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간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경륜 돔경기장 신축 예정지로 수도권 위성도시인 광명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부지선정 및 시공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그동안 한달여간 교통및 환경, 공사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후보지 6곳중 광명시 광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와 시흥시는 2,3위에 올랐으나 유력 후보지중 하나였던 ‘사이클 도시’ 의정부시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후보지가 주민 민원발생 가능성이 높아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달 말까지 광명시와 토지수용, 보상문제 등을 논의한 뒤 문화관광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01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단은 광명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인 부천시와 시흥시를 대상으로 협상을 갖고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시 광명동은 내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후보 대상지역이 농지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쉽다는 점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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