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학교 3번째 이야기

경기창조학교의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창조적 인물들을 소개하는 격월간지 더 more 3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분단의 DMZ(Demilitarized Zone)에서 창조의 DMZ(Digilog Multiplayer Zone)로를 테마로 대립과 갈등, 분단의 상처로 상징되는 DMZ를, 통합과 융합, 미래와 창조의 상징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책은 창조의 DMZ 실현을 위해 예술, 과학, 경영, 인문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창조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경기창조학교의 활동을 중심으로 창조학교의 멘터인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등 세상을 놀라게 한 이들의 창조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멘터의 창조성, 세계를 빛내다라는 주제로 지난 해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수상한 국수호 멘터, 디자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최시영 멘터의 창조 세계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더불어 멘터의 art gallery에서는 독도의 아름다움을 그린 이종상 화백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인물 포커스에서는 창조 경영 능력으로 대학을 디자인하는 이남식 멘터의 창조성, 스마트 워크에 대해 이야기한 이각범 멘터의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비매품윤철원기자 ycw@ekgib.com

금주의 새로나온 책

여행자 예찬 프란츠 카프카 著, 하늘연못 刊독창적인 서사세계를 그려내며 현대세계문학을 대표하는 천재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설 모음집. 작품성향에 따라 여덟 단락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1부는 혼혈과 황새 같은 새 등 동물들에 관한 치밀한 묘사를 담은 환상적인 작품들이 포함돼 있고, 2부는 삶의 출구와 전망의 부재, 핍박의 상황을 그린 작품들로 묶여 있다. 3부는 잘 알려진 단편 법 앞에서, 오래된 종이 한 장, 황제의 전갈 등 나약한 시민군상을 그린 작품 등이다. 값 1만원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조슈아 아바바넬제프 스위머 著, 함께읽는 책 刊가정용 곤충에 관한 은밀한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여기에서 가정용이란 가정에서 기르거나 귀여운 것들이 아니라, 사람들이 몰아내고 싶어하며 끔찍해하는 것들이다. 가정용 곤충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머러스하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경이로운 곤충들의 세계를 그려낸다. 집 곤충들에 관한 실용적인 지식을 소개하면서 사진을 수록했다. 값 1만1천원 경기문화나루 김종길 외 著, 경기문화재단 刊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는 문화지 경기문화나루 3~4월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연간 테마 경기 아트 맵의 첫 연재로 양주별산대놀이, 안성남사당풍물놀이패 등 풍자와 해학으로 어우러지는 경기 춤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소리꾼 임진택 인터뷰, 5월 개관을 앞둔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소식, 율곡 이이 선생 15대손 이천용 종가를 찾아간 명가의 내훈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채워졌다. 무료 배포 미래를 여는 건축 안젤라 로이스턴 著, 다섯수레 刊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건축 부문을 주제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현대 건물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이승복 연세대 교수가 편역을 맡아 우리나라의 실험주택들과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등을 소개한다. 값 1만2천원

고구려 영웅들… ‘유비·조조는 잊어라’

