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화성시는 21일 반송동에 사는 A씨(화성 346번)와 B씨(화성 347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인인 수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화성 24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6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했고 이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와 함께 봉담읍에 거주하는 C씨(화성 348번)도 이날 확진됐다. C씨는 지난 15일부터 증상이 발현했으며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채태병기자
코호트 격리 중인 부천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모두 14명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망자 중 13명이 병상 대기중에 사망한 가운데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가 79명인 것으로 파악돼 병상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효플러스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모두 14명이 숨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0명, 90대 1명 등으로 대부분 고령이거나 중증환자다. 이 가운데 13명은 병상 대기 중에 숨졌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41명과 환자 98명 등 21일 현재 모두 139명이다. 코호트 격리 인원은 114명(직원 26명, 환자 88명)이다.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79명(직원 16명, 환자 63명)으로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몸이 약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특성상 한번 감염병이 발생하면 전파속도가 빠른데다 특정 공간에 다수의 환자가 밀집할 수밖에 없어 추가 확진자와 추가 사망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해당 요양병원은 고령 환자거나 중증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병상 대기 중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전담 병상을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가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 21일 현재 지역 내 확진자는 9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이 92명, 해외입국 사례는 7명 등이다. 읍ㆍ면별 주민 자가 격리자도 가평읍 11명, 설악면 34명, 청평면 9명, 상면 1명, 조종면 및 북면 3명 등 모두 61명이고 해외입국자는 60명이다. 지난 18일 발생한 99번째 추가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검사받은 후 확진됐다. 군은 확진자가 4주간 40명 가까이 나오고 100명에 육박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점검해 방역지침 미준수에 대해선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고발 및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청평과 조종면 보건지소 2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가평=신상운기자
화성시는 21일 마도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1곳에서 사흘새 근로자 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기업에선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사무실, 기숙사, 식당 등지에서 직원들이 접촉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들은 화성, 안산, 시흥 등 3곳에 거주하고 있어 추가 전파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접촉자 107명을 모두 검사하고, 이 중 2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마도산단을 비롯해 발안, 장안, 팔탄 등 지역 내 산단 9곳에 입주한 기업에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산단 내 집단급식소를 현장 점검 중이다. 화성=채태병기자
성남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 총 확진자가 전날 993명에서 1천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11명 중 5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4명은 서울과 화성 지역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지난 2월25일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20대 남성이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성남 누적 확진자는 300일 만에 1천명을 넘어서게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정구 237명, 중원구 218명, 분당구 431명, 타지역 118명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은 안된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적인 만남과 활동도 잠시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안양시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한 어린이 보육시설과 관련해 20일 해당 시설 종사자 2명(안양 567568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시설 내 생활 아동 6명, 시설 종사자 4명, 시설 종사자의 가족 2명 등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 시설 종사자인 A씨(안양 510번)가 지난 15일 안양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 확진에 따라 해당 보육시설 종사자 및 아동 107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 시설의 나머지 종사자 및 아동들은 시설 내에서 격리된 상태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시는 지난 14일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4곳에서 7일 동안 모두 7천742명이 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지금까지 27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안양역 임시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안양 570번 환자와 안양종합운동장 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안양 571번 및 572번 확진자 등이 이날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도 삼덕공원 임시 검사소와 안양역 임시검사소, 범계역 임시검사소 등지에서 검사받은 시민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안양역과 범계역 등 2곳 임시검사소 운영 첫날 감염자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안양역과 범계역 외에 안양종합운동장 및 삼덕공원 등지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은 내년 1월3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양=박준상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5명(평택 254~268번)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고덕면 1명, 안중읍 3명, 청북읍 3명, 용이동 1명, 비전1동 1명, 이충동 2명, 팽성읍 1명, 신장동 2명, 서울 관악구 1명 등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격리병상 요청 및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고양시는 20일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13명은 이전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됐고, 5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숨진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1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과 관련된 확진자 11명을 포함해 2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1명 가운데 종사자는 4명이고 나머지 7명은 입소자로 파악됐다. 90대 노인 3명이 감염됐고, 80대와 70대 확진자 등도 2명씩 포함됐다. 이날 오후 현재 이 요양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39명(부천시 기준)이며 숨진 감염자는 11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10명은 전담 병상으로 옮기려고 기다리다 숨졌다. 나머지 80대 여성은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이날 현재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등을 제외하고 100명가량이 여전히 해당 요양병원 안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처음 확진판정을 받았고, 같은 날 병원 전수 검사에서 환자 61명도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상가건물 8층에 있는 요양병원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53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광명시는 20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89번 확진자(소하2동)는 225240241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19일 검사받은 후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병원으로 이송 대기중이다. 290번(철산4동)291번(하안1동)292번(하안3동)293번(하안4동)294번(철산4동) 확진자는 지난 19일 검사받은 후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치료병원으로 이송 대기중이며 동거 가족 7명은 긴급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295번 확진자(하안1동)는 181번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지난 10일 검사 후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거주지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와 이동동선에 대해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화성지역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나왔다. 20일 화성시는 이날 오전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34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안녕동과 기안동, 청계동 등지에서 8명(화성 318~326번)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오산동과 새솔동, 병점동 등에서 모두 10명(화성 326~336번)이 확진됐다. 병점동 주민(화성 330번)과 마도면 주민(화성 331번)의 경우 추정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남양읍에선 직장동료로 인한 연쇄감염(화성 332~335번)도 발생했다. 20일에는 4명(화성 337~340번)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정남면 주민(화성 337번)이 가족인 오산 10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송산면 주민(화성 338번)은 지인인 평택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마도면과 남양읍 등지에서도 각각 1명씩(화성 339ㆍ340번) 확진판정을 받았다. 화성=채태병기자
