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시청 본청 자치분권과에서 근무하는 A씨가 27일 오후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같이 살지는 않지만 왕래가 잦았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시는 오전 11시20분께 자치분권과 직원 30여명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선제적으로 자가격리한 뒤 해당 부서를 폐쇄ㆍ소독했다. 이날 오후 4시께 A씨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서, 자치분권과 직원 30여명은 오후 5시부터 팔달구보건소에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시청 별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돼 전 직원이 전수검사를 받은 바 있다. 장희준기자
최근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열흘 만에 500명 중반까지 치솟았다. 경기지역 확진자 수도 나흘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50명으로 누적 1만9천290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다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다. 전날 광주시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만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에서는 평택의 한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유입 감염이 증가했다. 전날 평택의 한 제조업체에서 1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2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자 직원 26명을 전수검사해 다음 날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3명이다. 김해령기자
인천 연수구에서 가족지인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3천756명이다. 이날 연수구 가족지인과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연수구 가족지인 확진자들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앞서 지난 26일 4명의 확진자가 격리 치료 중이어서 연수구 가족지인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까지 늘어났다. 시는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남동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도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한 상태다. 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선 이날도 이곳 이용자 등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13일부터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명은 센터 이용자와 종사자이며, 나머지 8명은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다. 이처럼 이날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8명에 달한다. 또 종전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이뤄진 확진자는 25명이다. 한편,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1명과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모두 49명이다. 조윤진기자
안성시청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역학조사 결과 밝혀지면서 시청이 일시 폐쇄됐다. 27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거주자 A씨가 안성시청 민원실을 방문, B공무원과 민원업무 상담을 했다. 당시 A씨는 개발부담금 소송과 관련해 공무원 의견을 듣고자 B공무원과 상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7일 오전 공무원과 상담한 A씨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 결과 안성시청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B공무원은 당시 A씨와 상담을 마친 후 직원 4명과 중국집에서 식사한 후 사무실로 복귀했다. 이들과 접촉한 공무원은 모두 7명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하고 방역소독에 나서는 등 시청 민원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모두 검채를 채취한 후 모두 자가격리조치한 상태며 방역소독과 시청을 일시 폐쇄조치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시흥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비, 추진단을 구성하고 대규모 접종센터도 구축한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백신접종 추진단을 꾸렸다. 실무추진단은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접종팀, 시행총괄팀, 접종기관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으로 백신 수급과 접종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한다. 시흥시의사회,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 시 의료인력 지원이나 위탁 의료기관 확보 등을 추진한다. 대규모 접종센터 구축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센터를 통해 mRNA 백신(모더나ㆍ화이자)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센터는 접종자 규모와 접종 후 대기장소 등을 고려해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백신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안양시가 백신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로 안양아트센터(만안구 안양8동)와 종합운동장(동안구 비산동) 등 2곳을 선정했다. 정부 방침이 행정구 기준으로 1곳 이상씩 접종센터를 설치하도록 한 만큼 경기도내에는 최소 42곳 이상 접종센터가 운영된다. 안양시는 이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충분한 면적 확보, 입ㆍ출구 분리, 주차공간 확보 용이, 접근성, 인지도, 교통 등을 고려해 안양아트센터와 종합운동장 등을 검토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두 후보지들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접근이 용이해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할 동선과 대기장소, 백신 보관 등 실제 공간 배치와 활용 방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적의 장소인지 다시 한번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이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정확한 우선 접종 대상자, 실시 시기, 접종기관 운영방안 등 궁금한 내용이 많으리라 생각된다며 세부안이 나오는 대로 백신 접종 Q&A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 백신 접종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양=여승구기자
안산시는 지역 내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 교사와 원아 등 모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확진자는 원아 3명, 교사 2명, 교사 가족 1명 등이다. 이 어린이집에선 지난 23일 교사 1명과 가족 1명 등이 처음 확진됐다. 이어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원아 13명과 교사 5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진단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이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원아와 교사 등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는 지역 내 거주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다른 1명은 해외입국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확진자는 1천492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평택시는 26일 지역 내 한 제조업체에서 직원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선 지난 24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79명에 대한 전수검사과정에서 18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첫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들은 주로 회사가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기숙사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고양시는 26일 주민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 혹은 접촉자며,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확진자는 1천794명으로 경기도내 최다다. 고양=최태원기자
