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소방 훈련을 진행했다. 평택해경은 최근 충남 태안군 삼길포항 일대에서 선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해경·소방·민간 간의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포구 내 계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대산파출소를 비롯해 서산소방서 대산119센터, 충남북부해양재난구조대장 등 민간 구조대원 40명을 포함한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먼저 비상소화장치 및 이동식 펌프 등 소화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으로 시작됐으며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계류 중인 선박에 불이 났을 때의 초동 조치 요령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대산파출소에서는 드론에 레스큐 튜브를 메달아 익수자에게 직접 투하 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등 다각적인 구조방법을 시도해 골든타임에 대응하는 시간도 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항·포구는 어선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한 척의 선박에서 시작된 화재가 순식간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평택시지회(이하 평택시지회)가 “보훈문화는 곧 국격입니다”라는 주제로 제 74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상이군경회 평택시지회는 지난 15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74주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상이군경회 창립기념일(5월15일)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국가에 헌신한 상이군경회원을 예우, 보훈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엔 강정구 시의회 의장과 정장선 시장, 지역 시·도의원은 물론 한전MCS 정성진사장 등 평택지역 기관·단체장, 상이군경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한뿌리 컴퍼니 댄스, 오케스트라, 고고장고, 해군 군악대, 태권도시범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유공회원과 시민 26명에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평택시장, 시의장,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김현제 평택시지회장은 “74주년을 맞이해 100세 또는 100세에 근접하신 회원들의 상수연(백세잔치)을 진행한다”며 “지회장으로서 평택시의 부족한 부분을 적어둔 기념사를 접어두고 오는 6월 보훈의 달까지 요구사항을 참겠다는 인사와 더불어 선배님들의 시간이 없다는 점을 항상 마음속에 염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지회는 국유지를 임대해 직접 농사를 지어 재배한 쌀을 형편이 어려운 회원과 시민, 어르신 등을 위해 매년 기부하고 있으며, 시로부터 차량을 지원받아 몸이 불편하거나 연세가 많은 회원의 병원 진료 등을 위한 이동을 지원하는 등 회원 재활과 복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평택시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불확실한 미 관세정책으로 지역 내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 맞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 미국발 관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13일과 14일 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정부·경기도 등의 지원사업을 안내해 원활한 기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기보증재단이 지난달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 ‘관세 부과 수출 피해 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의 경우, 지역 내 기업 21곳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신청 건수로 공장 등록수 대비 가장 많은 신청 실적이다. 시는 많은 기업들이 정확한 정보를 필요 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평택은 각종 지원정책과 설명자료를 지역 기업들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경제협의체를 운영하고, 기업들과의 간담회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기업에 가장 필요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각종 하자가 발생해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법원(서울중앙지법)과 주민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18년 사용 검사를 받은 세교동 힐스테이트 평택1차 아파트와 법적 다툼 끝에 22억여원의 하자보수금을 지급했으며 인근 힐스테이트 평택2차 및 3차 아파트들도 각각 하자보수금 등의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 초기부터 외벽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지하주차장은 누수 등으로 인한 낙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모든 층 복도 타일 역시 부실하게 시공돼 대부분의 타일이 들뜸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지난해 6월 “평택 세교동 힐스테이트 평택1차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했으나 시공사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설계도면에 따라 시공해야 할 부분이 이행되지 않거나 다르게 또는 부실하게 시공된 부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판결에 세교동 힐스테이트 평택1차 아파트 주민들은 “현대건설이 신탁회사를 통해 분양 당시 고급 브랜드가 적용된 수도권 소재 대단지 아파트라고 밝혀 입주 전부터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부실 덩어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라 믿고 입주했지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소송에서 일부 책임을 인정받았지만 여전히 하자를 정리하기엔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세교동 힐스테이트 평택2차 및 3차 아파트 주민들도 “아파트에 입주해보니 지하주차장 누수, 타일 균열 등 각종 하자에 노출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수년간 불편을 겪고 있지만 시공사가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결국 소송을 통해 장기화되면서 외벽 균열, 콘크리트 파손 및 오염 등으로 각종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축기술사인 A씨(65)는“이 정도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건 시공 과정은 물론이고 감리, 사후 관리까지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건설사의 자존심을 내세우기 전에 실질적인 품질 향상과 주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하자에 대한 수리를 일부러 하지 않는다는 건 오해”라며 “통상적으로 하자 수리 또는 소송 진행 중 입주민들의 내부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데 소송으로 진행하면 결과가 나오기 전 중간 하자 수리는 이중 배상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법원의 판결에 맞춰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 점을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이 여름철 성수기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이달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부마리나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평택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전문수리업체와 합동으로 진행되며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이와관련 점검은 모터·고무보트 선외기, 냉각수,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확인한다. 아울러 평택해경은 기초정비 요령에 대한 교육 및 수상레저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성수기를 맞아 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레저활동을 즐기다가 표류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동력수상레저 무상점검은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꼭 신청해 안전한 레저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하 평택지청)이 지역 내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평택지청은 전날 대회의실에서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통해 노동관계법 준수 및 산업안전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2025년 사업장 근로감독 개요, 통상임금 대법원 판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에 대한 강의와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정애 회장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책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영에 있어 여성기업인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지속해서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경환 지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하는 뜻 깊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평택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도시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자’는 공동 선언 아래,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와관련 도시공사는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저소득 출산가정 대상 육아용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취약계층 대학생 주거지원, 노인복지관과의 봉사 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팔문 사장은 “인구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다음 주자로 박종근 평택시 체육회 회장을 지목하며 릴레이 캠페인의 뜻을 이어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로 성장 중인 평택시가 경제산업수도로 급부상 중이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아산만을 기점으로 연대하고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에 총력을 다하는 시정 기조가 반영돼 있어서다. 