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영남지역 산불 범시민 피해현장 지원…내달 30일까지 시민 기부도

평택시가 영남지역 산불 관련 범시민 피해현장 지원에 나선다. 평택시는 지난 14일 청도 산불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산불로 번진 영남지역 산불 관련 범시민 피해현장 지원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총 4만 8천238㏊의 면적이 산불에 영향을 받으면서 30명 사망 등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3천799가구 6천323명이 산불로 대피해 아직 귀가하지 못했고, 주택‧공장 등 6천192곳의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피해 지역을 위한 기부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시민과 기업에 요청했으며 사상 초유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재난적 상황에서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피해지역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17곳의 단체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현황과 모금 운동 전개 방법 등 공유를 통해 최대한 지원 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경험해 본 적 없는 산불이 발생해 정말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온 국민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으로, 평택시민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에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기부 모금을 추진하며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대와 등짐펌프 100개를 지원했다.

평택도시공사, 시민과 함께 소통…시민기자단·시민모니터링단 모집

평택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시민기자단 및 시민모니터링단 모집에 나섰다. 평택도시공사는 전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공영주차장 확대 운영과 시립추모공원 제2관 신규 개관 등으로 인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기자단 4기 및 시민모니터링단 7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기자단은 공사의 다양한 사업과 시설을 취재해 SNS 콘텐츠로 제작·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 모집 분야는 ▲블로그 기자단 ▲영상 기자단 두 가지로, 개인 SNS 채널을 운영하며 글쓰기 또는 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영상 기자단을 통해 짧고 흥미로운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시민기자단이 공사의 주요 사업과 시설을 보다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민모니터링단은 공사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교통약자지원센터 ▲진위천유원지 ▲내리캠핑장 ▲시립추모공원 ▲어린이교통공원 등을 정기·수시로 점검하고, 시설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시민모니터링단의 인원을 기존보다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단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으며, 보다 세밀한 현장 점검과 시민 의견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설을 자주 이용하며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다음달 위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활동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공사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모니터링단 역할 강화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시민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 '청년 우수초기창업 지원' 최대 1천만원… 지역경제 활력

평택시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패기로 창업에 도전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청년 우수 초기창업자 지원사업을 다음달 18일까지 신청 받아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평택에 거주하거나 평택을 기반으로 창업한 청년 사업가들이 대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1일 기준으로 평택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업장 또한 평택인 창업 3년 이내의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기업)이어야 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총 5명의 우수 초기 창업자를 선정해 각 기업에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과 지원 금액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서 창업의 꿈을 펼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평택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감원·검찰 사칭' 1억5천만원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7명 검거

금감원과 검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조직 현금수거책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서울‧수도권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로 외국인 4명, 한국인 3명 등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4명을 구속하고 피해액 1억5천400만원을 압수해 피해자 3명에게 돌려줬다.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카드를 배송중이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돼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산의 범죄 관련성 검수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예치해야 한다”라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수차례에 걸쳐 1억5천4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액 알바를 미끼로 한국인 3명을 현금 수거책으로 고용하고,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을 2차, 3차, 4차 현금 수거책으로 고용해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속된 외국인 4명의 출입국 기록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부터 수십회 단기 출입국 기록을 확보했다. 더불어 외국인들이 범죄에 사용한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을 해 외국에 있는 총책과 연락한 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동·서·남해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

해군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응징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했다. 26일 해군 등에 따르면 해군은 전날부터 27일까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해병대 서해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북한의 해상도발 시 강력한 응징태세 확립을 위해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2·3함대 및 기동함대 예하 수상함 30여 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 및 AW-159 해상작전헬기, 공군 KF-16 전투기 등이 참가해 대함·대잠·대공 함포 실사격 등 적 도발유형별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한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 훈련에는 인천함(FFG-Ⅰ, 2500톤)·서울함(FFG-II, 3100톤)·충남함(FFG-Ⅲ, 3600톤) 등 호위함과 유도탄고속함(PKG, 450톤급), 고속정(PKM, 130톤급 / PKMR, 230톤급) 등 수상함과 잠수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경비함정, 무인기, 대함미사일 등 도발유형별 대응훈련을 비롯해 대함·대공·대잠 실사격 등 서해 작전환경과 임무에 부합하게 실전처럼 이뤄진다. 2함대 훈련을 주관한 이재섭 2함대 제2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줬던 필승의 정신을 되새기고 결연한 서해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단단히 다지기 위해 훈련을 실시한다”며 “2함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1함대는 동해에서 구축함 양만춘함(DDH-Ⅰ, 3200톤급), 포항함(FFG-Ⅱ, 3100톤급) 등 수상함을 비롯해 잠수함, AW-159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해 대함 실사격, 대잠전 훈련 등을 하고 있다. 3함대와 기동함대는 서남해에서 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 광주함(FFG-Ⅰ, 2500톤급), 군수지원함 천지함(AOE-Ⅰ, 4200톤급) 등 수상함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공군 KF-16 등이 훈련에 참가해 대함·대잠 실사격, 방공전 훈련 등을 진행 하고 있다. 앞서 해군은 26일 오전 2함대사령부에서 허성재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내일 경남 창원 진해루 해변공원에서 이종이 특수전전단장 주관으로 故한주호 준위 추모식을 진행한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에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같은 해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시민·사회단체와 정기총회 및 세미나 개최

평택항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택항을 만들자며 시민·사회단체들이 뭉쳤다. 26일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는 오전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평택지역 43여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강정구 시의회 의장, 이학수 도의원, 이동현 평택대 총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평택항의 개발계획 현황과 국내외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 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변백운 공동대표는 ▲평택항 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 ▲친환경 항만 조성 전략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배후단지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 환경 속 평택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평택항이 수도권과 중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만 시설 확충과 배후단지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훈 상임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평택항은 시민과 함께 하는 깨끗하고 쾌적하며 시민 모두가 자연향유권을 누릴 수 있는 항만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레저와 해양문화가 가미되야 된다”며 “평택항을 보고 싶은 꿈의 장소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전명수·변백운·박기철·차화열·이훈희·박판규·김광태·신종준·장승재·이동훈 공동대표를 위촉하고, 상임공동대표로 이동훈 회장을 선출했다.

해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엄수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26일 오전 부대 내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앞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2함대사령관 허성재 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장병,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국가보훈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행사는 국민의례,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천안함 피격사건 경과보고,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분향, 해군참모총장 조전 대독, 추모곡 헌정, 해군가 제창,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조전을 통해 “비록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대한민국 해군·해병대는 천안함 46용사를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위로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이어 허성재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새로 부활한 신형 천안함을 비롯한 2대의 함정들은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주어진 임수를 완벽히 수행하겠다”며 “적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해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 유가족과 참전장병들은 천안함(PCC) 전시시설, 신형 천안함(FFG-Ⅱ)을 둘러보며 호국정신을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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