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학원강사 관련 확진 등 화성서 9명 양성…지역 내 확산 우려

화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화성시는 8일 동탄 학원강사 관련 확진 등으로 인해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반송동에 사는 A씨(화성 25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상태로 지난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양감면에 거주하는 B씨(화성 252번)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의 경우 지난달 30일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동탄 학원강사(화성 240번) 관련 감염자도 늘었다. 산척동 거주 2명(화성 253ㆍ254번)과 송동에 사는 1명(화성25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학원 관련 실시된 전수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산척동 거주 2명 중 1명은 무증상자이고, 나머지 1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송동 거주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향남읍에서도 확진자 3명(화성 256ㆍ257ㆍ258번)이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7일 지인(화성 247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가족(화성 205ㆍ2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나서던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밖에 인천 강화군에 거주하는 C씨(화성 259번)가 화성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C씨는 가족인 강화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4일부터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채태병기자

인천지역 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이어져… 신규 확진자 ‘20명’

인천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등 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확진자 접촉 14명, 집단감염 관련 3명, 감염경로 조사중 3명 등 총 20명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및 사우나 관련 1명,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등이다. 이들 모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1차 검체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 소재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1명,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인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확진학생이 발생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91명과 교직원 70명 등 26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이 중 강사 1명은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강사와 관련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연수구 소재 중학생도 확진 판정이 나와 학생, 교직원 등 26명이 검체검사를 받았고, 이 중 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05명이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