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무원, '확진 민원인' 접촉...시청 민원실 일시폐쇄

안성시청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역학조사 결과 밝혀지면서 시청이 일시 폐쇄됐다.

27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거주자 A씨가 안성시청 민원실을 방문, B공무원과 민원업무 상담을 했다.

당시 A씨는 개발부담금 소송과 관련해 공무원 의견을 듣고자 B공무원과 상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7일 오전 공무원과 상담한 A씨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 결과 안성시청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B공무원은 당시 A씨와 상담을 마친 후 직원 4명과 중국집에서 식사한 후 사무실로 복귀했다. 이들과 접촉한 공무원은 모두 7명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하고 방역소독에 나서는 등 시청 민원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모두 검채를 채취한 후 모두 자가격리조치한 상태며 방역소독과 시청을 일시 폐쇄조치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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