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는 故김현준 코치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김현준 장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9일 삼성구단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될 ‘김현준 장학기금’은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 중 정규리그에서 팀이 승리할 경우 1승당 20만원씩을 적립, 연고지인 수원시의 초중고 농구 유망주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삼성은 간판슈터인 문경은이 1점을 올릴때 마다 5천원, 주희정이 가로채기 하나에 2만원씩을 각각 모아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과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기탁할 예정이다. 3년째 ‘사랑의 포인트’행사를 벌이는 문경은은 97∼98시즌에 1천124점(562만원), 98∼99시즌 742점(371만원)을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으로 전달했었다. 또 주희정도 지난 시즌 85개의 가로채기를 성공, 200만원을 한국어린이심장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부천 SK의 이성재가 99프로축구 신인왕에 올랐고, 올 시즌 4관왕인 수원 삼성은 ‘베스트 11’에 6명이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또 샤샤(삼성)-안정환(대우)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최우수선수(MVP)에는 안정환이 44표로 샤샤(27표)를 제치고 선정됐다. 이성재는 9일 오후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75표 가운데 7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안정환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샤샤는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일으킨 ‘신의 손’파문으로 인해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한편 ‘베스트 11’에는 72표를 획득한 골키퍼 이운재와 서정원, 고종수, 데니스, 샤샤, 신홍기(이상 삼성)를 포함한 11명이 뽑혔다. 수비에서는 신홍기(43표), 김주성(대우·42표), 강철(SK·32표), 마시엘(전남·40표)이 선정됐으며, 미드필더에는 서정원(34표), 고종수, 데니스(이상 33표), 고정운(포항·31표)이 올랐다. 샤샤, 고종수, 마시엘은 2년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공격수에서는 샤샤가 최다득표인 73표를 얻어 MVP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으며, 안정환은 63표로 뽑혀 2관왕이 됐다. 최우수감독상에는 올시즌 전관왕을 이끈 삼성의 김호감독이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45회 서울-부산간 대역전경주대회 2구간에서 우승, 선두 충북을 바짝 추격하며 12년만의 정상 탈환에 서광을 비추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9일 경주-대구간(77.3km)에서 벌어진 대회 2구간 레이스에서 이틀 연속 소구우승을 차지한 에이스 배용학(경찰대)을 비롯, 이홍국(수원시청), 박진한(동해시청)의 우승에 힘입어 3시간55분33초로 전날 우승한 충북(3시간56분27초)을 54초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종합기록에서 8시간54분51초로 서울(8시간57분F)을 3위로 끌어내리고 이틀연속 선두를 지킨 충북(8시간53분02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이날 1소구(경주∼가정·8.8km)에서 박상문(과천시청)이 26분42초로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인 뒤 2소구(가정∼덕정·7km)에서 이홍국이 23분06초로 소구 1위에 오르며 한 때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3소구에서부터 5소구까지 믿었던 이명승(한양대), 유영훈(한전), 김용복(상무)이 예상밖으로 부진, 3위로 내려앉은 경기도는 6소구(금호∼남하·9.8km)에서 박진한이 1위(30분F)로 역주, 다시 종합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경기도는 7소구(남하∼반야월·8.9km)에서 배용학이 26분39초로 소구신기록(종전 27분33초)을 작성하며 1위에 올라 선두를 탈환하며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삼성-신세기의 수원경기 개막전에 앞서 故 김현준코치의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양팀 관계자와 관중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모습. 이날 추모행사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에 이어 대형 멀티비젼을 통해 故 김코치의 선수시절 활약상과 지도자로 열정을 바치던 모습이 방영되었는데 김동광 감독을 비롯한 삼성선수단과 김코치의 연세대 후배인 유재학 신세기감독 및 선수들도 눈물을 훔치며 애도. ○…이어 故 김코치가 현역시절 입고 뛰었던 ‘10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이 진행됐는데 삼성전자 시절 입고 뛰었던 빨간색 바탕에 이름과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체육관 천장에 게양되며 영원히 결번으로 간직. 한편 이날 삼성 선수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 ○…9일 수원 개막전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무궁화전자 장애인농구단원 6명이 참석해 코트옆에서 경기를 관전. 무궁화전자 장애인농구단의 이날 관전은 삼성구단이 4년째 이들을 초청, 경기를 관전토록 배려한 것. ○…수원 삼성과 인천 신세기의 개막전에는 이례적으로 권호장 행정부지사가 참석, 주심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시구를 하기도. 수원의 홈 개막전은 그동안 심재덕 수원시장이 시구를 했으나 이날은 권호장 부지사가 시구.
