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천하장사씨름대회 입장 수익금 전액이 인천 라이브호프화재 참사 유족들에게 기탁된다. 한국씨름연맹과 천하장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시생활체육협의회 씨름연합회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선인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입장 수익금을 모두 인천참사 유족들의 위로 성금으로 사용키로 11일 결정했다. 씨름연맹은 “금세기 마지막 천하장사대회를 축제 분위기속에 치를 계획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대회 장소와 기간을 변경했고 민속씨름이 개최지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 시즌 프로축구 전관왕(4관왕)인 수원 삼성이 프로-아마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축구대회에서 아마추어인 실업팀에 패배,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은 1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회전에서 1진 선수들을 대부분 빼고 경기에 임한 삼성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김찬석이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철도에 0대1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전반 한국철도에 단 한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들어 한국철도에 간헐적인 공격을 허용한 삼성은 후반 22분 김찬석에게 결승골을 내주었다. 전반 36분께 교체투입된 김찬석이 권우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을 골네트에 꽂아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편 창원경기에서는 김기동과 윤정춘이 각각 2골을 기록한 부천 SK가 역시 아마추어 팀인 강릉시청을 4대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이밖에 천안 일화는 대학세의 강호인 아주대를 4대0으로 꺾었으며, 전북 현대는 호남대에 2대1로 역전승 16강에 합류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45회 경부역전경주대회 4구간(김천∼대전·89km)에서 5위로 부진했으나 종합에서는 여전히 2위를 고수했다. 전날까지 2개구간 연속 1위에 올랐던 경기도는 대회 4일째인 11일 4구간 경주에서 4시간35분51초를 기록, 서울에 이어 5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중간종합에서 17시간21분41초로 선두 충북(17시간16분19초)에 5분22초 뒤진 채 2위를 지켰다. 대회 후반을 겨냥해 이홍국(수원시청), 박상문(과천시청), 유영훈(한전), 박진한(동해시청), 임진수(한양대) 등 기대주들을 쉬게하고 고교생들을 대거 투입한 경기도는 3소구의 이명승(한양대·35분46초), 7소구 정재훈(경기체고·27분48초)이 2위에 올랐을 뿐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대전은 4시간31분38초로 1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각 지방자치단체간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경륜 돔경기장 신축 예정지로 수도권 위성도시인 광명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부지선정 및 시공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그동안 한달여간 교통및 환경, 공사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후보지 6곳중 광명시 광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와 시흥시는 2,3위에 올랐으나 유력 후보지중 하나였던 ‘사이클 도시’ 의정부시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후보지가 주민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아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달 말까지 광명시와 토지수용, 보상문제 등을 논의한 뒤 문화관광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01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단은 광명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인 부천시와 시흥시를 대상으로 협상을 갖고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광명동은 내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후보 대상지역이 농지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쉽다는 점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시흥 소래고의 김지현이 제2회 경기도지사기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1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여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140점(평균 190점)을 기록, 김소연(1천106점)과 배세영(이상 안양평촌고·1천81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김지현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성적을 합한 개인종합에서도 3천352점을 마크, 신미경(중흥고·3천300점)과 전다혜(소래고·3천278점)을 누르고 우승,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백승렬(성남 태원고)이 6경기 합계 1천294점(평균 215.7점)으로 이돈규(1천228점)와 김현재(이상 수원고·1천18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는 수원 수성고의 김영빈이 3천545점을 기록, 오정석(3천527점)과 이진동(이상 소래고·3천525점)을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3일째 전적 ▲남고부 개인전=①백승렬(태원고) 1천294점 ②이돈규 1천228점 ③김현재(이상 수성고) 1천184점 ▲동 개인종합=①김영빈(수성고) 3천545점 ②오정석 3천527점 ③이진동(이상 소래고) 3천525점 ▲여고부 개인전=①김지현(소래고) 1천140점 ②김소연 1천106점 ③배세영(이상 평촌고) 1천81점 ▲동 개인종합=①김지현 3천352점 ②신미경(중흥고) 1천77점 ③전다혜(소래고) 1천44점/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기형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12일 독일로 출국한다. 