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개통 7월말까지 무료

시흥시 목감동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5월 3일 개통됐다. 착공 3년 9개월 만에 개통된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 분기점안산 분기점, 수도권외곽순환도로의 중동 나들목송내 나들목 구간의 극심한 정체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민간자본 4천403억원, 경기도비 2천976억원 등 총 7천379억원이 투자된 이 도로는 총 연장 14.27㎞에 왕복 4~6차선으로 통행료는 본선상의 고잔영업소(남동영업소)와 물왕영업소, 인근 도로와 연결되는 정왕IC 영업소, 연성IC영업소 등 4곳에서 구간별로 징수하며 1천600원 정도로 책정됐다. 그러나 오는 7월말까지 3개월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정왕IC영업소는 앞으로 이곳에서 연결될 영동고속도로 군자영업소가 이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요금을 징수하지 않을 계획이다.도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현재 이용도로보다 약 7km, 15~25분 가량의 시간이 단축되면서 연간 약 91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공에 꿈·희망 심었다”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화호 간척지에서 개막된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이 5월 5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됐다. 경기국제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개최된 이번 항공전의 입장객은 4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당초 목표관람객 33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항공우주체험,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비행기 에어쇼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는 분석이다. 또 우주항공체험관, 항공과학교육관, 야외체험존, 항공기 탑승체험 등 64개 체험에 15만여명이 참여했고, 경비행기와 헬기를 직접 타보는 탑승체험은 사전 신청에 2천여명이 응모,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일 오전오후 두차례에 걸쳐 펼쳐진 경비행기 에어쇼에는 러시아, 미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온 세계 톱 클라스 파일럿들이 아슬아슬하고도 화려한 에어쇼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와 함께 항공산업전에도 지난해(33개 업체)보다 크게 늘어난 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 항공전은 항공우주산업과 관광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테마관광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행사에선 헬기 곡예비행과 편대 비행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곡예비행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국제항공전 내 마련한 G마크 등 경기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항공전 열기와 더불어 큰 인기를 끌었다. 농림재단은 안산 해양과학연구원 앞에 직거래장터를 개설,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체전 역대 최고점 수원···사상 첫 감격 이천

내년에 더불어사는 행복한도시 수원에서 다시 만납시다.1천200만 도민의 영원한 전진과 화합을 다짐한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수원시가 대회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2부에서는 이천시가 첫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함께뛰자 부천에서, 도약하자 경기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사상 처음으로 김포시가 구제역 파동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30개 시군 1만2천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육상, 수영, 배구, 축구 등 21개 종목(시범종목 요트 포함)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그 결과 수원시는 4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1부에서 수영과 유도가 나란히 6연패를 달성했고, 보디빌딩이 5연패, 태권도와 우슈가 4연패, 정구, 탁구 3연패, 씨름, 복싱 2연패를 비롯, 축구와 배구(공동 1위) 등 20개 종목 가운데 11개 종목서 우승하며 총 3만4천108점(육성점수 포함)을 획득, 6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또 용인시는 배드민턴 2연패와 테니스, 볼링, 배구(공동 1위) 등 4개 종목서 우승하며 3만1천402점을 얻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6위였던 부천시는 검도에서 우승하는 등 고른 득점으로 2만5천936점을 획득해 3위로 도약했다.2부에서는 이천시가 정구, 탁구, 태권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른 입상으로 2만3천900점을 획득, 2부에 편입된지 7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6연패의 수영, 3연패의 육상, 2연패의 우슈, 보디빌딩, 배드민턴, 사격, 복싱, 배구(공동 1위) 등 8개 종목서 우승한 전년도 우승팀 오산시는 2만3천348점으로 준우승했다.2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섰던 2부 포천시는 9연패의 역도와 테니스에서 우승하며 1만9천134점을 따내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개최지 부천시의 김희겸 부시장으로부터 안양호 행정부지사에게 건네진 뒤 차기 개최지인 수원시의 김용서 시장에게 전달됐다.