대전 IM선교회 교육시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경기도까지 번지면서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지역에도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1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돼 경기도가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기준 도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고양 1명, 안성 2명 등 총 3명으로 집계됐다. 고양 확진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 학생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고양시 자택으로 돌아간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성 확진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TCS 국제학교 교사 1명, 학생 1명이다. 이들은 안성시가 해당 교육시설 관련자 11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견, 이날 확진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 중 일부가 IM선교회와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현재까지 용인 수지산성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21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IM선교회 부설 용인 TCS 국제학교 학생 12명, 교사 3명 등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에서 IM선교회 관련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경기도는 IM선교회 관련 교육ㆍ연구시설 11곳의 현황을 조사하고 구성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시설은 안성 2곳과 파주ㆍ안양ㆍ용인ㆍ평택 각 1곳씩 총 6곳이며, 연구시설은 파주ㆍ수원ㆍ용인ㆍ안산ㆍ포천에 각 1곳씩 총 5곳으로 파악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각 시군과 협력해 IM선교회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검사 등에 협조가 안 되면 행정명령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안성 비인가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안성시는 TCS 국제학교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학생 1명과 교사 1명 등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나머지 11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이 최근 대전 IEM 국제학교를 다녀온 이력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있었던 만큼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에선 전날까지 학생 121명과 교직원 11명 등 모두 13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국제학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밀접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나머지는 능동 감시 대상자 등으로 분류된다. 안성=박석원기자
김포시는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앞서 확진된 가족과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전날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감염 확산을 우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사업소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어 사업소 나머지 직원 71명을 자가격리조치하고 전수조사 중이다. 김포시는 A씨의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직원 출근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사업소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시설이어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업소는 정수수질관리 인력이 남아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가족 2명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명의 확진자와 가족과 접촉한 학진자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B씨 가족 2명과 C씨 등 3명은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D씨는 지난 23일 확진된 가족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확진판정을 받고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9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는 25일 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786명으로 경기도내 최다다. 고양=최태원기자
안산지역을 담당하는 우체국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며칠째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과 안산우체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이 우체국 소속 직원 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뒤 전체 배달업무 직원 160명 중 밀접접촉자 4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 인해 이 우체국 우편물 배송이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평소보다 23일씩 지연되고 있다. 우체국 측은 배송업무 차질이 자가격리자들이 모두 복귀하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23~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방문교부 창구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 홈페이지나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 등을 통해 우편물 배송 지연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출근 중인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용인시는 수지구 한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동안 9명 발생해 긴급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수원 1명, 용인 3명, 고양 3명, 화성 2명 등으로 8명은 교회 방문자이고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수지구에 사는 A씨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검사받고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 용인 거주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지난 17일 1명, 지난 22일 1명, 지난 23일 4명 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3일 일요예배를 비롯해 몇차례 평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A씨가 역학조사에서 교회동선을 밝히지 않아 지난 17일 안양 확진자가 해당 교회를 다녀왔다는 진술을 하고 나서야 교회발 감염고리를 알 수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관련 감염이 확산하자 전날 수도권에 재난문자를 발송해 이달 317일 해당 교회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역학조사관이 해당 교회를 2차례 방문했으나 교회 문이 닫혀있고 교회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신도수나 예배 참석자,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지난해 9월13일 경기도가 도내 교회 4천361곳에 대해 벌인 현장점검 결과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사실이 확인돼 경기도로부터 고발조처된바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 일본과 홍콩, 브라질 등에서 주인을 통한 개와 고양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민기자
광명시는 24일 코로나19 528~53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28~533번 확진자는 모두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23일 검사받은 후 24일 확정판정을 받고 치료시설로 이송대기 중이다. 동거가족 7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534~538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검사받은 후 24일 확진됐다. 현재 치료시설로 이송 대기 중이다. 동거가족 11명은 긴급검체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거주지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에 대해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인천시가 예방접종추진단 11곳과 지역협의체 11곳을 구성하는 등 예방접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군구별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백신 접종센터 역시 지역별 공공체육시설, 주민회관 등 후보지를 찾고 있다. 백신 접종센터는 군구별로 1곳 설치를 원칙으로 남동구, 부평구 서구 등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기초단체에는 2곳을 설치한다. 특히 노인시설의 경우 지역 보건소에서 예방접종단을 꾸려 파견하며 요양병원요양원 등 시설은 내부 의료진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시는 백신 도입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다음 달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백신을 운송하기 전까지 백신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시와 군구, 시민이 함께한 인천형 방역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며 다가오는 백신 접종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말새 인천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천677명이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등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명이며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27명이다. 또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3명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면서 누적 사망자는 46명이다. 조윤진기자
경기도내 시외ㆍ시내ㆍ마을버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17일 도내 버스 운수종사자 2만645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함께 방역물품 지원 및 시설 개선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전수검사 결과 최종 7명이 확진됐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나온 운수업체에 대해서는 방역 지침에 따라 차량과 영업소, 식당과 기숙사 등 부대시설을 소독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전수검사 외에 운수종사자 방역 마스크 지원, 차량용 소독제 지원, 승객용 손소독제 비치 등 안전한 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경기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는 54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0시 기준 99명 발생했다. 도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30일(96명) 이후 54일 만이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