 두 곳 모두 전문상담교사는 없는 상태다. 심지어 장소 확보 등의 이유로 교육당국이 실시하는 순회 상담(위클래스)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교육현장의 또 다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A특수학교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제도는 각 특수학교 실정과 다르게 일반 학교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정책같다”며 “대화가 가능한 학생이 적어 차라리 특수지도교사를 늘려주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내 특수학교(학생수 5천489명, 학급수 952)는 총 38곳으로, 이 중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네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특수학교는 정서적 불안, 의사소통의 어려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제약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교육현장인 만큼 전문성과 연속성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이지중 한경국립대 장애심리상담학과 교수는 “일반 학교보다 오히려 장애 학생들이 전문상담교사가 더욱 절실하다”며 “대화가 어려운 중증장애 학생들에 대해선 행동주의 심리치료(미술·음악·운동 등)를 활용해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 역시 속이 타 들어가는 심정이다. 강태숙 ㈔한국장애인부모회 평택시지부장은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전문상담은 필수적이다. 이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전문교육 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지만 실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는 학생 상담과 심리지원, 자살예방 등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순회 상담을 운영 중이지만 평택에 있는 특수학교 두 곳은 교실 확보 등 학교 사정으로 신청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평택 초등생 ‘상처난 마음’ 보듬어줄 상담교사 '태부족'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12580242
평택소방서가 소방공무원 사칭, 공문서 위조 등 물품구매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주의 당부에 나섰다. 평택소방서는 최근 소방관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물품 구매 등을 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지역에서 자동차 부품 판매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평택소방서 소속 공무원”이라며 신분을 밝힌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블랙박스 물품 견적을 요청하며 통화를 마친 후 평택소방서 명의로 작성된 ‘물품 구매 승인 요청’ 공문과 명함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그는 “방화복을 구매해야 하는데, 소방서 사정으로 C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없다”며 “C업체 물품을 사주면 더 높은 금액으로 구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는 B씨가 보낸 공문이 기존 소방서 공문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평택소방서에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소방서 공무원으로 존재하지 않은 인물인데다 위조 문서를 작성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학 서장은 “소방서는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전화와 문자로 결제를 요구하는 일이 없으니 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이와 비슷한 사례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