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교인 31명(용인 외 지역 거주 4명 포함), 교회 직원 2명, 교회 부설학교 학생 1명, 교인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이다. 지난 1일 부목사 A씨가 처음 확진된 이후 A씨의 가족 3명과 목사 부부, 교인, 교회 부설 학교 학생과 교사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흘 동안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28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13~31일 교회를 방문한 신도와 직원 등 14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105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신도수가 1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교회는 지난해 12월20일과 27일 용인지역 종교시설 현장점검에선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1월1일까지 해당 교회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용인=김승수기자
경기도는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8명 발생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4천9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2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1명이 됐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일가족 6명, 이 가족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우나 등에서 n차 감염이 이어져 닷새 동안 총 23명이 감염됐다. 일별로 보면 28일 1명, 29일 4명, 30일 5명, 31일 3명, 1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천시 대월면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3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수원 교회 관련 2명(도내 누적 10명), 군포 피혁공장 관련 8명(누적 75명), 부천 병원 관련 1명(누적 15명), 파주 요양원 관련 1명(누적 57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7명(누적 11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60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누적 49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0명(48.2%)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5명(28.5%)이다. 사망자 10명 중 9명은 7090대 고령자, 나머지 1명은 50대다. 이들 모두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사망자 중 4명은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1명), 안산 라이트요양병원(1명), 시흥임마뉴엘요양원(2명) 등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였다. 각 시설 누적 사망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 46명, 라이트요양병원 6명, 임마뉴엘요양원 4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82.3%로 전날 80.6%보다 높아졌다. 중증환자 병상은 17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가동률도 51.8%로 전날(49.3%)보다 올랐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침상은 1천576개다. 확진을 받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78명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6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9명이다. 이로써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722명으로 집계됐다. 여승구기자
평택시는 주민 31명, 해외에서 입국한 주한미군과 그 가족 7명 등 총 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민 확진자(평택 417~447번)는 지역별로 ▲서정동 7명 ▲안중읍 3명 ▲비전2동 2명 ▲이충동 1명 ▲포승읍 3명 ▲현덕면 1명 ▲팽성읍 5명 ▲고덕면 1명 ▲비전1동 4명 ▲신평동 2명 ▲용이동 1명 ▲안성시 1명 등이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 확진자 7명(평택미군 422~428번)은 평택오산공군기지 등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 기자
파주시 한 요양원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문산읍의 해당 요양원과 연관된 5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달 19일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까지 환자와 직원 등 5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요양원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60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중랑구 교회 관련 2명, 육군 모 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1명, 가족 간 감염 2명,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미확인 2명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동선 등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파주=김요섭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한 군포시 피혁공장과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포시는 직원 1명, 기존 직원 확진자 2명의 가족 4명, 직원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이 공장과 관련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군포 지역 420번 확진자인 직원 A씨의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되고 나서 이 공장 관련 감염자는 A씨를 포함해 직원 61명, 가족 12명, 접촉자 1명 등 총 7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포함돼 있다. 피혁원단과 자동차용 카시트 등을 만드는 이 공장은 파견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517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공장 직원과 최근 퇴직자 등 545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진행돼 이날 오후 1시 현재 526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다. 공장직원들은 모두 자택대기 중이며 공장은 운영을 중단했다. A씨를 비롯해 확진자들의 집단감염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직원과 직원 가족에 대한 전수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확산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 기자
지난 31일 성남 지역에서 이천 로젠택배 물류센터 등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천 로젠택배 물류센터와 관련 중원구 거주 30대 남성과 이천시 거주 20대 남성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8일 성남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물류센터 관련 관내 누적 확진자는 직원 8명,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외에도 전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40대 남성 등 4명과 확진자 가족 20대 여성 등 3명, 해외귀국자 20대 남성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성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천214명이다. 성남=이정민 기자
가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60대 A씨와 60대 여성 B씨는 성남 20대 여성 C씨와 지난 25일 밀접접촉,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후 31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이동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가평지역 누적 확진자는 31일 현재 102명이 됐다. 가평=신상운기자
부천시는 60대 A씨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9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등이고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에는 10대 청소년과 10살 미만 아이 등도 포함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모두 1천180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시는 지역 내 거주자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고촌읍에 사는 20대 A씨는 앞서 확진된 가족 3명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운양동 거주자 60대 B씨 등 3명은 전날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459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시는 31일 주민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9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명은 해외입국자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에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와 코호트 격리 중인 일산동구 중산동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해 입소자 1명도 포함됐다. 이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2명이다. 한편 지난 26일 사망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관련, 밀접접촉자 10명과 능동감시 대상자 4명 등 모두 14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1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4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인천시는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2명은 종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11명,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등이다. 나머지 12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집단감염은 세부적으로 남동구 종교시설 관련 6명,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 2명, 남동구 미용실 관련 1명, 부평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서구 요양원 관련 1명 등이다. 또 확진자 중 2명이 숨져 인천의 누적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명은 지난 29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고, 사후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와 함께 전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48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33개(68.8%)다. 감염병 전담 병상 417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34개(56.1%)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소정원 746명 중 326명이 입소해 43.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들 시설을 사용하기 위해 대기 중인 확진자는 전혀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조치로 개인경제활동이 제한받는 점 등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까지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889명이다. 조윤진기자
