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월운리 사람들 이상실 著, 화남출판사 刊 8개의 단편으로 엮은 소설집. 표제작 월운리 사람들은 남해의 작은 섬 유랑도의 마을 월운리에 연루된 이야기로, 이 마을에 오래전부터 내려온 인어 이야기를 취재하러 간 잡지사 기자가 권 노인으로부터 마을의 인어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이 줄거리다. 단편들은 공동적으로는 이 땅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발지상주의에 따른 공동체와 생태계 파괴의 현실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 같은 맹목적 개발주의 과정에서 파괴되는 인간과 자연의 현실을 증언한다. 값 1만원 사장의 교과서 고미야 가즈요시 著, 랜덤하우스 刊 실천적 측면에서 설명한 경영 기본서다. 경영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경영에 임해야 하는지, 경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풀어 놓았다. 특히 현재 기업을 경영하고 있거나, 기업 경영을 꿈꾸고 있는 모든 예비 CEO들에게 본질적으로 경영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값 1만5천원 여자의 밤을 디자인하는 남자 허남관 著, 그림동화 刊 여성유흥문화 대표 브랜드인 레드모델바 프랜차이즈를 일궈낸 김동이(본명 허남관) 대표의 자전에세이다. 저자는 연예인 지망생시절 3류 연예기획사에 속아 3천만원을 사기당한 후 일본 호스트바로 팔려갔다. 인격 모독이 비일비재한 상황 속에서도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어엿한 CEO가 됐다. 에세이는 세상의 모든 상처를 짊어져도 꿈만은 잃지 마라를 시작으로 유흥업소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심층분석기까지 밤의 세계에서 만큼은 따라올 자 없는 자신만만 성공기를 엮었다. 값 1만2천원 인생을 바꾸는 비밀 줄리 크리스틴 著, 경성라인 刊 패치 아담스 의사, 폴라 화이트 목사 등 12명의 유명인사를 통해 성공한 인생으로 가는 방법을 살펴본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책은 마음의 힘, 능력, 생각과 공급의 법칙, 건강, 말의 힘, 사랑, 용서, 지혜, 끈기, 희망, 비전 등을 통한 성공의 비결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결국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한 비결은 가족이나, 태어난 곳, 또는 시대가 아니다. 깨어 있는 영혼과 목적이 있는 여행이 당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전한다. 값 1만2천원

東西 철학·문화·예술·과학…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보기

브라질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지구 반대편에는 태풍이 된다는 나비효과 이론. 이 이론은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동서철학, 문화, 예술, 과학 등 모든 분야를 통섭해 입체파 철학이라는 새로운 철학의 장르를 열고 있는 김정일 박사(중천철학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출간한 돈키호테 철학(이담북스 刊)은 어딘가에서 일어난 이 작은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이 작은 변화가 태풍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예측할 수 없었던 것처럼 각각의 현상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보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은 중국의 맹자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맹자가 뽕나무 재배와 양잠(養蠶)을 권장했고, 그로 인해 중국의 비단이 실크로드를 거쳐 서방과 연결됐다. 이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의 향신료인 후추가 유럽으로 건너갔고, 15세기 콜럼버스가 후추를 구하기 위해 인도로 가는 지름길을 찾으려다 미국이라는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책에서는 장자(莊子)의 우주관이 현대의 우주탐사와 같은 과학을 비롯해 종교까지 아우르고 있다. 여기에 불교의 공(空)윤회(輪廻)사상과 아라비아 숫자 영(0)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 박사는 여러 문명과 과학이 인터넷처럼 얽혀 있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현실을 벗어난 철학은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철학이란 것도 일반적 개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꽃을 피운다고 말했다. 값 1만2천원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검은대륙’의 아픔과 희망

아프리카의 눈물 마쓰모토 진이치 著, 평단 刊 지난 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프롤로그편 뜨거운 격랑의 땅은 지구 환경 파괴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부족들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코끼리의 죽음을 조명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감동,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방송과 함께 최근 아프리카 전문기자로 알려진 마쓰모토 진이치가 동명의 책(평단 刊)을 출간해 아프리카를 향한 국내 독자들의 여운을 달래고 있다.이 책은 아프리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아프리카 르포다. 저자는 30년 가까이 아프리카를 취재하면서 절망과 부패의 땅 아프리카가 얼마나 신음하고 있는지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저자는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케냐, 우간다, 세네갈, 나이지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곳곳의 실상을 전하며, 지금의 아프리카는 식민지시대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저자가 보여주는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검은 대륙이다. 풍부한 자원의 혜택은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사람들은 굶주리고 병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부족간의 증오는 심해지고 있다. 특히 짐바브웨는 16만 퍼센트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하루 평균 50건이 넘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하지만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희망이다. 저자는 붕괴되는 나라와 그곳에서 살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희망의 싹을 발견한다. 짐바브웨의 농업 NGO인 ORAP, 국제사회에서 아직 공인되지 않은 소말린란드의 신정부, 시에라리온 내전 때 병사였던 사람들이 시작한 바이크택시 등 자신들의 생활을 자신의 노력으로 바꿔나가려는 아프리카인들의 움직임을 소개하고 있다. 값 1만원 윤철원기자 ycw@ekgib.com

