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7일 지역 내 A 정신병원에서 입원 환자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선 지난해 12월16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까지 23일 동안 모두 31명(입원 환자 30명, 의료진 1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의 한 병원에서 옮겨진 환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A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지난 5일부터 감염 위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입원환자 일부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분산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전원조치 대상자 중에서 이날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전원을 미루기로 했다.
이 병원에선 의료진과 종사자 등 70여명이 병원 내 기숙사나 인근 모텔 등지에서 숙식하면서 입원환자 270여명을 돌보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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