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드림스타트 센터 ‘호응’

인천시 중구 드림스타트 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센터는 5월10일12일15일 3일동안 30여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성미가엘 종합복지관에서 미술치료를 통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미술치료 전문강사인 민대희 통합예술치료연구소장을 강사로 초빙, 학부모들 자신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자아를 찾고, 점토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으로 진행됐다.또 페파민트를 이용해 간단한 마사지 체험을 하면서 아로마테라피 치료를 받기도 했다.이밖에도 센터는 5월 한달간 매주 화요일 김은주 경인여대 아동간호학 교수를 초빙해 지역내 영유아 50여명을 대상으로 성장발달 스크리닝을 실시했다. 성장발달스크리닝은 0~6세 아동의 성정발달 정도를 측정해 발달지연 또는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아동을 선별하는 것으로 개인사회발달, 미세운동 및 적응, 언어운동발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한 검사다.센터 관계자는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며 생기는 의문점이나 고민을 함께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했던 부모들에게 유용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의왕, 어린이축제 성료

의왕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시는 5월4일과 5일 이틀동안 왕송호수 주변 자연학습공원과 철도박물관에서 의왕 어린이축제를 열고, 연일 10만 여명의 관람객을 맞았다.기차와 어린이, 칙칙폭폭 어린이세상 등을 주제로 열린 축제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경연과 공연, 체험, 전시, 공모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우선 올해 처음 마련된 세계 15개국 민속의상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세계의 문화체험과 경찰관, 소방관, 파티쉐,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코너에는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의왕팔경 사진전 및 어린이 연극공연 등의 행사와 온 가족이 모여 별자리를 관측하며 야영하는 엄마랑 아빠랑 캠핑, 아동 성폭력예방 설명회, 청소년 그림글짓기대회, 가족로봇 볼링대회, KTX 영어 기차체험, 어린이영화 상영, 도서관 나라, 추억의 검정고무신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행사장에서는 의왕어린이 장기자랑, 비보이 공연, 마술쇼, 서커스, 온가족 음악회 공연 등과 민물고기 전시, 대형태극기 만들기, 점핑클리어 전시 등 신나는 체험거리가 열려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축제와 더불어 철도의 역사와 실물크기의 열차 등이 전시된 철도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한편 행사의 주행사장인 자연학습공원은 지난해 5월 로하스공원으로 지정돼 이번 어린이 행사에서는 금연금주 행사로 열려 축제가 건전한 놀이 문화로 정착돼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네이션 대신 무궁화꽃 달아드려요”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5월 6일 오전 9시께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에 교복을 입은 여중생들이 나라꽃인 무궁화를 한아름 들고 찾아들었다.이들은 수원 영복여자중학교 학생들로 일일히 사무실을 돌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무궁화 꽃을 도교육청 직원들에게 달아주느라 여념이 없었다.도교육청 직원들은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중학생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머리가 희끗희끗한 직원들은 딸같은 아이들이 직접 꽃을 달아주자 기분 좋은 듯 웃음을 연발했다. 또 같은 시각 수원시 인계동 수원시청에서도 영복여중생들의 무궁화 달아주기 캠패인이 진행,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이처럼 영복여중의 나라꽃 달기 캠페인은 어버이날에 우리 민족과는 아무 연관성도 찾을 수 없는 카네이션 대신 나라꽃인 무궁화를 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1973년 영복여고 리화순 초대교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캠페인은 37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나라꽃 달기 캠패인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4월 26일부터 학교자치활동시간을 활용, 무궁화꽃을 직접 만들었으며 영복여중 학부모 모임인 백목련 어머니회도 동참했다.이렇게 만들어진 무궁화는 먼저 학생들이 집에서 부모님께 달아드린 뒤 400여 송이의 무궁화 꽃을 도청과 시청, 도교육청과 팔달구청 등을 찾아다니며 나라꽃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올해 영복여중의 나라꽃 달기 캠페인은 이날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영복여중 학생회장인 최진경양(3학년16)은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꽃을 달아주는 게 어색했지만 직접 만들어 달아드린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매년 캠페인을 벌이다보니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연충식 영복여중 교장은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관례적으로 달아주는 카네이션 대신 나라꽃인 무궁화를 활용, 애국심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관심·사랑이 청소년 범죄 줄여”

청소년들이 더 이상 범죄의 늪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도나 선도가 아니라 입체적이고 상시적인 생활지도를 통해 범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토록 해야 합니다.제5대 법무부 범죄예방오산지구협의회 공흥식 회장(57)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하고 지켜내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대화와 상담을 통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상당수의 청소년 범죄는 우발적인 충동이나 욕구에 의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는 공 회장은 이같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담씨앗 통장 운동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다담씨앗 통장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0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등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 자녀들을 위한 것으로 15명의 오산지구 회원은 멘토를 맺은 청소년 앞으로 매달 3만원씩 저축을 해주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 18세 때 찾아 활용토록 하는 장기프로젝트다.이렇게 저축된 금액은 학자금이나 기술자격취득자금, 창업자금, 주거마련 자금 등으로만 활용토록 제한함으로써 그야말로 향후 이들 청소년들에게 밑천이 되도록 하고 있다.공 회장은 가정이 어렵다고 해서 꿈과 희망도 이루기 어렵다는 인식을 심어줘서는 안된다며 청소년들의 범죄예방과 선도는 가정은 어렵지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도록 사회나 어른들이 관심을 갖는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범죄예방오산지구협의회는 이같은 공 회장의 인식을 바탕으로 범죄를 경험한 청소년이나 범죄 위험성에 노출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중장기 정책을 펼치고 있다.기초수급대상자 가정의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수호천사 자매결연, 밝은 학교 만들기 학생글짓기 대회, 청소년의 달과 연말연시 범죄예방 캠페인 및 선물지원, 보호관찰 및 선도유예대상 청소년 장학금 지급, 모범선행효행학생 선발 표창 등이 그것이다.공 회장은 범죄예방과 선도는 끊임없이 계속하는 봉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제한 뒤 어른들도 청소년을 공부하는 기계로 키울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청소년들을 범죄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서 5년 연속 1위 ‘쾌거’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5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란 세계 1천700여 공항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가 주관하며,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다.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 공항과 경쟁해 5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한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유일하다며 특히 평가점수 5점 만점에 4.99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평가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이번 수상의 의의를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수상 외에도 스카이트렉스(Skytrax), 글로벌트레블러(Global Traveler), 비즈니스트레블러(Business Traveler), 에어카고월드(Air Cargo World), CAPA 등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각종 상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이에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유관기관과 종사자들이 함께 더 나은 인천국제공항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라고 일축했다. 2001년 개항 이후부터 공항에 상주하는 570개 기관, 3만5천여 공항종사자들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혁신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는 것. 실제 세계 공항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 인천공항 운영협의회, 서비스 개선 위원회와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회의와 같은 협의체다.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경쟁 공항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기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가장 빠른 출입국 수속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의 가장 자랑스러운 장점 중 하나죠.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소요시간은 각각 16분, 13분.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제시한 기준인 60분, 45분의 3분의 1도 안될 정도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 다른 공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