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규 확진자 27명 증가…부천 발레학원 관련 10명 추가

경기도는 코로나19 환자 27명이 추가로 발생해 25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5천153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천시에서는 전날 발레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수강생 10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발레학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구로구 확진자인 강사가 지난 23일 확진된 뒤 이틀 새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확진된 수강생들이 부천 내 초등학교 4곳에서 최근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시에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4명이 확진됐고 안양 노인보호시설 관련 확진자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동반 입원했던 보호자 한 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군포시 남천병원 및 안양 노인보호시설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40명이 됐다. 이 밖에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양주시 섬유공장과 관련해서는 2명(누적 21명),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2명(누적 1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다음 주 핼러윈 데이(31일)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증상자 참석 자제,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발열ㆍ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ㆍ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행사 참여 시에는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음식 나눠 먹지 않기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경기도 신규 확진자 24명…노인주간센터ㆍ재활병원 집단감염 계속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2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천9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1명, 해외유입 3명이다. 부천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80대 A씨가 19일 확진된 이후 20일 센터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A씨 손자인 중학생 B군과 고등학생 C군도 포함돼 이들이 다니는 학교 2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B군은 지난주까지 등교했고, C군은 지난주에 이어 19일에도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에도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1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자는 전날 부천시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된 9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총 88명이 됐다. 경기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듯 줄지 않고 있다며 가을 여행객이 늘어 3차 대유행 요인이 잠재된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