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2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천9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1명, 해외유입 3명이다. 부천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80대 A씨가 19일 확진된 이후 20일 센터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A씨 손자인 중학생 B군과 고등학생 C군도 포함돼 이들이 다니는 학교 2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B군은 지난주까지 등교했고, C군은 지난주에 이어 19일에도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에도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1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자는 전날 부천시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된 9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총 88명이 됐다.
경기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듯 줄지 않고 있다”며 “가을 여행객이 늘어 3차 대유행 요인이 잠재된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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