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여전히 전국에서 제일 많은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1명(국내 발생 195, 해외 유입 16)으로 전날보다 40여명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지역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188명, 인천 49명, 충북 30명, 충남 27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지역 사망자는 9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35명이 됐다. 사망자 9명 중 7명은 지난 78일 숨진 환자들로 8090대 고령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사망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 구로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감염자였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0.3%, 생활치료센터(9곳) 가 동률은 57.8%다. 중증환자 병상은 23개가 남아 있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8명이다. 전국 기준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33명)보다 37명 줄면서 5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하면서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을 밑돌았다. 정자연기자
용인시 처인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나왔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직원 139명 규모의 이 업체에서는 지난 6일 A씨(광주 461번) 등 근로자 2명이 확진됐고, 다음 날 근로자 5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거가족인 안양 76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지난 5일 확진된 안양 769번 확진자는 서울시 서초구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방역당국은 해당 업체를 방역소독한 뒤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전수검사 대상자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87명은 자가 격리됐다.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 기자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의 한 기획부동산 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8일 시에 따르면 70대 여성(남양주시 거주), 60대 여성(수원시), 60대 여성(서울 중랑구), 60대 여성(인천 부평구), 70대 여성(서울 성동구) 50대 남성(인천 서구) 등 6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동료 직원(서울 노원구 887번 확진자)의 감염사실이 확인되자 성남 지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업체는 전화 영업을 통해 토지 등 부동산 매입을 권유하는 곳으로 입사와 퇴사가 잦아 정확한 근무자 수는 파악 중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성남=이정민 기자
양주시 육류 가공업체와 관련 코로나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해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었다. 8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 의정부시 5명, 동두천 4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공장과 관련 확진된 직원은 양주 19명, 의정부 38명, 동두천 9명, 김포ㆍ고양ㆍ파주ㆍ서울 각 1명 등 70명이다. 지난 4일 이 육류가공업체 직원 1명이 의정부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5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보건당국은 이 업체 직원 232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여 모두 7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가족 등 2차 감염은 양주에서 3명, 의정부에서 1명 등 4명으로 2차 감염까지 합친 누적 확진자는 모두 74명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가족 등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주=이종현 기자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은 소속 경찰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실과 방문 장소 등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귀가 조치했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수원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폐쇄되고, 전 직원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8일 수원시는 시청 별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는 A씨가 이날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자녀가 다니는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는 검사 대기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본관 지하에 위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 대응팀에서 6일 오전까지 24시간가량 근무했다. 시는 A씨와 접촉한 감사관실 및 코로나 대응팀 직원 등 14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별관 시설을 방역 소독했다. 또 시청을 폐쇄하고 본관과 별관 사이 광장에 몽골텐트 6동을 설치해 시청 전 직원 1천315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도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장희준 기자
안산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해당 병원 전 의료진 및 입원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병원 간호사 1명(안산 772번)과 환자 4명(안산 768671번) 등 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간호사는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어 이날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주민 2명(안산 789790번)이 안산 단원보건소에서 검사받고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안산 768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 병원 관련 집단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의료진 등 직원 197명과 입원환자 84명 등 모두 28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170여명과 병원방문자 등에 대한 소재를 파악,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심곡동모 교회와 관련해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심곡동 교회에선 이날 11명이 추가되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는 매주 수금일요일 예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영상송출 인력 등 20명은 교회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이들 확진자 중 일부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단체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관내 다른 교회 3곳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도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나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부천에선 심곡동 교회 관련 확진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38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시는 A씨 일가족 4명 등 주민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A씨 가족 4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B씨의 가족들이다. C씨 가족 2명은 이상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서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이날 현재 김포지역 확진자는 507명으로 늘어났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는 7일 주민 2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8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외에 2명은 일산동구 아름다운인생요양원 입소자이고 1명은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환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안성시는 7일 지역 내 A 정신병원에서 입원 환자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23일 동안 모두 31명(입원 환자 30명, 의료진 1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A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지난 5일부터 감염 위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입원환자 일부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분산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전원조치 대상자 중에서 이날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전원을 미루기로 했다. 