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전경주 2구간 우승 정상탈환 서광

경기도가 제45회 서울-부산간 대역전경주대회 2구간에서 우승, 선두 충북을 바짝 추격하며 12년만의 정상 탈환에 서광을 비추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9일 경주-대구간(77.3km)에서 벌어진 대회 2구간 레이스에서 이틀 연속 소구우승을 차지한 에이스 배용학(경찰대)을 비롯, 이홍국(수원시청), 박진한(동해시청)의 우승에 힘입어 3시간55분33초로 전날 우승한 충북(3시간56분27초)을 54초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종합기록에서 8시간54분51초로 서울(8시간57분F)을 3위로 끌어내리고 이틀연속 선두를 지킨 충북(8시간53분02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이날 1소구(경주∼가정·8.8km)에서 박상문(과천시청)이 26분42초로 2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인 뒤 2소구(가정∼덕정·7km)에서 이홍국이 23분06초로 소구 1위에 오르며 한 때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3소구에서부터 5소구까지 믿었던 이명승(한양대), 유영훈(한전), 김용복(상무)이 예상밖으로 부진, 3위로 내려앉은 경기도는 6소구(금호∼남하·9.8km)에서 박진한이 1위(30분F)로 역주, 다시 종합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경기도는 7소구(남하∼반야월·8.9km)에서 배용학이 26분39초로 소구신기록(종전 27분33초)을 작성하며 1위에 올라 선두를 탈환하며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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