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돔경기장 예정지 광명시 유력

각 지방자치단체간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경륜 돔경기장 신축 예정지로 수도권 위성도시인 광명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부지선정 및 시공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그동안 한달여간 교통및 환경, 공사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후보지 6곳중 광명시 광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와 시흥시는 2,3위에 올랐으나 유력 후보지중 하나였던 ‘사이클 도시’ 의정부시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후보지가 주민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아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달 말까지 광명시와 토지수용, 보상문제 등을 논의한 뒤 문화관광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01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단은 광명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인 부천시와 시흥시를 대상으로 협상을 갖고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광명동은 내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후보 대상지역이 농지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쉽다는 점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소래고 김지현 도지사기 볼링 2관왕 차지

시흥 소래고의 김지현이 제2회 경기도지사기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여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140점(평균 190점)을 기록, 김소연(1천106점)과 배세영(이상 안양평촌고·1천81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김지현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성적을 합한 개인종합에서도 3천352점을 마크, 신미경(중흥고·3천300점)과 전다혜(소래고·3천278점)을 누르고 우승,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백승렬(성남 태원고)이 6경기 합계 1천294점(평균 215.7점)으로 이돈규(1천228점)와 김현재(이상 수원고·1천18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는 수원 수성고의 김영빈이 3천545점을 기록, 오정석(3천527점)과 이진동(이상 소래고·3천525점)을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3일째 전적 ▲남고부 개인전=①백승렬(태원고) 1천294점 ②이돈규 1천228점 ③김현재(이상 수성고) 1천184점 ▲동 개인종합=①김영빈(수성고) 3천545점 ②오정석 3천527점 ③이진동(이상 소래고) 3천525점 ▲여고부 개인전=①김지현(소래고) 1천140점 ②김소연 1천106점 ③배세영(이상 평촌고) 1천81점 ▲동 개인종합=①김지현 3천352점 ②신미경(중흥고) 1천77점 ③전다혜(소래고) 1천44점/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역전경주 이틀째 구간우승 정상차지 눈앞

경기도가 제45회 서울-부산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선두탈환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0일 대구를 출발, 김천에 이르는 74.7km의 3구간 레이스에서 최근 출전사상 처음으로 4개 소구 우승을 차지하는 호조를 보이며 3시간50분59초를 기록, 충북(3시간51분28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중간종합에서 12시간45분50초로 1위 충북(12시간44분30초)을 1분20초차로 바짝 뒤쫓으며 12년만의 정상탈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는 이날 첫 소구(대구∼태전·10.6km)에서 에이스 유영훈(한전)이 32분16초로 5위를 차지,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소구(태전∼신동·8.6km)에서 이홍국(수원시청)이 26분31초로 이틀연속 소구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경기도는 3소구(신동∼왜관·8.5km)에서 김용복(상무)이 25분54초로 첫 소구우승을 차지하며 선두를 탈환한 뒤 4소구(왜관∼약목·8.7km)에서 고교생 기대주 김현일(경기체고)이 27분29초로 선두를 독주, 2위 충북을 26초차로 따돌렸다. 경기도는 5소구(약목∼구미·10.1km)에서도 다크호스 박상문(과천시청)이 30분33초로 2위를 기록, 여전히 선두를 고수한 뒤 6소구(구미∼신주동·8.7km)서도 엄민영(수원시청)이 26분48초로 소구 1위에 올라 일찌감치 구간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7소구와 8소구에서도 정재훈(경기체고), 박진한(동해시청)이 각각 2,4위를 기록, 선두를 고수했다. ◇10일 전적 ▲3구간 순위=①경기도 3시간50분59초 ②충북 3시간51분28초 ③서울 3시간52분13초 ▲중간종합 순위=①충북 12시간44분30초 ②경기도 12시간45분50초 ③서울 12시간49분13초/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