이 병원에선 의료진과 종사자 등 70여명이 병원 내 기숙사나 인근 모텔 등지에서 숙식하면서 입원환자 270여명을 돌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용인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16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13명 가운데 6명은 방역당국의 기존확진자 심층 역학조사과정에서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됐다. 앞서 신도수 1천명 규모의 수지산성교회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재롱잔치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해 12월29일 신도 1명이 확진된 이후 목사부목사, 교인, 교회 부설 유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집단전파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용인시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신도와 가족 등 784명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다.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조사해 밝혀내고 경찰 고발을 위해 법률을 검토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신세계푸드는 7일 오산공장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500여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에선 지난 4일 첫 확진자(평택 492번)가 나온 뒤 야간근무조 직원 16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과정에서 전날까지 사흘 새 3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첫 환자와 같은 품목 생산라인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푸드는 야간 조 직원을 모두 출근 금지조처하고, 지난 45일 자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 6일 오후부터 생산라인에 대체 인력을 투입,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방역당국의 대응보다 선제적으로 접촉자를 업무 배제한 뒤 자발적으로 공장을 셧다운했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장 내부의 방역조치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안성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4곳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교사들은 지난해 12월29일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4곳에 대해 2주간 운영중단조처를 내렸다. 어린이집 4곳의 원생 84명과 종사자 22명 등에 대해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전수검사 대상자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2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자택과 어린이집 등을 소독하는 한편 최근 동선을 조사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오산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 내 소규모 급식업체와 관련,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비정규직을 포함해 16명이 근무하는 이 급식업체에선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일주일 새 직원 3명과 이들의 가족 10명 등 모두 13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첫 환자 발생 후 해당 업체 직원과 동거가족 등 27명에 대해 진단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를 제외한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오산=강경구기자
7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주 홍죽산단 내 육류 가공업체와 관련 양주 확진자 4명(245~248번), 의정부 등 관내 거주 타 시ㆍ군 확진자 3명 등을 비롯해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은 양주 19명, 의정부 33명, 동두천 5명, 김포ㆍ고양ㆍ파주ㆍ서울 각 1명 등이다. 또한 가족 등 이들과 접촉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이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65명으로 늘어났다. 이 업체 직원 A씨는 지난 4일 의정부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양주시보건소는 이 업체 전체 직원 23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여 지난 6일까지 4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7일 1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의 가족 등 4명(양주 3명, 의정부 1명)도 2차 감염을 통해 확진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체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양주시보건소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ㆍ양주=김동일ㆍ이종현기자
의정부시는 7일 일용직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시청 본관 1층 일반 민원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4일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6일은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내식당 이용자를 파악해 전수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양주소재 육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하루 4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의정부ㆍ양주 보건당국이 초비상이다. 의정부시는 이날 양주 소재 육가공업체 직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의정부에 거주하는 육가공업체 직원 1명(의정부 710번) 이 확진되면서 의정부지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8명 중 의정부 거주자는 10명이고 양주 거주자는 8명 등이다. 양주지역에서 검사받은 이 회사 직원 25명도 이날 확진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4일자로 검사받은 710번이 지난 5일 확진되자 직장 소재지인 양주시에 통보했고 이에 따라 이 업체 직원 230명이 이날자로 전수검사를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의정부와 양주지역에서만 이 회사 직원 43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육가공업체 직원들은 양주, 의정부, 동두천,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지표환자 발생 하루 만에 1차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무증상이든 유증상이든 오랫동안 환자가 잠복해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역사회 n차 감염 등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일ㆍ이종현기자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3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40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284명 늘어나 누적 1만5천947명이다. 새해 들어 1일과 4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자릿수였지만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역시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800명대 이상으로 거리두기 단계 완화 기준을 충족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총 1천27명이 됐다. 이 중 경기지역 사망자는 12명이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7명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세가 끊이지 않는 요양병원에 긴급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에 대응 인력을 파견해 확진자 전원 조치를 지원하는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 및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다. 김해령기자
화성시는 동탄역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역학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확진자는 시공사 직원 4명, 하청업체 직원 2명, 안전감시단 소속 1명 등이다. 이들은 각각 화성시, 서울 은평구, 인천 중구, 전북 익산시 등에 거주한다. 이 건설현장에선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확진자로 분류된 시공사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접촉자 전수 검사과정에서 6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첫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현장 근무나 회의, 식사, 흡연 중 서로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나머지 130여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 건설현장에는 130여 협력업체가 투입돼 있다. 방역당국은 현장 직원들이 구내식당으로 지정된 3곳을 주로 이용해온 점으로 미뤄 단체 식사를 통한 추가 감염 여부를 예의 주시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