수원 삼성 썬더스가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삼성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용병 듀오 G.J. 헌터(32점·5어시스트)와 버넬 싱글튼(31점·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카를로스 윌리엄스(23점·10리바운드)와 우지원(21점·3점슛 3개)이 분전한 인천 신세기 빅스를 84대82로 제압했다. 1쿼터는 삼성의 우세. 삼성은 새로운 용병 헌터의 중거리포와 센터 싱글튼의 위력적인 골밑슛이 잇따라 꽂히며 시종 앞서나간 끝에 우지원의 슛이 호조를 보인 신세기에 26대21로 리드했다. 그러나 신세기가 2쿼터에 들어서면서 윌리엄스의 3점슛과 로즈그린의 골밑슛을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쳐 5분13초를 남기고 37대36으로 첫 역전을 이룬 뒤 시소게임을 벌이다 48대47 1점차로 삼성이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우지원의 3점슛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은 신세기는 삼성의 슛이 4분여동안 침묵을 지키는 사이 윌리엄스와 이은호의 골이 작렬, 57대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5대59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한 삼성은 싱글튼, 헌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잇따른 가로채기 성공으로 종료 7분21초를 남기고 71대70으로 추격했다. 이어 헌터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침묵을 지키던 문경은이 결정적인 3점포를 작렬시켜 78대73으로 앞선 뒤 82대80으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종료 59초전 주희정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신세기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안양경기에서는 마일로 브룩스, 양희승(이상 21점)이 활약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데이먼 포니(24점)가 홀로 분전한 홈팀 안양 SBS에 78대71로 승리했다. ◇9일 전적 ▲수원 삼성 84(26-20 22-27 11-18 25-17)82 신세기 ▲안양 LG 78(16-20 25-17 20-16 17-18)71 SBS/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인천 신세기 빅스의 ‘코트 황태자’ 우지원이 8일 1억5천100만원에 99∼2000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지원이 군복무를 하기전인 97∼98시즌의 1억2천500만원보다 2천600만원이 오른 수치로 국내 스몰포워드중 최고다. 우지원은 당초 자신의 제시액인 1억7천만원에는 못미쳤지만 ‘국내 스몰포워드중 최고’라는 자존심을 세워준 구단에 대한 보답으로 ‘파워디지틀 017’광고 제작때 무료로 출연해주기로 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구리시청 배드민턴팀이 8일 창단됐다. 구리시는 이날 교문동소재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배드민턴 동호인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청 배드민턴팀 창단식을 가졌다. 시관계자는“구리지역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는 배드민턴팀이 창단됨으로써 문화와 체육의 도시로서의 기틀을 더욱 튼튼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창단된 구리시청 배드민턴팀 선수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박영순 시장. ▲감독겸 코치=한덕수(36) ▲선수=한승호씨(29), 김민정(27), 김홍빈(28), 이성용(27), 이두한(34), 홍옥순(여·31)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부평검도관이 제6회 인천시 사회인 검도대회 및 제2회 어린이 검도왕 선발대회에서 남자 1부 단체전 패권을 차지했다. 부평검도관은 7일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우자동차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또 남자 2부에서는 인천제철이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범무검도관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1부 개인전서는 한동엽(인천검도관), 2부서는 노호상(원무검도관), 3부서는 김기수(작전검도관)이 각각 우승했고, 장년부의 김승여(화랑검도관)와 여자부의 김환남(범무검도관)도 정상에 동행했다. 노호상과 김환남은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밖에 어린이검도왕전에서는 김주성(평화검우회)과 최수진(원무검도관)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프로농구단 수원 삼성 썬더스는 9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세기 빅스와의 99∼2000시즌 홈 개막경기에 앞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故 김현준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10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갖는다. 또 개막경기에 앞서 오후 5시30분 부터 오프닝 레이져쇼와 전자 바이얼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 썬더스 치어리더 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하프타임시에는 하프라인 슛대회를 통해 매직스테이션 컴퓨터, MP3 플레이어, 휴대용 녹음기 등을 관중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 故 김현준 코치에 대한 묵념과 김 코치의 추모영상 상영, 현역시절 등번호인 10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가져 김 코치를 추모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호장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최병호 수원시 부시장이 참석, 주심과 신세기 감독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한편 삼성 썬더스는 개막 경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9시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습구장인 용인 수지체육관에서 우승기원제를 지내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배용학(경찰대)과 이명승(한양대)이 제45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나란히 소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배용학은 8일 부산시청앞을 출발, 경주역광장에 골인한 첫날 제1구간(94.6km) 레이스에서 4소구(웅상∼웅촌·7.6km) 주자로 나서 23분05초로 소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명승도 8소구(모화∼불국사·11.7km)를 뛰어 38분F로 역시 1위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는 1구간 기록에서 4시간59분18초로 선전, 충북(4시간56분35초)과 서울(4시간59분14초)에 이어 3위를 달렸다. 경기도는 1소구(부산시청∼남산동·10.4km)에서 첫 주자로 나선 박상문(과천시청)이 32분42초로 3위를 차지한 뒤 2소구(남산동∼월평·10.7km)에서 유영훈(한전)이 34분01초로 4위에 그쳤으나 여전히 종합에서는 3위를 고수했다. 3소구(월평∼웅상·10.4km)에서 경기도는 이홍국(수원시청)이 31분12초로 소구 2위를 차지하며 종합에서 서울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배용학이 4소구에서 우승하며 선두 충북을 추격하던 경기도는 5소구(웅촌∼울산·11.9km)에서 박진한(동해시청·37분56초)이 5위로 부진, 다시 서울에 2위를 내주었다. 6소구와 7소구까지 3위에 머무른 경기도는 8소구에서 이명승이 소구 1위를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랐으나 마지막 9소구(불국사∼경주·11km)에서 김석수(한양대)가 33분55초로 3위를 마크, 서울에 아깝게 4초차로 뒤지며 3위로 마감했다. ◇첫날 기록 ▲1구간(부산-경주·94.6km)=①충북 4시간56분35초 ②서울 4시간59분14초 ③경기 4시간59분18초/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