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단순한 공룡그림책이 아닌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등 전국의 공룡 화석지의 분포도를 자세히 다뤄 학술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8천만여 년 전 백악기 한반도는 물론, 중국, 몽골 등 동북아시아에서 살았거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50여 종을 망라해 외국 공룡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공룡을 통해 아시아권 공룡문화의 중심에 선 한반도에 대한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다. 값 1만5천원
노블리스 노마디즘(Nobless Nomadism). 단순한 직장의 이동이 아닌 의미 있는 영역의 일을 찾아 품격과 격식을 갖춰 전문 분야로 섭렵, 이동하는 것을 나타낸다. 노블리스 노마디즘을 생각과 행동으로 실증한 자기경영리포트, Softer 감성&성공 Smarter(한솔 刊)가 발간됐다. 책은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인권씨가 그동안 신문과 영자지에 써온 칼럼과 다양한 자료를 묶은 것이다. 저자는 21세기 CQ(문화지수)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창의적 감성과 전문적 역량,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내세운다. 이를 위해 노블리스 노마디즘으로 터득한 사람과 조직 운영의 지혜, 작지만 언제나 최초, 최장을 기록한 자기경영, 문화감성의 가치를 구현하려는 사회 비전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또한 소프트씽킹이 진정한 파워가 된다는 합리적 철학과 단순한 출세가 아닌 성공을 디자인하는 경쟁 스타일을 함께 제시한다.책은 크게 4가지 섹션으로 나눠지는데 예술마인드 세트에서는 지역문화 국제교류의 필요성과 전문인력 육성의 필요성 등을 주장하고 경영마인드 세트에서는 선진적 사회문화체계의 필요성과 오바마와 위대한 수퍼리더십 등에 관해 소개한다. 가치마인드 세트는 가정의 가치 정립과 참된 행복의 의미, 느림의 미학과 지역경쟁력 등에 대해 다룬 칼럼을, 글로벌마인드 세트는 국민화합의 가치와 아트센터의 롤모델 등에 대한 영문칼럼을 소개한다. 저자는 다양한 조직과 지역, 환경을 거치면서 다문화를 체험한 것은 보람이었고 행복이었다며 삶의 경험으로 농축된 긍정의 메시지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값 1만2천원 /오세진기자 st1701@ekgib.com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는 문화교양지 경기문화나루 7~8월호가 나왔다.이번 호에는 조선시대 신분에 구분 없이 여름을 지혜롭게 나던 방법과 그림으로 여름을 이겨냈던 조상들의 풍류를 다룬 스페셜 테마-여름나기가 실렸으며, 떨어진 입맛을 돋워줄 개성편수, 시흥 연잎밥, 광주 붕어찜 등 경기 향토 보양식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부채 만들기 부문 경기으뜸이 금복현 선생의 화려한 부채 컬렉션으로 시원한 여름 나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으로 국민감독 반열에 오른 이준익 감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철학을 들어봤으며, 제헌절과 광복절을 맞아 우리 민족문화의 의미를 되짚어 본 권두 칼럼 한의 묘합, 민족문화의 뿌리가 게재됐다.이밖에도 경기도의 힘전, 다산과 가장본 여유당집전, 서해바다 속의 고려청자전 등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전시회 리뷰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모든 생각이 소리(노이즈)로 들리는 프렌티스 타운. 마을을 덮친 노이즈 세균은 여자들을 모두 말살시키고, 50명 남짓한 남자들만 살아 남았다. 세균에 감염된 사람들은 서로의 생각뿐 아니라 동물들의 생각까지도 들을 수 있다. 서로의 생각이 가감 없이 들리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상대의 생각을 듣지 않는 것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는 것도 불가능하다.가디언 문학상, 제임스 트림트리 주니어 어워드, 북트러스트 틴에이지 프라이즈 등 10여 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모두 휩쓸며 영국 판타지문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패트릭 네스의 판타지 스릴러 카오스 워킹-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2(문학수첩 刊)가 출간됐다.프렌티스 타운의 유일한 소년인 토드. 어느날 토드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악어 늪지대에서 난생 처음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소녀 비올라를 만난다. 그러나 이것이 발단이 돼 토드는 영문도 모른 채 마을에서 쫓겨나고 비올라와 끝 모를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두 사람의 모험과 함께 하나씩 밝혀지는 프렌티스 타운의 비밀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이야기는 정점에 치닫는다.