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기자연맹이 시상하는 99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MVP)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들의 추천을 거친 후보선수를 심의, 99세계선수권대회와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우승한 이주형과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이은경을 남녀 최우선수로 뽑았다.
이은경은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최우수기록부문에는 올해 로테르담대회에서 2시간07분49초로 사상 두번째 ‘7분대 기록’을 작성한 김이용(상무)이 남자부 수상자가 됐고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 용상 우승자 김순희(경남대)가 여자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다.
이밖에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코치(상무), 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 선동열은 특별상 수장자로 선정됐고, 이학래 한양대 교수가 학술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 갖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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