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와 재발방지에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와 태풍, 산사태 등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정장선 시장을 주재로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앞두고 지난해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의 문제점을 발굴해 호우피해 최소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임종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전 대비 전담팀(T/F)을 지난달부터 운영해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하천, 배수로 등 소관부서별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준설 및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정해 여름철 대책기간동안 집중모니터링 실시, 주민대피계획 수립, 극한강우 훈련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해 호우와 대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의 상심이 컸다”면서 “이번 회의로 도출된 문제점의 개선 대책들이 신속히 추진돼 풍수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담팀은 호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우기 전 재해복구사업장, 대형공사장, 방재시설 등 재해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살려 달라는 외침에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평택 소재 한 대교에서 투신한 젊은 여성을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평택 팽성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용기 있는 구조 활동으로 생명을 살렸다. 이날 오후 2시께 시민들은 다리 아래로 투신한 사람을 목격하고 즉시 상황을 119에 신고했으며 인근에 있던 다른 시민들과 함께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장 근처에 있던 민경찬씨(38)와 재니스 카르타헤나 보니야씨(34)는 대교에서 투신해 물에 빠진 사람을 향해 수영하며 접근해 직접 구조 활동을 벌였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협력해 투신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 활동을 진행한 하천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전해졌다. 민씨는 “살려 달라는 소리에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당시의 구조 순간을 회상했다. 보니야씨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투신자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소방서 김진학 서장은 “현장의 시민들이 보여준 빠른 판단과 협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신속하게 구했다”고 전했다.
송탄소방서가 전기자동차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송탄소방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 및 자체점검 미이행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즉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천 청라아파트 및 충남의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례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이는 지역내 지하 전기차 충전구역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발생시 관계자들의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지하 주차공간 및 전기차 충전구역 내 스프링클러 수동조작함(슈퍼비조리판넬) 사용법 안내 스티커 배부 ▲자체점검 시기 안내 스티커 배부 ▲전기차 충전구역 상부 배관 보온재 표면의 불연테이프 시공 권고 ▲ 옥상 피난시설(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 피난안내 테이프 등) 설치 안내 활동 등으로 추진된다. 앞서 송탄소방서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설치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75여곳을 대상으로 수동조작함(슈퍼비조리판넬) 사용법 스티커를 부착 하고 있다. 또 자체점검 대상인 특정소방대상물 3천369여곳에는 자체점검 시기 안내 스티커가 부착된다. 해당 스티커에는 점검 미이행 시 법적 처벌 사항도 명시돼 있어 관계인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이 전기차 충전구역 상부 배관 보온재 표면의 불연테이프 시공을 권고하고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했으며 옥상 피난시설(옥상출입문 안내표지, 피난경로 이탈방지 펜스, 피난안내 테이프 등) 설치 활동도 함께 안내했다. 김승남 서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계도 수준을 넘어 관계인이 스스로 책임 의식을 가지고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화재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소방서는 예방행정의 지속성을 위해 연중 화재안전조사를 위한 현장 방문 시 추진한 안전 저감 대책들에 대해 안전 컨설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해군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중부지방해경청(이하 중부해경청) 소속 함정근무자를 위해 소방훈련 지원에 나섰다. 17일 2함대 등에 따르면 2함대는 지난 10일과 17일, 양일간 중부해경청 소속 함정근무자를 위해 소화·방수 훈련을 지원했다. 이번 훈련은 육지와 먼 바다로 출동 시 지리적 특성상 소방의 빠른 지원이 어려운 점을 비롯해 자체 생존성 보장 능력 향상 및 양 기관의 상호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실시됐다. 2함대 부대 내 손상통제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은 ▲소방장구류 착용법 숙달 ▲화재 진화훈련 ▲침수상황 대응·방수훈련 ▲인명구조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함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침수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화재 진화 훈련은 실전과 흡사한 훈련을 진행한 것은 물론, 함정의 기관실과 승조원 침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고 신속한 화재 대응 능력을 길렀다. 또 방수훈련에는 선체의 손상 상황을 가정해 뚫린 부위를 신속히 처치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위기조치 능력을 양성했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해군의 대표 생존훈련인 소화·방수훈련의 노하우를 최대한 해경에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서해를 함께 사수하는 해경 승조원들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현장부서 근무자들의 실질적 대응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을 위해 최신화된 교육 시설을 갖춘 해군2함대 훈련부대에 교육을 위탁했다”며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이하 평택해경)가 유·도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집중안전점검에 나섰다. 평택해양경찰서은 유·도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유·도선 및 선착장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의 일환으로 지역내 유·도선 중 차량 적재가 가능한 도선과 5톤 이상이면서 선령 20년 초과한 유·도선 4척 및 선착장 4곳 총 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자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도선 면허 자격 사항 ▲구명·선박 설비 관리 상태 ▲유·도선 선착장 안전관리 상태 등이며 지적 사항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점검 결과를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공개해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유·도선 선박 및 선착장에 대해 책임감 있는 점검을 실시로 해양안전사고 위해요소를 사전에 확인 및 제거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고속도로 램프 구간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평택 현덕면 익산평택고속도로 포승IC 서울방면 램프 구간에서 A씨가 모는 2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커브 길을 돌다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고 수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건설업체 대표가 노동 당국에 검거됐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자에게 수개월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60대 건설업체 대표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평택의 한 초등학교 시설 관리자로 근무한 근로자에게 3개월치 임금 1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노동 당국의 9차례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노동당국은 이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계자는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선 체포영장 집행,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송탄소방서가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실시한다. 송탄소방서는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안전수칙 안내와 함께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내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은 실족·낙상(38.7%)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산악사고는 하산 중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봄철에는 해빙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낙석 및 미끄러짐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는 오는 10월까지 부락산과 무봉산 일대에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할 계획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등산객을 대상으로 안전산행 지도와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산악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위치표지판과 간이구조구급함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국가지점번호 정비, 응급의약품 보충 등도 병행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등산 전 건강 상태 점검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 이끼, 돌 등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 주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착용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산악위치 표지판 및 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다. 김승남 서장은 “등산 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산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가 지역 내 어촌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 재배자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평택해경은 대마 수확기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오는 7월31일까지 어촌 및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 재배자 집중 단속해 유통행위 등에 대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앞서 평택해경은 지난해 단속반을 편성해 양귀비 재배자 15명을 적발해 양귀비 2천311주를 압수한 바 있다. 특히 대마와 양귀비는 은밀하게 재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정보 제공자 신원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와 같은 마약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단 1주만 심어도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예외 없이 처벌함으로써 마약류 유통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어선 양식장에 근무하는 선원, 외국인산업연수생 등 해수산 종사 내‧외국인의 마약류 투약, 유통 첩보 수집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평택 오성면 신리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해 20대 외국인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27분께 평택 오성면 신리 한 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복돼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숨지고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 동승자 B씨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전복돼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출동 당시 1명은 차량 밖으로 나와있었으며, 1명은 차량 내에 끼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