천안함, 북한 중어뢰 폭발로 침몰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중어뢰 CHT-02D의 수중 폭발로 두 동강 나서 침몰했다는 정부의 최종 결론이 나왔다.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은 5월 20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됐고,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 6~9m정도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또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함의 침투 경로는 수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를 식별하고 근접해서 공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은 천안함 침몰 23일 전에 북한측 서해 모처에서 모선과 함께 출발해 침몰 23일 후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어급 잠수함이 운영됐으며 도발한 이후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서 침투한 경로로 되돌아간 것으로 밝혔다.합조단은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정장치를 수거한 것을 공개했다. 또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 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를 통해 북한의 소행임을 강조했다. 특히 공개된 어뢰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이라는 한글표기가 있고 군당국이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조단은 피해규모 등을 고려할 때 천안함 선저에서 폭발한 250kg급 어뢰가 일으킨 버블제트로 함정이 두 동강 났다는 결론을 내리고 천안함 우현 바닥의 훼손사진도 증거로 제시했다. 북한군은 로미오급 잠수함(1천800t급) 20여척, 상어급 잠수함(300t급) 40여척과 연어급(130t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척 등 총 7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합조단은 또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돼 충격파 및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합조단은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호주영국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사, 폭발유형분석, 선체구조관리, 정보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조사활동을 벌였다.

신(神)이 빚어낸 완벽한 조화 ‘몸

신제남 화백은 신이 창조한 인간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함께하고자 10년 넘게 나체화를 그렸다.신 화백은 누드라는 스킬만을 놓고 봤을 땐 나보다 더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그러나 그림은 이런 죽은 그림이 아니라 그림 안에 철학적인 이미지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상화(商畵)는 아름답기만 하면 되지만 예술적인 그림은 여기에 문제의식을 넣고 작가의 철학을 가미해야 한다며 자신이 추구해 온 누드화의 특별함을 설명했다.신 화백은 인류의 숙제인 전쟁과 평화를 소재로 선택해 그림속에 투영했다. 그의 작품 20세기의 추억처럼 초음속 전투기와 이를 보는 소녀의 나체화가 오버랩되는 순간을 포착해 사람들에게 생각할 겨를을 주자는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전쟁시 많은 사람을 죽임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론 인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전투기 조종사는 군인이면서 젊은이이고 사랑의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다. 전투기는 무기를 표현한 전쟁을 의미하고 소녀는 반대로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신제남>중앙대학교 회화과,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동안 24회의 개인전 및 950여회에 달하는 단체전에 참여했다. 송파미술가협회 회장, 미술단체 선과색 회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대한민국현대인물화가회 회장, 송파미협 고문, 미술단체선과색 운영위원, 서울방법작가회의 회원, 탄천현대작가회 자문위원, 성남 누드크로키회 고문, 행주미술대전 운영위원장으로 있다.

‘더 큰 나눔’ 위한 화합의 한마당

경기도내 사회복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결과 단합의 체육행사를 마련, 선후배들 간의 소통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사)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궁자)가 주최하고 경기일보 등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협성대학교 중강당 및 운동장 인근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는 도내 13개 각 시군지회 사회복지사 500여명과 각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선후배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는 1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배 계주 및 축구대회, 2부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행사, 3부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김궁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사기진작과 친목을 나누는 장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며 응원하고 하나라는 공통된 의식을 고취하는 공연을 통해 격려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협성대학교 사회복지사학과 학생들 20여명은 선배들을 가까이서 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사회복지사 선서 등을 낭독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한편, 행사에는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김원영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을 비롯해 62 지방선거 예비출마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평택 자연테마식물원 개장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자연테마식물원이 겨울내 움추렸던 각종 식물들이 꽃망울을 떠뜨리며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4월 초 개장한 자연테마식물원에는 귤나무, 바나나, 시계초, 틸란드시아 등 진귀한 꽃과 나무가 가득히 피어 풀내음과 꽃향가가 진동을 하는 가운데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뿜어내는 분수의 물소리까지 더해져 정신이 몽롱해진다.온대관은 어린아이 키만한 로즈마리와 동백나무, 애플민트 등 각종 수목류와 허브식물, 초화류 등이 그리 넓지 않은 규모에 아기자기 꾸며져 친근감을 더한다. 또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틸란드시아 우스네오이데스는 줄기와 잎, 뿌리가 구별이 되지 않은 신기한 식물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특별한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란다.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루돌프 사슴과 소풍가듯 줄지어 이동하는 거북이 모양의 앙증맞은 토피어리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다.식물을 구경하다 잠시 쉬고 싶을 때는 나무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어도 좋고,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멋스럽다. 그 밖에 석등, 맷돌, 물레방아 등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아이들과의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평택농업기술센터 내 자연테마식물원에서 향기로운 꽃과 사막의 선인장을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