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공무원 1명 코로나19 확진…청사 폐쇄, 1천315명 전수검사

▲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폐쇄되고, 전 직원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8일 수원시는 시청 별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는 A씨가 이날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자녀가 다니는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는 검사 대기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본관 지하에 위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 대응팀에서 6일 오전까지 24시간가량 근무했다.

시는 A씨와 접촉한 감사관실 및 코로나 대응팀 직원 등 14명을 자가격리 조치한 뒤 별관 시설을 방역 소독했다. 또 시청을 폐쇄하고 본관과 별관 사이 광장에 몽골텐트 6동을 설치해 시청 전 직원 1천315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도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장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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