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은빛날개를 가진 독수리

<산문>은빛날개를 가진 독수리 최민정<수원 효성초등6> 와! 5학년 모두가 즐거워 하는 날이다. 견학가는 날, 버스를 타고 공군 사관학교로 견학을 갔다. 넓고 푸른 잔디밭에 낮아 은빛날개를 가진 전투기를 보았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하늘에 ‘휘이잉…’날아다니는 전투기가 총알처럼 빠르게 느껴진다. 넓은 들판에서 공군아저씨가 전투기를 타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깐 내가 푸른 하늘 나는 새가 되고 싶었다. 친구들과 이번엔 공군에 대한 영화를 보았다. 우리 나라를 지키려고 목숨까지 잃는 장면이 나왔다. 공군 아저씨께서 목숨을 잃는 장면에선 공군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언제나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투기가 무섭기도 하고 멋있었다. 이것저것 살펴보는데 대통령이 공군아저씨께 상을 주는 모습에 나도 한번 받아 보았으면…하는 생각에 질투가 났다. 빛이 어두워진 저녁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 공군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엄마께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해군이 바다를 지키고 육군이 땅을 지키는 것처럼 공군은 하늘에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전투기의 날렵한 몸매와 볼륨이 있는 몸체는 아주 환상적이었던 것 같았다. 운동장에서 모형 비행기를 날리는 아이들이 공군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는 있을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오늘 공군 부대에서 본 전투기는 너무 멋있었다. 이 푸르고 멋진 비행장을 떠나 하늘로 올라간 후에는 무시 무시한 독수리가 되어 적을 공격하여 한번에 수천명을 죽일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6·25처럼 우리 민족과 전쟁을 해서는 정말 안되겠다. 다행히 우리 대통령께서 북한을 방문하고 난 후에는 북한과 남한이 통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것 같다. 평양을 가로질러 묘향산의 향나무를 내려다 보고 한라산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 괜히 내가 공군 조종사가 되어 푸른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기분이다. 오늘 하늘이 다른때 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산문>우리 땅이 숨쉬게 하자

<산문>우리 땅이 숨쉬게 하자 강지현<수원 동신초등2> TV 뉴스에서 비가 온 다음 날 물 고기가 떼죽음을 당한것을 본적이 있다. 강물 위에 옆으로 누워 배를 내놓고 둥둥 떠올라 있었다. 사람들이 물가에 스레기며 나쁜 물질을 마구 버려서 물이 더러워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장에서는 폐수를 몰래 버리고, 가축을 기르는 축사에서는 가축의 배설물을 함부로 강으로 흘려 보내고, 골프장에서는 잔디를 위해 농약을 마구 쓰는 등…… 환경에 대한 무관심과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른들은 우리 땅이 숨쉬기 힘들어 하는것도 모르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듣고 보아서 알고 있을것 이다. 그런데도 좀 더 편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작은 이익을 생각하며 자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부족한 것 같다. 우리나라 대통령께서 환경 보호를 잘하는 사람이나 회사에게는 상을 주어서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다. 반대로 환경을 파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법을 만들어서 벌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들은 초등 학생이다. 아직은 어리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 보호는 무엇이 있을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종이를 비롯한 각종 학용품 아껴쓰기, 급식 남김없이 다 먹기, 스프레이나 무스 사용 안하기, 일회용품 쓰지않기 등…… 이 땅에 살아온 우리 조상님부터 부모님, 우리세대, 더 나아가 후손에게까지 이어질 맑은 공기, 푸른 하늘, 깨끗한 물을 영원히 보전하고 싶다.

<생활문>한글, 아름다운 우리말

<생활문>한글, 아름다운 우리말 김도경<평택 송일초교3> 해마다 찾아오는 한글날, 난 그동안 한글의 고마움을 잊은채 살고 있었다. 오늘날 한글이 없었다면 중국 글자인 한자로 얼마나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었을까? 지금도 학교에서는 한문 공부를 하고 있지만 어려워서 외워지지도 않고 뜻을 몰라 사용하기가 힘들다. 옛날에는 어려운 한자들을 어떻게 외우고 썼을까? 옛날 일반 백성들은 어른이 되었어도 자기 이름도 못 썼다고 한다. 백성들의 고충을 너무나도 잘 아신 세종대왕께서는 쉬운 우리글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시고 많은 학자들과 밤낮으로 연구를 하시고 애쓰신 결과 위대한 우리글을 완성하셨다. 세종대왕은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다. 난 마음속 깊이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이 아니시면 지금까지도 나라만 우리 나라지 글은 중국의 글을 사용하는 완전한 한국은 없었을 것이다. 난 얼마전 밥을 먹다가 텔레비젼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중학생 이상 많은 학생수가 한글을 제대로 모르고 있닥…참 부끄러운 일이다. 또 창피한 일이다. 세종대왕이 이런 사실을 아신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난 생각했다. 나부터라도 바른 낱말을 정확히 알고 바르게 사용할 것이라고 또한 뜻도 제대로 모르는 영어, 일본말을 사용하지 않고 쉽고 고운 우리글, 우리말을 잘 간직하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우리 한글이 널리 세계에 알려져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영어 대신 한국어로도 그 사람들과 대화가 통했으면 좋겠다.

<생활문>쌀이 너무 많아요

<생활문>쌀이 너무 많아요 우지후<수원 동신초등2> “지후야, 밥 먹고 학교 가야지!” 겨우 겨우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을 먹으려니 도무지 밥맛이 나질 않는다. 학교 가서 급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엄마 그냥 토스트 주세요. 엄마는 저에게 걱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지후야! 요즈음 사람들이 밥보다 빵을 많이 먹어서 농부 아저씨들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많은 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창고에 그냥 썩어지는 일이 생긴단다. 지후가 아침에 빵을 먹지 않고 밥을 먹는 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밥을 더 좋아하게 되겠지? 그렇다면 지후 아이들도 빵보다 밥을 좋아하게 될꺼야.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수입하는 밀가루로 많든 빵을 주식으로 한다면 우리나라 농부들은 쌀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게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의 밀가루 값에 얽매이게 된단다. 그렇게 되면 외국 사람들이 식량은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단다. 경제가 좋아질려면 먹는 식량을 자립해야만 다른 나라를 이길수 있는 부자나라가 되는 거야. 쌀을 많이 소비하면 농부 아저씨들도 부자가 되는 거지! 빵이나 피자보다는 떡볶이나 떡을 많이 먹어야 한단다. 그러면 몸도 건강해지고 농부 아저씨들도 부자가 되고 얼마나 좋니? 방부제 많이 넣은 외국 밀가루보다 훨씬 안심하고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농부 아저씨들께 감사해야 한단다. 엄마 말씀을 듣고 보니 뭔가 알아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학교를 갔다 배 속도 든든하여 건강 달리기도 잘되고 꼬르륵 소리도 안나 선생님 말씀도 잘 들렸다.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일어나 아침운동하고 맛있는 아침밥을 먹어야 겠다. 엄마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된장국과 뜨거운 밥을 준비하신다. 아마 이런 깊은 뜻이 있어서 그러셨나 보다 내가 아이의 엄마가 된다면 엄마가 이야기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맛있고 뜨거운 밥을 매일 준비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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