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은 축복을 받지만 육아 휴직은 눈총을 받는다. 육아 휴직을 시작하기도 전에 혹시 퇴사의 압박이 있진 않을까?, 경력 단절자가 되진 않을까? 등의 걱정부터 앞선다. 이런 고민을 하는 워킹맘과 워킹대디를 위한 책이 출간됐다. 김희정 작가의 육아 휴직 정석(처음북스刊)이다. 책에는 두 번의 출산과 두 번의 육아 휴직을 현명하게 마친 김희정 작가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육아 휴직, 준비하다 ▲육아 휴직, 맞이하다 ▲육아 휴직, 즐기다 ▲육아 휴직 후, 행복한 복직 등 4개의 파트로 나눠 육아 휴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휴직 후 복직을 하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실제적이고 심리적인 준비와 본격적으로 즐기는 아이와의 생활, 복직에 대한 마음과 준비까지 풀어냈다. 회사에서 육아 휴직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방법, 안정적인 재정 준비,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기 위한 계획표 짜기, 아이를 위한 활동 찾기, 집안일 노하우, 바람직한 복직 방법이 서술됐다. 작가는 육아 휴직 기간에 아이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이 시기에 부모가 자기 계발과 체력 증진을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같이 이야기한다. 또한 육아 휴직이 불이익과 마찰을 일으키는 원인이 돼서는 안 되며 제대로 쓰고 건강한 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서로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육아 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 엄마, 아빠라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김은진기자
출판·도서
김은진 기자
2021-06-2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