민선 8기 평택시의 포부는 “새로운 도약, 변화를 통한 위기를 기회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도전의 길 개척이라는 미래상을 실천하고 있다. □ 세계 경제 트렌드는 산업 클러스터를 넘어 메가시티로 “첨단산업의 집적지에서 학습과 혁신이 발생한다.” 국가경쟁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들이 몇몇 소수 지역에 마치 포도송이처럼 집적하는 현상을 1990년대에 발견했다. 이에 포터 교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산업 클러스터를 발달시키면 해당 산업의 비교우위를 선점한다고 확신했다. 이러한 연구를 받아들인 많은 국가들은 지난 20년 동안 산업 집적 개념을 적용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이탈리아의 제3 이탈리아 지구, 프랑스의 소피아앙티폴리스, 스웨덴의 시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세계 산업이 집적 효과를 노린 클러스터 중심으로 움직이자 최근에는 메가시티 정책이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산업 클러스터의 성장을 위한 과제, 즉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고 산업별 유능한 인재를 모으는 등의 일을 위해 메가시티가 효과적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메가시티의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효과를 누리기 위해 도시와 도시 간의 집적과 연계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와 주변 지역을 묶은 ‘메트로폴 뒤 그랑 파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독일도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 등 11개 광역대도시권을 설정했으며 일본도 도쿄,오사카, 나고야 중심으로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도 뉴욕 등 11개 광역 공간을 묶어 ‘아메리카 2050’을, 중국도 베이징·진·허베이의 북방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요즘 시대는 국가와 국가가 경쟁하는 시대가 아닌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는 시대로 표현된다. □ 우리나라 경제산업수도로 부상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우리나라도 산업 집적화와 규모·범위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과 지역이 연대해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 경제산업수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산만 일대다. 현재 평택항이 자리한 아산만을 중심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가 조성되고 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의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안성시와 충남 북부의 천안시, 아산시, 당진시, 서산시가 연계되는 거대 경제권을 뜻한다. 베이밸리 지자체를 합치면 인구는 330만명, 기업은 23만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에 달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대학 23곳이 지역에 위치해 인재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가 주요 항만, 고속도로, 철도가 놓여 있어 전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잠재력을 바탕으로 베이밸리에서는 반도체, 미래자동차, 수소,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이 활성화돼 이들 분야의 인재도 육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안에서의 원활한 협력과 교류를 위해 현재 순환고속도로와 순환철도가 건설돼 경기와 충남을 잇는 서해대교의 상습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3 서해안고속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은 평택시에 달려 있다 이러한 베이밸리 메가시티에서 평택시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보였던 성과와 주요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 반도체 산업의 경우 삼성전자를 바탕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내 반도체 유관 기업의 60%, 지능형(차세대) 반도체 기업의 90% 이상이 평택 인근에 포진해 있는 등 반도체 생태계도 조성돼 있다. 카이스트도 평택에 캠퍼스를 마련해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연구개발이 이뤄져 평택의 반도체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소와 관련해서도 평택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수소경제를 구축 중이다.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가 운영되고 있고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평택항은 수소항만으로 변신하고 있다. 또 교통, 산업, 주거에 이르기까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자가용, 화물트럭, 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기관인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센터를 유치했다. 해당 센터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평택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연료전지, 부품, 연구개발, 자율주행 등을 산업단지별로 집적화해 국가 미래자동차산업을 이끌 예정이다. 평택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평택시가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현재 평택항은 전국 수출의 21.3%를 차지할 정도로 향후 베이밸리 무역의 중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는 평택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배후단지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신선식품 물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 평택시, 수도권·대전권 합친 거대도시권의 거점도시로 나아간다 베이밸리 이외에도 평택시는 수도권과 대전권을 합친 거대도시권(Megalopolis)의 거점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선을 따라 수도권과 대전권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하나의 거대도시권이 형성되고 있으며 지역 간 교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과 대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실질적인 거대도시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거점도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도권의 거점도시인 서울과 대전권의 거점도시인 대전 간의 거리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이때 제시되는 곳이 평택시다. 평택은 거대도시권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SRT, KTX, GTX 등 경부축의 핵심 철도가 평택에서 운영돼 수도권과 대전권 모두를 생활권으로 설정 가능하다. 이러한 지정학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평택시는 거대도시권의 인구, 산업, 물류, 교통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지금까지 평택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뤘고 최근에는 반도체, 수소, 미래 차 등 미래 첨단산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다른 도시와 연계해 메가시티를 조성,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항을 중심으로 일대 지자체와 교류해 베이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도권 및 대전권을 합친 거대도시권의 거점도시로 나아가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다가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와 해군이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평택해경은 전날 평택해경 구조대 훈련장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 기관이 평상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펼치고 대응 경험과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와관련 훈련은 평택해경구조대 14명, 해군 해난구조대 8명 총 22명이 참가해 전복선박 침몰예방, 합동 잠수 훈련, 동력구조보드를 통한 구조 방법 등 실제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은 물론 해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황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획득한 후 4년간의 이행 과정을 마치고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4개년 조성전략(2026년~2029년) 수립에 본격 돌입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현재 세계 59개국 도시 5천676곳이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3년 최초 도입됐다. 시는 지난 1월10일~2월4일 26일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만5천500여개의 어휘를 추출, 핵심 아동요구 문장을 22개 문장으로 정리했다. 이 중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활동과 공간의 부족성, 의견 정책 반영, 놀이시설 정기적 안전 점검, 실내 놀이시설 등이 우선순위로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