주택관련 세금문제 한눈에 쏙쏙~

벽을 헐어 2가구를 1가구로 사용하는 경우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 이다. 기존에 2세대가 사용했던 2개 주택의 담을 헐어 1세대가 1개 주택으로 사용했다면 이를 1가구로 간주하므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처럼 세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세금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조세에 관한 전문용어들이 생소하고 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려움을 느낀다. 김관균 동수원지역세무사회장의 주택의 모든 세금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절세비법들(어울림 간(刊)은 어려운 주택관련 세금문제들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풀어나간다. 저자는 20년 이상 세금문제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상담을 해주었던 것이 주택과 관련된 세금문제, 즉 주택을 구입할 때 부담하는 세금, 보유하면서 내는 세금, 양도할 때의 세금문제들이라고 한다. 책은 주택을 취득할 때 발생하는 세금문제, 주택을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세금문제, 양도소득의 기본적인 사항들, 1세대1주택 양도에 대한 비과세, 다주택자의 양도소득 중과세, 주택의 양도소득세를 감면받는 경우 등 6장을 비롯해 비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 중과세, 해외부동산관련 세금문제 등 2장의 부록으로 주택뿐 아니라 농지나 임야, 해외부동산에 관한 모든 세금문제에 대해서 정리했다.또 3년 이상 보유한 일반주택과 문화재주택, 2주택인 경우 일반 주택 양도시 비과세를 받을 수 있을까?, 폐가를 양도하는 경우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을까? 등 실제 문제가 됐던 사례와 그 결과를 예로 들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값 1만2천원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2010 출판계 인문·사회분야 열풍

2010년을 한 달 남겨 두고 있다. 올 한해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을까. 예년엔 독자들이 문학책을 많이 찾았는데 올해는 인문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열풍이 불었다. 때문에 올 한 해는 우리 사회 전체에 도덕, 공정, 사회를 주제로 한 책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온라인 서점 예스 24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한 결과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치철학책 정의란 무엇인가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예스 24는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에 힘입어 인문사회 분야 매출이 작년보다 27%나 성장했다면서 올바른 사회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과 정의에 대한 갈증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정의란 무엇인가는 20여년간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강의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강의 정의(Justice)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은 최대 행복 원칙,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대리인 고용하기, 중요한 것은 동기다 등 10개 강의를 통해 추상적이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정치철학의 중요한 개념들을 실제 이슈와 연관시켜 명쾌하게 설명한다.2위는 올해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에세이 아름다운 마무리. 특히나 법정 스님의 모든 저서를 출간하지 말아 달라는 유언이 공개되면서 스님의 남은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서점가에는 스님의 저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비롯해 일기일회(14위),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25위),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32위) 등 총 8권의 책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밖에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1Q84의 1~3권이 각각 5위, 6위,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권영비의 역사소설 덕혜옹주다. 8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10권 안에든 한국문학으로, 저자는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 강제결혼 등 파란만장하면서도 비극적인 운명을 살다간 덕혜옹주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혼창통(7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권(8위), 삼성을 생각한다(9위),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활력있는 직장생활을 위한 지침서

하루하루가 힘들기만한 직장인들에게 활력과 지혜를 주는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명진출판 刊)가 출간 됐다. 책은 직장인들의 월요일을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5시간을 총 23개의 시간대로 나눠 각 시간대에 벌어지는 사건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하루를 돌아보며 무엇이 업무를 방해하고 활기를 빼앗는지, 하루하루를 그냥 버티기 식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진단을 통해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저자 요헨 마이는 상사의 얼굴만 보면 숨이 막힐 것 같다거나, 말 안통하는 동료들 때문에 짜증이 난다거나, 늘 일에 쫓겨 허둥대고 매일 아침 출근할 생각만하면 미칠 것 같다는 사람들은 불평에 비효율적인 업무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이어 이들이 비효율적인 업무 태도를 바꾸면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시간관리, 업무능력 향상, 창의력, 인간관계, 휴식, 재충전 등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모든 키워드들을 한권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책에는 자신이 종달새형(아침형)과 올빼미형(저녁형) 인간 중 어느 쪽인지를 파악해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간대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스트레스 덜 받고 출근하기, 생산적으로 회의하기, 오후 업무능률을 높여주는 식습관, 상사와 갈등 푸는 법,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부담 없는 회식 노하우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언들이 가득하다. 값 1만3천원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노자의 ‘도덕경’ 81장… 詩로 만나다