김포시는 구래동 A씨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A씨 가족은 전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이날 오전11시 현재 김포지역 확진자는 모두 378명으로 늘어났다. 김포=양형찬기자
포천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동면 소재 골프장에서 직원 5명(포천 248252번)과 직원 가족 1명(포천 247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248번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2명(포천 255256번)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인천과 서울에서 골프장 직원과 직원 가족이 1명씩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이 골프장 관련 누적 감염자는 최소 1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골프장에선 직원 A씨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서 처음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8일 직원 5명과 직원 가족 1명(포천 239242번, 245246번)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다행히 지난 14일부터 눈으로 골프장 영업이 중단됐으며, 현재까지 골프장 이용객 중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여주시는 20일 매룡동 예루살렘교회 신도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9명(신도 17명, 가족지인 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여주시 15명, 서울 송파구 2명, 경기 광주시 1명, 강원 원주시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17일 이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판정이 남에 따라 교회를 폐쇄한 채 신도 등 13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도 파악 중이다. 여주시는 지난 1117일 예루살렘교회와 바로 옆 성산기도원을 찾은 시민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이로써 이 병원 집단감염 관련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19일 부천시는 전날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80대 여성 A씨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위 요양병원에 격리됐다. 이후 일주일간 병상 전원을 기다리다가 끝내 숨졌다. 60대 남성 B씨는 지난 14일 확진됐으며 코호트 격리 나흘 만에 상태가 악화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을 기준으로 해당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128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70~80대 노인 3명이 격리돼 병상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병상을 배정받아 치료하던 중 17일 숨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67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곧바로 건물 8층의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당시 병원에는 환자 124명과 직원 76명 등 총 200명이 있었다.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등을 제외하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133명(환자 103명ㆍ직원 30명)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확진자 87명이 병상 전원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병원 내에서는 병실 21개ㆍ병상 144개에 확진자와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를 분리해서 배치하고 있다. 음성 환자 중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병실을 따로 만들어 격리했다. 원 관련 확진자 128명 가운데 80대에서 100세 이상의 고령자가 67명(52.3%)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병상 배정이 늦어질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까지 의료진 18명을 해당 병원에 긴급 투입해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인천에서 19일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에 사는 A씨(75)씨 등 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7일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한 확진자의 동거 가족이며 이 같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3명 중 28명이 종전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시는 최근 가족 간 소규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족 단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지역별로 추가 확진자는 부평구 7명, 연수구 6명, 미추홀구 5명, 남동구 4명, 동구 3명, 서구 3명, 계양구 2명, 중구 2명, 강화군 1명이다. 특히 지난 18일 기준 인천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7개 중 26개가 사용 중으로 현재 1개만 남아 있다. 또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28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1.4%다. 정원 450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330명이 입소해 73.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211명이다. 이민우기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1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경기ㆍ인천ㆍ서울 등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로 116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5명, 인천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286명이 확진됐다. 전날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총 4만8천496건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경우가 4만7천32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침을 뱉는 방식으로 비교적 검체 채취 과정이 간단한 타액PCR 검사는 279건, 30분 내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는 892건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늦추려면 선제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숨어있는 환자를 찾아 나섰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전날까지 9곳 추가돼 총 131곳이다. 경기도에 70곳이 있고 서울 51곳, 인천 10곳 등이다. 향후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ㆍ강남역 등을 우선해 총 150곳이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검사는 내년 1월3일까지 3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검사소에선 기침이나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폰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를 시작한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진 익명 검사 건수는 누적 11만9천207건이다. 장희준기자
겨울철을 맞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 확진자가 연일 1천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병상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는 등 의료체계 붕괴 우려마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3단계 기준을 충족한 만큼 정부는 내부 검토와 함께 방역지침의 세부 조정에 나섰다. ■ 신규 확진 나흘째 1천명대19일 1천53명, 수도권 70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3명 늘어 누적 4만8천5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1천30명으로 처음 1천명대에 올라선 뒤 16~18일(1천78명1천14명1천62명)에 이어 나흘째다. 하루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부터 42일째다. 신규 확진자 1천53명 중 67.2%에 달하는 70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84명, 경기 278명, 인천 46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ㆍ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천2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76.4명 수준인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948.9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382명, 경기 264명, 인천 46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이 103명으로 지역 최다를 기록했고, 이날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37명으로 처음 300명대를 넘었다. 경기지역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반도체 회사 14명 ▲여주 예루살렘교회 관련 11명 등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 누적 사망 659명, 평균 치명률 1.36%의료체계 붕괴 우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659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29명 늘어 27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호나자는 1만3천577명으로, 하루 사이 687명 늘었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64만6천247건으로, 이 가운데 347만1천444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만6천233건은 결과 대기 중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6천450건으로, 건수 대비 확진자를 따진 양성률은 1.87%다. 누적 양성률은 이보다 낮은 1.33%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5명이 사망했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부천ㆍ안산의 요양병원과 고양의 요양원 등에서 발생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입원 대기 중이던 환자가 사망한다는 것은 과부하가 걸린 의료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라며 현재는 경제 방역이 아닌 생명 방역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희준기자
여주시는 매룡동에 위치한 예루살렘교회 신도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예루살렘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17일 이 교회 목사 부부가 확진됨에 따라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 등 13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예루살렘교회와 인근 성산기도원 등을 찾은 시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