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창단 후 성공 행보…금메달에 이어 홈경기 첫 승까지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창단 이후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파주시에서 열린 경기도민체전에서 남양주시 대표로 출전한 남양주시민축구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결승전 상대인 화성FC를 1대0으로 물리쳤다. 시는 이번 우승으로 남양주FC의 창단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기도민체전 축구 경기에서는 도 인구수 상위 14개 지자체가 1부, 나머지 지자체가 2부 두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그룹별로 우승자를 가리고 1부, 2부 통합 우승자는 별도로 가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K4리그 9라운드에서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이 당진시민축구단을 4대2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양주FC는 경기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기운으로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으며, 전반 1골과 후반 3골을 넣어 홈팬들에게 다득점을 선사했다. 남양주FC 창단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보통 2~3명이 마련하는 창단 출연금 5천만원을 시민 50명이 100만원씩 자발적으로 출연해 마련했다. 대표이사는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맡고 있으며, 단장은 신현철 남양주시축구협회장, 감독과 코치는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다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성일 감독과 정광민 코치가 맡고 있다. 문한경 대표이사는 “남양주FC가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리그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FC의 구단주인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FC를 아낌없이 응원해주고 있는 시민구단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북부권 3개 시와 인사교류 하기로…상생발전 모색

남양주시가 북부권 지자체들과 상생발전을 위해 인사교류를 시작한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3일 구리시청에서 구리시, 양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직원 인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행정발전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공직자의 전문성 활용을 통한 역량 강화 및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내부 공모를 통해 인사교류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1:1 교류 인사발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류 근무 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며, 상호합의 하에 2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인사교류자에게 근무성적평점 가점 및 교류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인사교류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행정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인사교류 협약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협약이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다산총연, 경기북도 분도 반대 범도민 서명 '본격화'

다산신도시 총연합회가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반발하며 범도민 서명운동을 본격 돌입했다. 20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에 따르면 다산총연은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도 분도 추진을 규탄한다”며 이날 정오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다산총연은 변호사, 철도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직을 포함해 이 지역 아파트 대표들로 구성된 남양주 최대 규모 시민단체로 회원 6만7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다산총연은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많은 중첩 규제 속에서 수도권과 경기남부를 위해 희생하며 산업·경제·교통·보건·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소외받고,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 차별과 박탈감을 갖고 살아 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균형 발전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와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에 대한 규제 해제, 국가 재정 지원, 재정 자립을 위한 투자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도 이와 반대되는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총 GRDP(지역 내 총생산)는 약 546조원으로 이 중 경기남부가 80% 이상 차지하고 있고, 경기북부는 10%대로 뒤처져 있으며 북부와 남부는 재정상황·인구·산업·보건·의료·생활 인프라 모두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역 간 불균형 속에서 경기북부에 대한 재정 지원이나 규제 해제, 국가적 기업유치 등 정책적 지원 없이 경기북도 분도 추진은 사실상 경기북부 축출정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도지사의 분도 추진은 고도의 정치 행위임과 더불어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북도 분도는 정부와 국회의 입법사항으로, 권한 없는 경기도와 도지사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산총연은 “경기북부 분도가 경기북부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규제 해제를 의미하는 게 절대 아니다. 분도가 추진되면 도지사 자리가 하나 더 생기고 고위 공무원의 자리만 많아지는 것”이라며 “북부 도민의 삶은 더 쪼그라들 것이고, 분도 이후 시도 재정과 시·군 재정은 악화일로를 걷다가 결국 북부 지자체들은 자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명운동을 개시한지 1시간 만에 약 500명의 주민들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주 최대 규모 별내노인복지관 개관 지연… 왜?

오는 7월 다산노인복지관 개관이 예정된 가운데 남양주지역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별내노인복지관 개관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1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와 베이비붐세대의 조기 퇴직으로 인해 노년층이 늘면서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산노인복지관과 별내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별내노인복지관의 경우 지역 최대 규모 복지관으로 사업비 약 264억원을 들여 지난 2021년 1월부터 별내동 822-11번지 2435.8㎡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330㎡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22년 2월 진행된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검토에서 지하주차장을 추가하라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2개 지하층이 추가되면서 공사 규모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6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별내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별내동과 별내면, 퇴계원읍 등 서부권역 어르신 2만9천6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산동 6013번지 고령자복지주택 내 사회복지시설로 건립 중인 다산노인복지관은 지난해 9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무상임대 계약을 맺고 리모델링에 착수해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 당시 최소한으로 기간을 구상했지만 행정절차를 이행하다 보니 기간이 다소 늘어났다”며 “노인복지관 건립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3개 노인복지관(분관 포함 5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월패드 해킹' 40만 세대 사생활 엿본 40대男 '4년형'에 검찰 항소

아파트 거실 벽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약 40만 가구의 집안을 엿보면서 촬영한 뒤 영상을 팔아넘기려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A씨(41)에 대한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점, 다수 아파트 내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하는 방법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범죄가 중대한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복열)는 A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 등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 638개 아파트단지, 40만여 가구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내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월패드를 통해 불법으로 아파트 주민의 민감한 사생활이 담겨 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해외 사이트에 게시해 판매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불법 촬영된 영상은 200여개, 사진은 약 40만장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과거 정보기술(IT) 보안전문가로 한 언론에 나와 “컴퓨터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중학생 수준이면 쉽게 해킹할 수 있다”며 월패드 해킹 위험성을 경고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보이스피싱 수거책 유인 후 검거까지 ‘생생 현장’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고 잠복근무에 들어간 경찰의 현금 수거책 체포 과정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15일 남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6시께 “남편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 “현금을 주러 남양주로 갔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남양주남부경찰서 금곡파출소 김구영 경사 등은 곧바로 신고자의 남편 A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자칫 시간이 지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김 경사 등은 신속하게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섰다. 김 경사 등은 A씨가 금곡파출소 인근 한 은행 주차장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현장에 출동, A씨와 그의 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확인 결과, 현역 군인인 A씨는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4천1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상황이었다. 김 경사 등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금을 받기로 한 보이스피싱범을 잡는 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경사는 A씨가 보이스피싱범과 통화, 의심을 사지 않고 유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 뒤 잠복에 들어갔고 자신이 근무하는 금곡파출서에 연락,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사복을 입고 지원 나온 경찰들과 함께 A씨를 지켜보던 김 경사 등은 현금수거책의 연락을 받은 A씨가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하자 뒤따라갔다. 약 1㎞를 쫓아간 경찰들은 A씨가 편의점 주변에 차를 세우자, 다시 잠복에 들어갔고 얼마 안 돼 보이스피싱 수거책 B씨(70대)가 나타나 A씨를 접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A씨도 기지를 발휘해 B씨에게 말을 걸며 주위를 끌었고 그 사이 뒤에서 다가온 경찰들은 B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30여 분 가량이었다. 이렇게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체포가 성공했고 소중한 돈을 잃을 뻔헀던 A씨는 김 경사 등에게 정중히 감사를 전했다. 김 경사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었고 피해가 없어 다행이었던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을 등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런 과정은 경찰청에서 15일 오후 유튜브에 올린 ‘보이스피싱 수거책 급습! 일촉즉발 합동 검거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생생하게 소개됐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경찰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등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 제공 l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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