노자, 그리고 나무 찾기 상정 刊, 김재황 著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시인 김재황이 최근 펴낸 노자, 그리고 나무 찾기(상정 刊)는 노자가 저술한 도덕경을 청소년을 위해 직역해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도덕경을 구성하고 있는 81장이 모두 각각 한 편씩의 시(詩)로 되어 있는 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뜻글이 아닌 소리글로 옮겨 적었다.노자의 도덕경이 난세에 쓰여진 만큼 이 책에는 다스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다. 예컨대 이 책에는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聖人之治 虛基心 實基腹 弱基志 强基骨)이란 말이 나온다.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욕심 없게 만들고 풍족하게 살도록 만들며 머리 무거운 걱정을 덜어 주고 그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이 밖에도 책에는 지도자라면 반드시 하늘 아래 본보기를 삼기 위해 껴안아야 할 자연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게 바로 나무 찾기다. 이 책에는 120여종의 나무 이야기가 들어 있다. 여기에 각 나무의 속명(屬名)과 종소명(種小名)을 괄호 안에 표시해 나무에 대한 혼동의 여지를 줄였다. 뿐만 아니라 왜 그 나무에는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나무 이름에 대한 설명과 유래 등과 함께 나무를 소재로 저자가 직접 창작한 시를 곁들이고 있어 청소년들이 나무에 대한 지식을 손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저자는 책 머리에 도덕경은 어떤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것에 의해 선과 악 및 옳고 그름을 판단해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한 규범의 총체라는 진부한 도덕책이 아니다라며 한 권의 시집처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읽고 느끼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쓰고 있다. 값 1만5천원 윤철원기자 ycw@ekgib.com

삶의 성찰·자연의 아름다움 노래

임병호 시인(63)이 14번째 시집 겨울강가에서 봄을 만나다(도서출판 AJ 刊)를 출간했다. 시집은 서명과 같은 1부를 비롯해 산새들이 동시를 쓰네, 설원행, 어머니 등 총 90여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실렸다.임 시인은 풍파를 겪으면서도 순리를 쫓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한편, 그 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의 깊은 성찰을 감미로운 시어로 읊조린다.특히 한겨울 풍경에서 봄의 기운을 찾아낸 시들은 혹독한 계절의 잔혹함을 강조하기보다 다가올 따뜻함을 강조하며 독자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넣는다. 또 시집간 딸이 친정 엄마의 귀를 후벼주는 모습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작품이나, 아버지 별명을 부끄러워하던 어린시절을 고백하는 등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 소재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을 소재로 한 추모시 기도와 지난해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 축시 수원찬가 등 시대적 변화를 목도한 시인의 기록성 짙은 작품도 눈에 띈다.임 시인은 한국문인상과 한국예술문화상, 올해의 경기문학인상 등 수 차례에 걸쳐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장이자 본보 논설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값 1만원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꿈·웃음·신념… 인생에 꼭 필요한 깨달음

여우에게서 길들여진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던 어린왕자는 이제 더욱 자라 또 다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아홉명의 멘토를 만난다. 여주 출신으로 어린왕자를 인생의 지침서로 삼아 성공을 이룬 이경열이 자신이 완성한 독창적인 인생철학을 세상에 알리고자 어린왕자, 멘토를 만나다(더난 刊)를 출간했다. 저자는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에서 경영컨설팅을 연구했으며 31년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근무하며 중소기업연수원장까지 역임했다. 책은 기존의 어린왕자의 스토리 전개 방식을 그대로 따라가며 어린왕자가 아홉명의 멘토들을 만나면서 자신안의 중요한 것을 깨달아 가는 내용의 어린왕자 외전격이다. 책에는 마음, 꿈, 웃음, 상상력, 배움, 인생에 대한 응원, 신념, 기쁨, 부에 대한 철학 등의 가르침을 주는 아홉 멘토가 등장한다.저자는 이 아홉가지는 우리의 삶에서 꼭 되돌아봐야 할 중요한 주제이며 이들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삶은 제자리를 찾게 된다고 말한다.에너지는 밥 보다 휴식과 호흡에 더 많이 내재돼 있다며 먹는 일에 앞서 휴식을 통해 몸의 균형을 먼저 되찾으라고 권하는 1장의 마음을 기르는 농부, 눈을 감는 것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룩한 의식이며 반대로 눈을 뜨는 것은 사물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라는 신호라며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음을 강조하는 2장의 꿈을 가르치는 교사의 가르침. 더불어 존재하는 것의 1%도 안 되는 것들을 전부인 줄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 1%를 100%인 것처럼 생각하고 99%를 잊고 사는 것이 비극이라며 일침을 놓는 4장의 회계사의 가르침 등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에 대한 묵직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이경열의 또 다른 저서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 테크, 공장 건강진단 매뉴얼, 우렁이 빈껍데기, 창의력 등이 있다. 값 1만2천원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문화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