언제까지 삼국지를 통해 우리 역사를 볼 것인가! 시대를 기록하는 작가적 사명감을 발휘하는 것일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하며 한국 문단을 뒤흔들었던 김진명 작가가 이번에는 고구려로 시선을 돌렸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풀어낸 작가 김진명의 신간 고구려가 그 결과물이다.작가 스스로 데뷔 당시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인 이 작품은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이 중 3월에 출간된 1~3권은 미천왕의 일대기를 담았다.(3권은 오는 10일 출간 예정)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풀어내고 일본과 중국 등에 얽힌 역사적 관계를 재조명하며 독자로 하여금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만드는 김진명 작가의 필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거대한 서사 역사적 진실의 감동속도감 있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뚜렷한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김진명 작가에 대한 기대감은 고스란히 신간 고구려에 옮아간다.우선 출간된 세 권의 고구려는 삼국지와 수호지, 초한지 등 중국 서적을 번역해 필독서로 제정하고 읽게 하는 현실에 대한 작가적 반항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17년간 사료 검토와 해석을 통해 당시의 고구려 상황과 동북아 정세를 아우르는 대한민국표 역사소설을 펴냈다.첫 주인공인 미천왕(을불)은 왕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도망자의 신분으로 갖은 고생을 하다가 왕위에 올랐던 고구려 제15대왕이다. 소설에서는 하루 아침에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을불의 극적인 삶을 쫓는다. 목숨을 부지하는 것마저 힘겨운 상황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자가 왕이 되는 과정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을 통해 쉴 틈 없이 펼쳐진다.특히 작가는 조조와 유비의 유명세를 우리나라 영웅들에게 안기기 위해 작정이라도 한 듯하다.을불을 둘러싼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은 단 한 페이지도 허술하게 읽지 않도록 독자를 이끄는 힘을 발휘한다.천하에 무서울 것이 없는 선비족 우두머리 모용외, 진의 황제를 꿈꿨던 낙랑태수 최비, 여자임에도 남자들의 세상을 뒤흔드는 주아영, 낙랑 최고의 무예가 양운거까지 중국 역사서에서 마주했던 영웅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감동을 새긴다. 한편, 김진명의 대표작으로는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뤄졌는지를 규명한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등이 있다. 값 1만2천800원.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고독한 도시여성의 자전적 스토리 ‘달팽이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상처가 두려워 눅눅한 반지하 방에 처박혀 지내고, 친구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 교실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을 꺼내 읽으며 고독을 감춘다.2006년 계간 아시아를 통해 등단한 소설가 하재영씨의 첫 소설집 달팽이들(창비 刊)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대부분 도시에 사는 외로운 여성이다.책에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아직 성인 여성이 되지 못한 소녀(타인들의 타인), 수없이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어떤 지속적인 관계도 가질 수 없는 20대 여성(고도리), 타인과의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20대 독신녀(달팽이들) 등이 등장한다.이들은 내면적으로는 남성과의 지속적 관계에 대한 근원적 불신을 하고 있으며, 여성들끼리조차도 연대의 고리를 찾지 못한다.무자비하고 쓸쓸한 도시현실다양한 캐릭터 단편으로 엮어표제작인 달팽이들의 주인공은 관계의 부재라는 장점 때문에 전공과 관계없는 웹디자이너를 직업으로 택한다. 상처받고 싶지 않고 상처주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라고 스스로에게 충고한다.또 타인들의 타인-17세와 타인들의 타인-18세는 상처받기 쉬운 시기인 사춘기, 그래서 더 아픈 학창시절의 콤플렉스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두 연작소설은 무용을 전공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주인공은 자신보다 더 예쁜 동생과 친구가 부럽다 못해 밉다. 어릴 적 동생을 따돌리고 나와 놀던 옆집 소년이 몇 년 후 훌쩍 커 나보다 우월해진 동생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봉곳하지 못하고 납작한 가슴과 엉덩이에 대한 열등감은 발레 의상이 잘 맞는 몸매라는 우월감으로 변하는 듯했지만, 이 역시 긴 팔다리와 완벽한 비율을 가진 친구 앞에서 무너진다.지난해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스캔들을 발표했던 하재영의 이번 소설집은 좀 더 무자비하면서도 쓸쓸한 도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값 1만1천원. 윤철원기자 ycw@ekgib.com

우화형식으로 담아낸 유대인 ‘홀로코스트’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02년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이 9년 만에 장편소설 베아트리스와 버질(작가정신 刊)을 펴냈다. 파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소년 파이가 난파된 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동물들과 함께 태평양을 표류하는 내용.이번 소설에서도 작가는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이라는 동물을 등장시켜 나치의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를 상징적으로 조망한다.재미있는 것은 소설의 화자가 작가 자신을 연상시키는 인물로 그려졌다는 것. 동물이 나오는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둔 작가 헨리는 상상력을 동원한 비유를 통해 홀로코스트를 다룬 소설을 완성하지만 출간 전부터 혹평을 받고 글쓰기를 그만둔다.그러던 중 그는 기묘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희곡의 일부분이 담긴 우편물을 받고 발신자를 찾아 나선다. 바로 그 희곡이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이 주인공인 미완성 희곡 20세기의 셔츠다. 헨리는 희곡의 작가를 찾다가 박제상점을 하는 노인을 만나고, 희곡에 등장하는 박제된 당나귀와 원숭이도 보게 된다. 이후 박제사가 쓰고 있는 희곡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상징을 간파한 헨리는 노인이 희곡을 완성하는 것을 돕기로 한다. 동물의 입을 빌려 말하는 우화 형식은 인간의 추악한 만행을 더 적나라하게 지적한다. 값1만2천원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여성의 일상을 담은 감성과 추억…

20여년 넘게 수원 향토 문학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여류문학회(회장 고은영)가 최근 회원 문집을 발간했다. 지난 1989년 발족해 93년 수원여류문학 창간호 마당들이기를 펴낸 후 아홉 번째 문집이다.이 문집은 여성이 일상생활에서 길어올린 특별한 감성과 아련한 추억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시와 수필로 나눠 실었다. 시부문은 고은영, 김선희, 오옥자, 조청자, 허정희, 황영숙 시인의 작품 37편을 담았고 수필부문에선 이명주, 허정희, 황영자, 황의숙 등 작가 6인의 작품 19편을 선보인다.고은영 시인의 월드컵 열기에 종교 차이를 떠나 온 국민이 하나됐던 상황을 포착한 거룩한 종교와 현대 문명인 차가운 기기 휴대폰을 통해 힘겹게 절절한 이별을 선고받는 감성을 표현한 김선희 시인의 핸드폰으로 이별을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상황을 감성적인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수필 부문에 실린 작품들도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물씬 배어있다. 조청자 작가의 캄보디아 기행은 단순히 외국 여행의 풍경을 옮기는 것에서 나아가 빈부차를 떠난 인류의 공통적인 행복을 이야기하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배려하며 어울렸던 전통 풍습을 소재로 현대사회의 파괴된 환경의 위기를 지적하는 까치밥 인심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렸다. 고 회장은 올해로 발족 22년을 맞으면서 그 연륜만큼 싱그럽고 거짓이나 꾸밈없는 문학인이 되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원여류문학회의 회원 자격은 백일장의 장원 또는 등단한 문인들로, 매년 1~2회 문학 기행 및 양로원 및 보육원을 내방해 나눔을 실천하는 문학인의 삶을 지향하고 있다.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금주의 새로나온 책