소설 전반을 지배하는 노이즈(소음)는 소설의 핵심이자 소설을 가장 매력적으로 만드는 장치다. 마을의 남자들이 내뿜는 노이즈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여자들의 정적과 대비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다.저자는 인터넷, 문자, 네트워크 등 온통 소음으로 가득 찬 오늘날의 세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만약 넘치는 정보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면, 서로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듣게 된다면, 10대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프렌티스 타운과 토드라는 주인공을 창조하게 된 배경이 됐다.소설은 어두운 회색빛 그늘을 드리우면서도 등장인물 간의 우정을 통해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탐욕과 광기,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 그리고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 등을 성장소설과 SF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녹여 내며 판타지 소설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값 각 권 1만원 /윤철원기자 ycw@ekgib.com
CNBC 클로징 벨의 앵커인 저자가 전 세계 탑 CEO들과의 인터뷰에서 찾아낸 성공철학 10가지를 재미있게 엮었다. 콘돌리자 라이스, 힐러리 클린턴,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잭 웰치, 빌 게이츠 등이 비즈니스 세계는 물론, 인류의 삶 등에 대해 지닌 영감이 넘치는 진지하고 지혜로운 생각을 소개한다. 특히 부의 성장과 몰락이 반복되는 불안한 현실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보람과 만족을 얻는 진정하고 지속적 성공의 의미를 진지하게 담았다. 값 1만2천500원
마음을 표현할 줄 모르는 남편들의 아내에 대한 감정을 엮어낸 최병선 목사의 시집. 고달프고도 힘겨운 삶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아내의 끊임없는 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가슴 속에 담아 두었던 아내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담은 따뜻한 시어가 90여편의 시(詩) 곳곳에 배어난다. 값 1만2천원.
최근 남아공월드컵에서 감동의 첫 원정 16강 진출을 선물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을 키운 아버지 박성종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엮었다. 수줍음 많은 아이였던 박지성이 유독 축구공만 차면 활발해지는 것을 보고, 많은 고민끝에 아들을 뒷바라지 하기로 결심한 저자가 단순히 성공한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공을 들인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값 1만2천원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재진이라는 아동 캐릭터를 통해 곤충에 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를 담은 책. 재진이의 눈으로 들여다 본 곤충의 생태와 이를 둘러싼 자연의 이치와 생명의 소중함까지 담는 등 생태와 철학을 한데 버무렸다.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내와 용기를 전해주고,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값 9천500원
저자가 한옥에 깃들인 장인의 공통적인 감각을 깨우쳐 한옥의 우수성과 조상들의 슬기를 재조명하고, 스스로 한옥을 짓는 데 도움이 되고자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을 도면과 사진 등으로 상세하게 수록한 것. 전통한옥을 통해 선현들의 업적과 기술을 넘어 지혜를 배우고 저자를 포함한 한옥쟁이들이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한옥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값 1만6천원
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의 야생을 국내 최초로 담아낸 포토 스토리북. 최근 방송된 MBC 스페셜 라이언 퀸을 공동연출한 야생 다큐멘터리 연출가 겸 사진가인 저자는 현지인들과 함께 살면서 사바나 초원을 누비며 경험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는 대형 컬러사진 200여 컷과 함께 담았다. 앙증맞은 아기 사자, 석양이 지는 평원 위로 유유히 걷는 기린 등 야생동물의 모습과 아프리카 대초원의 자연풍광을 담은 사진들은 보는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값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