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시인이 정상인보다 섬세한 시어로 풀어낸 시집. 냄새와 촉감으로 그려낸 사물의 내면은 정상인들에게 따뜻하고 때론 경이적인 사물의 속내를 엿보게 도와준다. 심안(心眼)으로 잡아낸 시어는 5부에 걸쳐 121개의 에피소드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한다. 저자는 서울 출생으로 대구맹아학교(광명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제23회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을 수상했다. 값 7천원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양육하는 동물애호가로 유명한 저자가 풀어놓은 책은 인간이 놓은 덫에 걸려 양손을 절단하고 의족을 단 채 살게 된 고양이 치비타의 2년간의 기록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일본에서 미스터리 부부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철저하게 파헤친 작품. 책 내용은 책의 제목처럼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자들의 이야기다. 엘리트 남편과 아름다운 아내, 귀여운 두 아이까지 완벽한 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한 사건이 벌어진다. 지인들의 증언이 계속됨에 따라 처음에는 완벽하게 보였던 피해자 부부가 사실은 철없는 행각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 밝혀지고, 독자들은 첫 번째 우행을 깨닫는다. 그리고 곧 전율처럼 다가오는 미스터리 속에 반전과 스릴을 동시에 경험한다. 값 1만원
인재가 만들어지는 덴마크의 교육현장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책이다. 필자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덴마크 교육시설과 그 시설 안에서 어떤 교육을 아이들이 받고 있는 지 상세히 소개한다(PART 2). 숲에서 뛰어놀며 스스로 배우는 법을 가르치는 덴마크 교육현장에서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서관과 시민 모두의 놀이터, 놀이동산도 상세히 접할 수 있다. 값 1만2천원
저자와 치비타와의 만남을 출발점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든 수술과 간호, 그리고 의족을 달고서도 기적처럼 건강하고 활발하게 생활하게 된 지금까지 희비가 엇갈리는 사건사고를 때로는 뭉클하게 들려준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고양이용 의족을 만드는 등 치비타가 재활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모습을 통해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값 1만1천원
파워 블로거 희나맘(blog.naver.com/heena_mom)이 알려주는 리폼과 DIY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은 책. 각종 매체에 리폼 인테리어 달인으로 소개된 희나맘이 그동안 직접 몸으로 부딪혀 익힌 리폼 노하우와 스타일을 살리는 인테리어 방법을 풀어놓았다. 도구와 재료, 인테리어 기본기를 소개하는 기초편과 아이방, 주방 등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 및 집 안 분위기를 살리는 리폼 인테리어 방법을 소개하는 응용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값 1만8천800원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한국인인 저자가 써 내려간 일상속의 소소함과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86편의 시로 풀어낸 책. 주로 이야기 형식을 띄고 있는 시집은 압축보다 풀어내는 시풍을 보여준다. 아르헨티나 문인협회장을 역임했던 저자는 모국땅 정반대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겪은 일들을 고도의 정신세계와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로움, 사랑, 그리움, 성찰 등을 행간 속에 알알히 풀어냈다. 저자는 현재 우리시진흥원,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문단활동을 해 오고 있다. 값 9천원
1958년 지역 신문사의 수습기자로 출발해 반세기가 넘는 2010년 현재까지 52년간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최장수 언론인인 저자의 파란만장한 언론 이야기를 풀어낸 책. 대구일보, 한국일보, 파이낸셜뉴스 등 13개 언론사에서 일했고 스포츠서울, 스포츠투데이, 굿데이를 창간한 저자가 오랜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 언론의 비화를 털어놓는다. 각 정부의 언론 탄압과 견제, 시민단체와 언론의 갈등, 한국 신문의 현대화 과정 등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달한다. 값 1만52천원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활자로 묶었다. 부족민들의 치열한 삶, 그리고 250일간의 긴 여정 속에서 느낀 절망과 행복, 고통과 감동을 전하는 책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 온갖 독충이 득실거리는 아마존의 정글 속 흡혈모기 삐융의 공격으로 인한 무서운 가려움과 말라리아모기의 습격 등 수많은 고생이 펼쳐진다. 파괴되어 가는 아마존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제작진들의 리얼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값 1만3천원
책은 지난세기 격동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사를 담아낸 역사서다. 해설자의 내레이션과 체험자의 증언을 함께 엮어 나가는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임시정부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연표와 임시정부와 관련된 문답, 독립운동가의 유언과 백범 김구의 메시지, 중국내 독립운동 유적지의 실태까지 생생한 사진을 더해 치열했던 독립운동사와 임시정부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탄핵사건, 우리나라 국호인 대한민국에 숨은 의미 등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알기 쉽고 생동감 넘치게 제시한다. 값 1만원
책은 청소년과 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우리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는 소설이다. 프랑스 비두를르 강가의 작은 마을에 청각장애인 푸르네 가족이 이사온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폴루 할아버지를 통해 들려주는 청소년 도서다. 푸르네 가족이 마을 사람들과 차이와 편견을 뛰어넘어 수화로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소통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또한 사회적 편견과 몰이해로 일과 사랑을 잃고 자살한 청각장애인 장의 편지 19통을 담아냈다. 21세기 청각장애인 푸르네 가족의 이야기와 19세기 청각장애인 장의 편지가 번걸아가며 등장하면서 장애는 물론, 진정한 의미의 통합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값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