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프로필 99자황컵 체육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주형(26·대구은행)은 한국체조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선수. 16세때인 89년부터 1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그는 10월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99세계체조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11월 독일에서 열린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에서도 평행봉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맞기도. 90북경아시안게임에서 평행봉 금메달과 뜀틀 은메달을 차지했고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과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평행봉과 뜀틀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낸 올라운드 플레이어. 대구명덕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체조를 시작한 이주형은 여홍철에 밀려 2인자의 설움을 달래야 했으나 최근 집중훈련으로 평행봉에 관한 한 세계최고 선수로 자리하기도. 이은경 프로필 세계 최고의 활솜씨를 자랑하는 이은경(27·한국토지공사)은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지나 데이비스가 사사받길 원할 만큼 세계적인 ‘명궁’. 7월 프랑스 리옹서 열린 99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부터 5개월째 국제양궁연맹(FITA)이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지난 83년 수원 연무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활을 잡은 이은경은 ‘양궁명문’ 여주여종고에 입학한 뒤 기량이 급성장, 2학년 재학중 태극마크를 달기도. 당시 첫 국제대회인 90전미오픈선수권대회에서 개인 2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97년 한때 슬럼프에 빠져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171cm에 64kg으로 집중력과 근력이 좋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무난히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시상하는 99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들의 추천을 거친 후보선수를 심의, 99세계선수권대회와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우승한 이주형과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이은경을 남녀 최우선수로 뽑았다. 이은경은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최우수기록부문에는 올해 로테르담대회에서 2시간07분49초로 사상 두번째 ‘7분대 기록’을 작성한 김이용(상무)이 남자부 수상자가 됐고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 용상 우승자 김순희(경남대)가 여자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다. 이밖에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코치(상무), 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 선동열은 특별상 수장자로 선정됐고, 이학래 한양대 교수가 학술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 갖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학스포츠의 발전과 볼링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제1회 경기대학교총장배 전국대학생볼링대회가 창설돼 오늘 수원 그랜드볼링장에서 막을 올린다. 경기대학교(총장 손종국)가 주최하고 대한볼링협회(회장 지중섭)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펼쳐지며 남녀부에 전국 22개교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쳐 원년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전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경기대학교가 창설한 이번 볼링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마스터즈 등 총 10개 종목에 걸쳐 개인별 6경기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또 단체 종합순위는 개인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1,2,3위를 가리게 된다. 종합 입상팀에는 상장과 상배가 수여되며, 개인전과 2인조전 입상자는 상장과 부상이 3인조전과 5인조전, 마스터즈 종목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최한 경기대학교의 전매희 체육실장(51)은 “건전한 대학생 여가문화의 정착과 대학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 명실상부한 최고권위의 대학볼링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독일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54)와 영국축구의 슈퍼스타 보비 찰튼(62)이 한국에 온다. 한때 세계축구의 최정상에 섰던 거물들의 한국 방문은 내년 7월 취리히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의 2006년월드컵축구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1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일 오전과 오후 각각 도착,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겸 FIFA 부회장을 만나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로비전을 치르고있는 이들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입국한다. 한편 2006년 월드컵축구 유치에는 잉글랜드, 독일외에 브라질, 남아공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연합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스타 유지혜(삼성생명)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11월 99스웨덴오픈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유지혜는 국제탁구연맹이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최신 세계 랭킹에서 종전보다 1계단 올라 10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94년 실업무대에 뛰어든 유지혜가 ‘톱 10’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유지혜는 97년 9월과 11월에 각각 세계 11위에 올라 톱 10을 눈앞에 뒀으나 지난해 성적이 부진, 오히려 랭킹이 떨어졌고 지난 8월 11위에 다시 올랐다. 한국 여자탁구가 ‘톱 10’ 선수를 배출하기는 93년 말 현정화(한국마사회 코치)이후 6년만의 일이다./연합
