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분당구 거주)과 성남지역 431번 확진자와 함께 사는 70대 남성(분당구 거주)이다. 이외에도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20대 남성(중원구 거주)과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무증상 40대 여성(중원구 거주)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성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4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성남=이정민기자
여주시는 강천면의 한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라파엘의 집 입소자 1명(여주시 16번 환자)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6번 환자와 접촉한 동두천 거주 지인(동두천시 44번 환자)도 이날 확진 판정되어 라파엘의 집과 관련한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종사자 4명, 외부강사 1명, 접촉자 1명 등 26명이다. 라파엘의 집은 모두 5개 동에 입소자 129명, 직원은 89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여주시 보건소와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긴급 비상재난안전대책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경찰서,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에 공조협조를 요청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1단계지만 2단계에 준하는 위기단계라고 인식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전 공직자 비상체계를 갖추고 긴급상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환자 27명이 추가로 발생해 25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5천153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천시에서는 전날 발레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수강생 10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발레학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구로구 확진자인 강사가 지난 23일 확진된 뒤 이틀 새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확진된 수강생들이 부천 내 초등학교 4곳에서 최근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시에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4명이 확진됐고 안양 노인보호시설 관련 확진자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동반 입원했던 보호자 한 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군포시 남천병원 및 안양 노인보호시설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40명이 됐다. 이 밖에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양주시 섬유공장과 관련해서는 2명(누적 21명),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2명(누적 1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다음 주 핼러윈 데이(31일)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증상자 참석 자제,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발열ㆍ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ㆍ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행사 참여 시에는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음식 나눠 먹지 않기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광주시 초월읍 소재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중원구와 수정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성남시 438번 환자)은 SRC재활병원 확진자(외래진료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구의 60대 여성(성남시 441번 환자)은 지난 22일 확진된 성남시 435번 환자와 접촉했으며 성남시 435번 환자는 SRC재활병원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SRC재활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보호자 1명(광주시 195번 환자)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2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코호트 격리된 SRC재활병원 환자와 병원 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사흘 단위로 진행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RC재활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는 추가될 수 있다. 성남=이정민 기자
고양시는 덕양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3명(고양시 445번, 446번, 44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민의 배우자와 자녀로 파악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유제원 기자
부천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천 소재 모 무용학원에서 초등학생인 원생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양(8) 등 초등학생 11명은 해당 학원 강사와 원생 21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수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학원에서는 서울시 구로구에 거주하는 학원 강사가 최초로 확진된 뒤 부천에서만 초등학생인 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학원 관련 부천 지역 확진자는 초등학생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는 부천시 옥길동 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와 범박초등학교 등 4곳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초등생이 다녔던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 명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97명이다. 부천=오세광 기자
포천시는 소흘읍에 거주하는 2명(포천 115번, 포천 11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소흘읍 거주 포천 11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명 모두 지난 22일 고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2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방문지와 자택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포천=김두현 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광주시 초월읍)과 관련해 수정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여성(성남시 441번 환자)은 SRC재활병원 확진자(외래진료 환자)와 접촉했다가 지난 22일 확진된 성남시 435번 환자의 지인이다. 성남시 441번 환자를 포함해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2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부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SRC재활병원 환자와 병원 직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사흘 단위로 진행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RC재활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는 추가될 수 있다. 성남=이정민 기자
안양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르신세상 만안센터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확진자 4명(안양시 246~249번)은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이용자 1명과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3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안양 일가족에서 처음 전파된 뒤 어르신세상 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으로 확산했다. 앞서 지난 20일 안양시 224번 환자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함께 사는 225~227번 환자가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227번 환자는 어르신세상 만안센터 이용자였다. 또 226번 환자는 남천병원 간병인으로 확인됐으며 각각 2개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34명(안양 일가족 4ㆍ어르신세상 만안센터 22ㆍ남천병원 8)으로 늘었다. 안양=박준상 기자
포천시는 소홀읍에 거주하는 A씨(포천시 114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양주 섬유공장 관련 확진자인 양주시 66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양주 섬유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및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김두현 기자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 5명(수원 295~299번)은 지난 17~18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기존 확진자(천안 244번)와 접촉,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일가족 중 자녀 3명은 각각 팔달구의 율천고등학교, 권선구의 상촌중학교, 꿈내리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들의 교사, 학생 등 접촉차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을 따라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장희준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 전체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23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A 요양원에서 전날 38명 중 입소자 23명, 종사자 12명 등 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그 수치가 경계에 있어 재검사에 들어갔다. 이 요양원은 오남읍 신명프라자 건물(지하 1층ㆍ지상 2층)에 입주해 있으며 이날부터 건물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곳엔 A 요양원 외 요양원 곳과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등이 있다. 앞서 지난 8월 27~28일 요양원 6곳 중 2곳에서 입소자 등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에도 이 건물은 코호트 격리 조치됐었다. 보건 당국은 A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나머지 요양원 6곳의 종사자 61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또 이날 오전 중으로 요양원 6곳의 입소자 8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요양원 종사자나 가족 중에 유증상자가 있어 추가 확진의 불씨가 남아 있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심재학 기자
군포시는 전날 첫 환자가 나온 남천병원에서 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확진자는 환자 5명, 간병인 3명 등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안양에서 지난 21일 확진된 이 병원 간병인으로부터 전파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양시는 만안구 소재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8명은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안양시는 덧붙였다. 안양시는 기존 확진자 1명이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한 가운데 정확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보호시설 이용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선 노인 70여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양=박준상기자
광명시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광명 129130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산3동에 거주하며, 구로구 확진자의 동거가족으로 지난 20일 검사받은 후 21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병원으로 이송 대기 중이다. 방역당국은 거주지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에 대해선 CCTV 확인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초월읍)과 관련 3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29명은 2개 병동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상태로 2차 진담검사를 받았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01명으로 늘어났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는 A씨(고양시 439번) 등 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덕양구에 거주하는 A씨와 일산동구 거주 B씨(440번) 등은 전날 지역 보건소에서 각각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441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영국에서 입국, 일산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보건소는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며 경기도에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고양=최태원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2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천9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1명, 해외유입 3명이다. 부천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80대 A씨가 19일 확진된 이후 20일 센터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A씨 손자인 중학생 B군과 고등학생 C군도 포함돼 이들이 다니는 학교 2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B군은 지난주까지 등교했고, C군은 지난주에 이어 19일에도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에도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1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자는 전날 부천시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된 9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총 88명이 됐다. 경기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듯 줄지 않고 있다며 가을 여행객이 늘어 3차 대유행 요인이 잠재된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격리병실에 아내와 동반 입원한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남성은 루게릭병 환자인 아내가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치료받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병원으로 옮겨지자 아내를 돌보기 위해 같은 병실에 함께 입원했다. 루게릭병은 몸의 근육운동에 필요한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되면서 혀, 목, 팔다리 등을 포함한 전신 근육들이 퇴화하고 마비되는 신경 퇴행성 희귀 질환이다. 확진된 남성 외에 SRC재활병원 간병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늘어났다. 이천=김정오기자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을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사망한 환자는 6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RC재활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누적 확진자는 4천897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지역발생 22명, 해외유입 6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경로는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8명,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3명 등이다. SRC재활병원 추가 확진자는 확진 환자 가족 3명, 지인 1명, 재활병원 직원 1명, 첫 확진자 아들가족 접촉자 3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시 5명, 서울시 2명, 강원도 홍천 1명이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어났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