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육가공업체發 집단감염 확진 43명…보건당국 초비상

의정부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양주소재 육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하루 4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의정부ㆍ양주 보건당국이 초비상이다.

의정부시는 이날 양주 소재 육가공업체 직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의정부에 거주하는 육가공업체 직원 1명(의정부 710번) 이 확진되면서 의정부지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8명 중 의정부 거주자는 10명이고 양주 거주자는 8명 등이다. 양주지역에서 검사받은 이 회사 직원 25명도 이날 확진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4일자로 검사받은 710번이 지난 5일 확진되자 직장 소재지인 양주시에 통보했고 이에 따라 이 업체 직원 230명이 이날자로 전수검사를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의정부와 양주지역에서만 이 회사 직원 43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육가공업체 직원들은 양주, 의정부, 동두천,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는 “지표환자 발생 하루 만에 1차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무증상이든 유증상이든 오랫동안 환자가 잠복해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역사회 n차 감염 등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일ㆍ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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