이기형은 지난달 9일 전주에서 열린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전북 현대와의 경기가 끝난 뒤 통증을 느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골절로 판명됐으나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위해 계속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기형은 이미 고종수, 서정원이 수술받은 쾰른의 루돌프스트롬프병원에서 정밀진단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유영천(세류초)이 제1회 수원시장배 체조대회 겸 제10회 수원시협회장배 체조대회에서 대회 7관왕에 올랐다. 유영천은 10일 수원농생명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초등부 마루운동에서 9.0점을 얻어 우승한 뒤 안마(9.25점)와 뜀틀(9.0점), 평행봉(8.85점), 철봉(6.50점)을 차례로 석권했다. 개인 종목에서 모두 우승한 유영천은 개인종합에서 42.60점으로 이태은(영화초·41.175점)을 제치고 우승, 단체전 포함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신풍초가 우승했으며, 개인종합서 30.26점으로 우승한 여수정(신풍초)은 단체전과 이단평행봉, 평균대에서 정상에 올라 4관왕이 됐고, 이선영(세류초)은 뜀틀과 마루운동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중등부 개인종합에서는 박지훈(수원북중)과 최영숙(수원여중)이 나란히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평촌고의 안정은-김소연이 제2회 경기도지사기 볼링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2관왕을 차지했다. 안정은-김소연은 10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 고등부 2인조전에서 6경기 합계 2천183점(평균 181.92점)을 기록, 김지민-신미경조(중흥고·2천137점)를 46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정은-김소연조는 배세영과 함께 출전한 3인조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고등부 2인조전에서는 오정석-이진동조(시흥 소래고)가 6경기 합계 2천450점(평균 204.17점)을 쳐 2천437점(평균 203.08점)을 기록한 김영빈-홍종진조(수원 수성고)를 13점차로 힘겹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3인조전서는 이돈규-김현재-이기훈이 팀을 이룬 수원고가 3천351점(평균 186.17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2일째 전적 ▲남고 2인조전=①오정석-이진동(소래고) 2천450점 ②김영빈-홍종진(수성고) 2천437점 ③이돈규-이기훈(수원고) 2천413점 ▲동 여고부=①안정은-김소연(평촌고) 2천183점 ②김지민-신미경(중흥고) 2천137점 ③전다혜-김지현(소래고) 2천58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탁구신동’ 유승민(17·포천 동남종고)이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2개 오픈대회에 잇따라 출전, 랭킹높이기에 나섰다. 지난 9월 일본오픈대회 4강에 진출한 데 힘입어 세계 34위까지 오른 유승민은 11일 개막되는 99프랑스오픈대회(11.11∼14)와 이어 17일부터 열리는 99스웨덴오픈대회(11.17∼21)에 출전하기 위해 9일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이 실업선수를 파견했는데 유승민은 일본오픈때 받은 상금을 투자, 이철승, 오상은(이상 삼성생명) 등 실업선수들과 동행하게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45회 서울-부산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구간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선두탈환을 눈앞에 뒀다. 경기도는 10일 대구를 출발, 김천에 이르는 74.7km의 3구간 레이스에서 최근 출전사상 처음으로 4개 소구 우승을 차지하는 호조를 보이며 3시간50분59초를 기록, 충북(3시간51분28초)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중간종합에서 12시간45분50초로 1위 충북(12시간44분30초)을 1분20초차로 바짝 뒤쫓으며 12년만의 정상탈환 의지를 다졌다. 경기도는 이날 첫 소구(대구∼태전·10.6km)에서 에이스 유영훈(한전)이 32분16초로 5위를 차지,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소구(태전∼신동·8.6km)에서 이홍국(수원시청)이 26분31초로 이틀연속 소구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경기도는 3소구(신동∼왜관·8.5km)에서 김용복(상무)이 25분54초로 첫 소구우승을 차지하며 선두를 탈환한 뒤 4소구(왜관∼약목·8.7km)에서 고교생 기대주 김현일(경기체고)이 27분29초로 선두를 독주, 2위 충북을 26초차로 따돌렸다. 경기도는 5소구(약목∼구미·10.1km)에서도 다크호스 박상문(과천시청)이 30분33초로 2위를 기록, 여전히 선두를 고수한 뒤 6소구(구미∼신주동·8.7km)서도 엄민영(수원시청)이 26분48초로 소구 1위에 올라 일찌감치 구간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7소구와 8소구에서도 정재훈(경기체고), 박진한(동해시청)이 각각 2,4위를 기록, 선두를 고수했다. ◇10일 전적 ▲3구간 순위=①경기도 3시간50분59초 ②충북 3시간51분28초 ③서울 3시간52분13초 ▲중간종합 순위=①충북 12시간44분30초 ②경기도 12시간45분50초 ③서울 12시간49분13초/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