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 쌀이 너무 많아요 생활문>
우지후 <수원 동신초등2>수원>
“지후야, 밥 먹고 학교 가야지!” 겨우 겨우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을 먹으려니 도무지 밥맛이 나질 않는다. 학교 가서 급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엄마 그냥 토스트 주세요. 엄마는 저에게 걱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지후야! 요즈음 사람들이 밥보다 빵을 많이 먹어서 농부 아저씨들이 힘들게 만들어 놓은 많은 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창고에 그냥 썩어지는 일이 생긴단다. 지후가 아침에 빵을 먹지 않고 밥을 먹는 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밥을 더 좋아하게 되겠지? 그렇다면 지후 아이들도 빵보다 밥을 좋아하게 될꺼야.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수입하는 밀가루로 많든 빵을 주식으로 한다면 우리나라 농부들은 쌀을 더이상 생산하지 않게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의 밀가루 값에 얽매이게 된단다.
그렇게 되면 외국 사람들이 식량은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에 많은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단다. 경제가 좋아질려면 먹는 식량을 자립해야만 다른 나라를 이길수 있는 부자나라가 되는 거야. 쌀을 많이 소비하면 농부 아저씨들도 부자가 되는 거지! 빵이나 피자보다는 떡볶이나 떡을 많이 먹어야 한단다. 그러면 몸도 건강해지고 농부 아저씨들도 부자가 되고 얼마나 좋니? 방부제 많이 넣은 외국 밀가루보다 훨씬 안심하고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농부 아저씨들께 감사해야 한단다. 엄마 말씀을 듣고 보니 뭔가 알아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학교를 갔다 배 속도 든든하여 건강 달리기도 잘되고 꼬르륵 소리도 안나 선생님 말씀도 잘 들렸다. 이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일어나 아침운동하고
맛있는 아침밥을 먹어야 겠다.
엄마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된장국과 뜨거운 밥을 준비하신다. 아마 이런 깊은 뜻이 있어서 그러셨나 보다 내가 아이의 엄마가 된다면 엄마가 이야기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맛있고 뜨거운 밥을 매일 준비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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