화성시는 31일 오후 1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3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산에 사는 A씨(화성 395번)와 화성 거주 6명(화성 396~401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A씨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이어 이날 화성 거주 B씨(화성 402번)와 C씨(화성 403번) 둥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와 C씨 등은 각각 가족인 화성 389번과 39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성=채태병기자
군포시의 한 피혁제조업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지난 이틀 동안 직원 22명과 가족 5명 등 모두 27명이 확진됐다. 군포시는 당정동 A업체에서 일하는 B씨(군포 210번)가 지난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이틀 동안 직원 2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2일 증상이 나타나 군포시보건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B씨의 확진에 따라 업체 내 밀접 접촉자 23명을 우선 검사한 결과 11명(군포 426436번)이 B씨와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 직원(54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다음날인 30일 10명(군포 43744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A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2명(군포 9명, 안산 3명, 의왕 1명, 서울 영등포 1명, 외국인 8명)으로 집계됐다. B씨는 군포에 사는 가족 C씨(군포 410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C씨는 B씨보다 하루 전인 지난 28일 확진됐으나, 증상 발현일은 B씨가 하루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동거가족 1명과 C씨의 동거가족 3명 등도 확진판정을 받아 A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업체 직원 545명 중 455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나머지 63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업체 직원들은 모두 자택 대기에 들어갔으며, 공장은 운영이 중단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업체 직원들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근무했다고는 하지만, 구내식당과 샤워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서 직장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수원시 성빈센트병원 의료진 2명이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자 2명은 이날 실시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세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즉각 확진자를 격리하는 한편 이들이 근무한 본관 4층과 9층의 병동 2곳과 흉부 심혈관 중환자실 등 총 3곳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처했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의료진, 환자 및 가족들에게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의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은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인천시는 30일 지역에서 5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중 남동구 일가족 관련 3명, 부평구 보험회사 관련 2명,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 1명, 서구 요양원 관련 2명, 서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 1명 등 11명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44명 중 34명은 다른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이고, 10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특히 이날 나온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다. 지난 29일 사망자 2명에 이어 2일 연속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를 포함한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2천832명이다. 조윤진기자
김포시는 지역 거주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사우동에 사는 10대 A양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 3명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확진자 2명 역시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산동에 사는 30대 B씨와 4살 자녀 C군 등 3명은 지역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전날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고촌읍에 사는 나머지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상황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455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돌연사한 고양시 80대 남성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연일 확진자 수가 1천명 안팎을 기록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영국발 입국 확진자 2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2명 중 1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 A씨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A씨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약 40분 만인 오전 11시27분께 숨졌다. 그는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거주하던 가족 3명도 이튿날 추가로 확진됐다. A씨 외 가족 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가족 사이 전파가 확인될 경우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족 중 1명이 확진 전에 미용실을 이용하는 등 외부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A씨와 그의 가족과 접촉한 1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다른 감염자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C씨다. C씨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C씨가 검역 과정에서 진단된 것으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28일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0명 늘어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277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20명 중 경기지역 사망자는 8명으로 도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253명으로 증가했다. 김해령기자
고양시는 30일 1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13명의 감염경로는 가족 간 감염 4명, 지역 확진자 접촉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입국자 3명, 경로 미확인 3명 등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지에선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화성시는 30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화성시 거주 A씨(화성 393번)와 인천 계양구에 사는 B씨(화성 394번) 등이 이날 확진됐다. A씨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다. B씨는 화성 388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A씨와 B씨 등에 대한 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용인시는 기흥구 A요양원에서 지난 28일 이후 사흘간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A요양원(종사자 16명입소자 19명)에선 지난 28일 공익요원 B씨(용인 902번)가 확진된 이후 전수검사, 이날까지 7090대 입소자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종사자와 입소자 등 29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B씨는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27일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다음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입소자 16명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종사자 4명을 자가격리했다. 용인=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