경기도가 99대만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경기선발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신죽시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남고부 60km 개인도로에서 최대용(가평종고)이 우승하는 등 금 4, 은 2, 동 1개를 획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경기선발은 첫 날 남고부 60km 개인도로에서 최대용이 1시간19분27초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팀 조재호가 1시간19분28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일째인 27일 경기에서는 천승은이 90km 개인도로에서 2시간27분30초로 우승했고, 지규성(이상 가평종고)은 2시간27분32초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최종일 벌어진 남일 25km 독주경기서는 국제대회에 처녀 출전한 이길은과 황한수(이상 의정부 경민전문대)가 각각 44분32초, 46분12초로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25km독주 단체전서는 가평종고가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성남시가 제2회 경기도지사기 시·군대항볼링대회에서 남녀 일반부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30일 수원 북문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 일반부 2인조전에서 신지현-박명옥조가 6경기 합계 2천324점(평균 193.7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황월영-이인숙조(안양시·2천313점)와 안성순-노광연조(성남시·2천305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앞선 남자 일반부 4인조전에서도 우김구-이정민-김성원-이동호가 출전한 성남시는 4천895점(평균 204점)을 쳐 고양시(4천874점·평균 203.1점)와 의정부시(4천857점·평균 202.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2인조전에서도 성남시는 우김구-이동호조가 2천608점(평균 217.3점)으로 수원시(2천567점)를 41점차로 누르고 우승, 4인조 포함 2관왕이 됐다. 한편 단체종합에서 성남시는 남자부가 금 2개로 도지사기를 품에 안았으며, 여자부서도 금 1, 은 1, 동 1개로 파주시(금 1)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30일 전적(괄호안은 평균) ▲남자 일반부 4인조전=①성남시 4천895점(204점) ②고양시 4천874점(203.1점) ③의정부시 4천857점(202.4점) ▲여자 일반부 2인조전=①성남시 2천324점(193.7점) ②안양시 2천313점(192.7점) ③성남시 2천305점(192.1점) ▲동 남자 일반부=①성남시 2천608점(217.3점) ②수원시 2천567점(213.9점) ③고양시 2천543점(211.9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내년 시즌 프로야구 억대 연봉의 얼굴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올해 억대 연봉을 받고도 제 몫을 못해 삭감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숱한데다 발군의 활약으로 새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할 선수 역시 많기 때문이다. 억대연봉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는 올 시즌 성적 하락으로 무더기 연봉 삭감이 예상된다. 정명원, 김경기, 박경완, 박재홍, 전준호, 정민태 등 6명에 이르는 현대의 억대연봉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성적으로 연봉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20승투수 정민태와 포수 박경완 등 2명에 불과하다. 1억5천400만원을 받은 정명원은 크게 삭감돼도 억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김경기, 박재홍, 전준호 등은 억대 연봉 유지가 힘겨울 전망이다. 삼성은 이승엽, 박충식, 조계현, 김기태 등 4명의 억대 연봉 선수 가운데 조계현을 이미 방출했고 박충식도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억대 유지가 다소 불안하다. 부상으로 공백이 컸던 김상엽 역시 내년에도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이강철을 해태에서 데려왔고 김상진, 임창용, 김한수 등이 새로 억대 연봉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많으면 7명 안팎의 억대선수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성적이 크게 떨어진 LG는 김용수, 김재현, 김동수 등 3명이던 억대 연봉 선수가 모두 물갈이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현은 탈락이 유력하고 김동수가 이적하면 김용수만 남게 되는 LG는 이병규, 최향남이 새로 억대 선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우승팀 한화 역시 억대 선수의 얼굴이 대거 바뀐다. 정민철이 해외로 나서면 구대성만 남게 되지만 장종훈, 강석천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올 시즌 단 한명의 억대 연봉선수가 없었던 두산과 롯데에도 연봉 1억원이상 선수가 나올것으로 보여진다. 롯데에서는 주형광이 1순위에 올라있고 박정태, 마해영, 김응국 등도 억대 연봉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이 억대 연봉을 요구할 태세인데다 심정수와 정수근 역시 1억원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주장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 썬더스가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대회에서 4연패 뒤 값진 1승을 추가,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30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라운드 최종전에서 G.J 헌터(28점)와 문경은(24점), 버넬 싱글튼(23점·7리바운드)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데이먼드 포니(25점·8리바운드), 김상식(24점·3점슛 5개)가 분전한 SBS 스타즈를 99대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5승4패를 기록, 이날 청주 SK에 패한 대구 동양, 경기를 갖지않은 부산 기아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쿼터에서 문경은(10점), 싱글튼(9점), 헌터(8점)가 고르 득점하며 34대17, 더블스코어차로 크게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들어 갑자기 공격이 침체를 보이며 김상식이 3점슛 2개를 포함, 팀득점의 절반인 15점을 올린 SBS에 추격을 허용, 50대47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며 3차례나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헌터의 중거리 슛이 호조를 보여 73대65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 초반 김상식이 3점슛 3개를 연속 터뜨린 SBS에 77대78로 첫 역전을 내주었으나 문경은의 3점포로 재역전을 이루고 싱글튼-헌터의 콤비플레이로 내리 6득점,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88대82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다급해진 SBS의 반칙작전을 역이용,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하며 13점차로 낙승을 거두었다. 반면 초반 열세를 무릎쓰고 2쿼터부터 맹추격을 펼친 SBS는 4쿼터 고비에서 잇따른 실책으로 고비를 넘기지 못해 자멸하고 말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30일 전적 ▲안양 삼성 99(34-17 16-30 23-18 26-21)86 SBS
안양 평촌고와 수원 수성고가 제2회 경기도지사기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평촌고는 30일 수원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첫 날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권오현(24점)과 임승재(14점), 한미루(14점)의 활약에 힘입어 류윤식(15점)과 신봉우(11점)가 분전한 성남 송림고를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평촌고는 1세트에서 권오현의 왼쪽 강타를 앞세워 25-21로 낚아 기세를 올렸으나, 2세트에서 15-13으로 앞서 가다 양민호의 서브 범실과 조근호의 넷터치 등으로 역전을 내준 뒤 신봉우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 21-25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평촌고는 3세트에서 임승재의 블로킹과 박진우의 중앙 속공이 살아나며 접전끝에 25-23으로 따내 다시 앞선 뒤 4세트서도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22로 마무리했다. 또 수성고는 임승민과 문경록, 표현구 등의 고른 활약에 편승, 김정환과 민경환이 이끈 수원 영생고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