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경쟁보다 시민들이 즐겁게 웃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평택시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최근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025년도 제14회 평택시민체육대회를 열었다. 체육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강정구 의장, 박종근 시 체육회 회장,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25개 읍면동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25개 읍면동 선수단의 입장식을 시작으로 5인6각,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혼성계주, 파크골프퍼팅, 줄다리기, 여자PK(패널트킥)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중앙동의 이색 응원이 눈길을 끌어 참가 주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중앙동 응원단은 “웃음을 주기 위해서 게임 캐릭터 의상 등을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의 축제인 체육대회는 경쟁보단 화합, 순위보단 웃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대회 결과는 5인6각은 오성면, 단체줄넘기는 청북읍, 훌라후프는 고덕동, 여자PK는 세교동, 줄다리기·파크골프퍼팅·혼성계주는 현덕면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중앙동은 대회 내내 조직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모범상이 수여됐으며, 청북읍도 흥겨운 응원을 이어가 응원상을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멋진해에 아름다운 체육대회가 열려 기쁘다”며 “흥겨운 마음으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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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현 기자
2025-06-17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