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ㆍ요양시설에 더해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잇따른 확진에 전날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13일 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포천시 소흘읍 추산초등학교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포천시민과 의정부시민 각각 2명이다. 이로써 포천 추산초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폐쇄병동에 입원 중이던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입원한 병동의 환자 10명과 의료진 등 직원 44명 등 5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가평군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보습학원에서는 전날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평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전날 자가격리 중이던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의료기관ㆍ안양 요양시설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무려 13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경기도 전날 신규 확진자는 53명을 기록했다. 약 2주 만에 5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천78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산발적 감염 사례는 성남ㆍ용인ㆍ안산ㆍ시흥 등 11개 시에서 21명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1명이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46.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8%이다. 김해령기자
포천시는 소흘읍 주민 등 3명(포천시 133135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133번과 134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135번 확진자는 광주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동반 입원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과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하고 거주지를 소독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김포시는 40대 A씨 등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각각 구래동과 고촌읍 주민으로 김포 163번과 165번 확진자 등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감염이 우려돼 전날 검체검사를 받고 모두 이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앞서 확진된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가평군은 11일 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보습학원 관련 A씨(가평 60번)가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확진된 B씨(가평 52번)의 가족이다. B씨는 보습학원과 관련해 처음 확진 판정된 C씨(춘천 32번)와 일자리 교육을 함께 받아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가평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평 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C씨가 처음 확진된 뒤 남편과 가평군청 공무원인 딸, 중학생 손자 등이 잇따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일자리사업, 중학교, 보습학원 등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보습학원 원생의 증상이 가장 빨라 이들을 보습학원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현재 해당 중학교는 등교가 중지됐다. 같은 반 학생과 수업 교사 등 2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이 공무원이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군청 일부도 폐쇄됐으며 동료 직원 20여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가평=신상운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과 보건의료인력의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의 잇따른 확진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양상이다. 10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간호조무사 1명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병원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수조사 차원에서 전날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는 병동에 입원했다. 11일에는 동선이 겹치는 도의료원 본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도의료원 이천병원 내 코로나19 전담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병원은 이틀간 전체 폐쇄가 됐으며, 전 직원 300여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밖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산 메디컬요양병원 관련해서는 간병인 3명과 입원 환자 3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이 됐다. 가평군청 공무원 가족 감염 사례 관련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또 성남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영유아 손자가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727명이다. 정자연ㆍ김해령기자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10일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6명(오산 667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는 이날 확진자를 국군수도병원, 성남의료원, 안성의료원 등에 격리 입원시키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씨(오산 34번)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안양 226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가장 먼저 감염됐다. 이후 같은 병실을 이용한 입원 환자 3명(오산 3537번)과 간병인(오산 38번)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전수 검사 중 다른 병실 입원 환자 7명(오산 4046번)이 지난달 31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지난 3일 1명(오산 48번), 지난 4일 7명(오산 4955번), 지난 6일 1명(오산 56번), 지난 7일 6명(오산 58~63번), 지난 9일 1명(오산 64번), 10일 6명(오산 6671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요양병원은 현재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병원 2~3층은 코호트 격리 중이다. 한편 10일 오후 1시 기준 확진자는 71명이고 260명이 검사 중이며, 자가 격리는 430명 등이다. 오산=강경구기자
화성시는 10일 팔탄면에 사는 A씨(화성 165번)와 향남읍 거주 B씨(화성 166번)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와 B씨 모두 직장동료인 서울 금천구 10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 9일 화성중앙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뒤 이날 오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B씨는 지난 9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 등은 이날 오후 이천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화성=채태병기자
김포시는 고촌읍 60대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포천시는 10일 포천동에 거주하는 A씨(포천시 132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양주시는 옥정동 거주 A씨(양주시 86번)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평군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공무원 가족과 관련해 10일 A씨 등 2명(가평 5657번)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B군(가평 53번)의 가족이다. B군은 공무원 가족 중 아들과 같은 중학교에 다녀 접촉자로 분류,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가평 공무원 가족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A씨 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중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으며 같은 반 학생과 수업 교사 등 2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이 공무원이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군청 일부가 폐쇄됐으며 동료 직원 2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가평에선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부부(가평 5859번)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가평=신상운기자
평택시는 주한미군 11명과 미군 가족 1명 등 주한미군과 관련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주한미군 283~294번)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283번 확진자는 계약직 미군, 294번 확진자는 미군 가족으로 지난달 23일과 28일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지에서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284~293번까지 10명의 확진자는 지난 5일 평택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지난 6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모두 기지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선 평택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부천시는 신중동 40대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소화불량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424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광주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노인요양보호센터, 요양원, 요양병원 등 67곳과 모든 종사자, 이용자 등 2천94명이다. 지난 2~6일 진행됐다. 이번 검사는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 확진자수가 늘고 이용자가 고령 및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감염 시 위험도가 매우 높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취약시설인 노인주거시설, 장애인ㆍ노숙인시설 22곳 종사자 547명을 대상으로 9~13일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에서 9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A씨(오산 64번)와 내삼미동 해외 입국자인 B씨(오산 65번) 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A씨를 이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추정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어 B씨의 격리병원 배정 요청과 함께 동거인 1명(음성판정)에 대해서도 격리조치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가평군은 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공무원 가족과 관련해 A군 등 B중학교 학생 3명(가평 5355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평 공무원 가족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B중학교는 전날 확진된 공무원 가족 중 아들인 C군(가평 50번)이 재학 중이다. 보건당국은 C군이 확진되자 B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학생 3명이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공무원 D씨(가평 49번)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군청 일부를 폐쇄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80여명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1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 2명(가평 5152번)이 확진되기도 했다.D씨와 밀접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으나 음성 판정된 동료 직원 30여 명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C군이 다니는 중학교는 등교가 중지됐으며 같은 반 학생과 수업 교사 등 2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 가평=신상운 기자
고양시는 고양시 덕양구 거주자 3명과 포천시 거주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포천 주민인 A씨(고양 494번)는 포천 12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고양생활치료센터에 동반 입소해 격리생활을 하다가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덕양구에 거주하는 고양 495번 확진자와 496번 확진자 등은 가족으로, 고양시 49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497번 확진자도 고양 49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고양시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부천시는 괴안동 40대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서울 노원구 34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이다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422명이다. 부천=오세광기지
화성시는 주말 동안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동탄신도시에 사는 A씨(화성 160번)와 자녀 2명(화성 161ㆍ162번)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는 A씨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상태이며, 자녀 2명은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배우자와 나머지 자녀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8일에는 반송동 거주 B씨(화성 163번)와 C씨(화성 164번) 등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친척인 서울 관악구 467~469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별도의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C씨는 지난 1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채태병기자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오산 56번)이 지난 6일, 6명(오산 58~63번)이 지난 7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오산 34번)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요양병원은 현재 병원 2층과 3층을 코호트 격리 중이며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한편 8일 오전 9시 현재 오산지역 확진자는 63명이고, 검사 중 19명, 자가격리 422명 등으로 집계됐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