녹색 도시를 꿈꾸는 저탄소 사회 전략 고재경 외 著, 한울 刊저탄소 사회를 지탱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녹색경제, 생활양식의 전환 등 세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공간구조, 물류, 녹지, 자원순환, 그린빌딩과 그린에너지, 녹색일자리, 탄소배출권, 산림의 탄소경영, 그린비즈니스, 도시농업, 교육과 홍보, 탄소포인트제 등 12개 주제를 바라본다. 각 주제별 이슈와 동향, 쟁점, 실천전략 등을 구체적 실제사례와 통계 등을 통해 설명하고 실천가능한 시행법을 모색한다. 값3만8천원. 부동산 경매 이야기 송병길 著, 북 갤러리 刊사법보좌관 출신 송병길 경매전문가의 부동산경매 입문서. 판례 위주의 설명이 주를 이루며 경매의 권리분석과 물건분석, 가치분석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에 집행법이 민사소송법에서 독립, 2005년부터 사법보좌관제도가 시행돼 종전에 판사가 처리하던 부동산경매 업무를 사법보좌관이 처리하고 있다. 값2만원 사자성어폰의 비밀 장지혜 著, 주니어 김영사 刊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동화. 한 아이가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주운 사자성어폰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 안의 컴퓨터로 많은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최신 휴대폰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길에서 구닥다리 휴대전화를 줍는다. 휴대 전화로 소원을 보내면 그 소원의 결과를 의미하는 사자성어를 답신하는 수상한 휴대폰이다. 청소년의 트렌드와 사자성어를 접목한 것이 독특하다. 값9천500원 문성근의 유쾌한 100만 민란 문성근 외 著, 킨더랜드 刊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진보정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을 담은 책. 그간 정당 통합의 시도들을 되돌아보며 그들이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현 정권의 실태를 비판, 국민이 백만민란 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왜, 어떻게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밝히지만 정치인들을 향한 부탁은 아니다. 국민 100만 명이 모여 바다를 이룰 테니 정치인들은 그 속에 빠져들어 섞이라고 강조한다. 값1만2천원

美 흑인 노예여성이 쓴 첫 자서전

린다 브렌트 이야기 린다 브렌트 著, 뿌리와 이파리 刊내가 빛도 공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일 공간도 없는 참혹한 독방에서 7년을 살았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다.나는 노예로 태어났다는 고백으로 시작되는 미국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 린다 브렌트 이야기(뿌리와 이파리 刊)가 우리말로 출간됐다. 흑인 여성 노예였던 해리엇 제이콥스는 린다 브렌트라는 가명으로 남북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861년 이 책을 써냈다. 저자는 주인의 끊임없는 성적 학대와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적으로 노예제가 폐지된 자유주(州)로 탈출하기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들려준다. 노예제의 실상은 물론 노예 여성들이 겪었던 성적 착취와 학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출간 당시 큰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성적 학대 시달리다 극적 탈출60~70년대 인권운동 등 영향1813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노예로 태어난 해리어트 제이콥스는 열다섯 살이 되면서 주인 플린트 의사에 의해 끊임없는 성적 괴롭힘을 당한다. 6년 11개월 동안 좁디좁은 독방에서 유폐 생활을 견디는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북부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자유를 얻은 그는 린다 브렌트라는 가명으로 1861년 이 책을 출간했다. 혐오스러운 폭군에게 순결을 빼앗기느니 자신이 사랑하는 백인 남성의 아이를 갖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미혼모가 된 사연 등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절절하게 담겨있다.저자는 탈출 후 노예제의 속박 아래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니 그보다 더 극심한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200만 남부 여인들의 처지를 북부 여인들이 깨닫게 되었으면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고 고백한다.린다 브렌트는 1863년 노예제가 폐지된 뒤에도 해방된 노예의 자립과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 책은 1960~70년대 인권 운동과 여성 운동에 큰 영감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옮긴이 이재희. 값 1만5천원윤철원기자 ycw@ekgib.com

문화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