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삿짐센터서 외국인 포함 근로자 7명 확진

용인시는 기흥구의 한 이삿짐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사흘 동안 7명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삿짐센터 근로자인 외국인 A씨(용인 600번)가 지난 4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받기 나흘 전인 지난달 30일 코막힘과 몸살기운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A씨가 일하는 이삿짐센터 직원 21명에 대해 긴급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6명(용인 616∼621번)이 이날 확진됐다. 2명은 외국인이고 4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근로자 1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최근 지역 내 15가구에서 이삿짐을 나른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동선을 파악 중이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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