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6명 추가 확진…누적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10일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6명(오산 66∼7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는 이날 확진자를 국군수도병원, 성남의료원, 안성의료원 등에 격리 입원시키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씨(오산 34번)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안양 226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가장 먼저 감염됐다.

이후 같은 병실을 이용한 입원 환자 3명(오산 35∼37번)과 간병인(오산 38번)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전수 검사 중 다른 병실 입원 환자 7명(오산 40∼46번)이 지난달 31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지난 3일 1명(오산 48번), 지난 4일 7명(오산 49∼55번), 지난 6일 1명(오산 56번), 지난 7일 6명(오산 58~63번), 지난 9일 1명(오산 64번), 10일 6명(오산 66∼71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요양병원은 현재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병원 2~3층은 코호트 격리 중이다.

한편 10일 오후 1시 기준 확진자는 71명이고 260명이 검사 중이며, 자가 격리는 430명 등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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