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홍건 전 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이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최 전 총장은 지난 12일 시흥선관위에 시흥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흥발전을 위해서는 저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추진력이 필요한 때라는 요청이 있어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시흥을 서민과 근로자,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세계적인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산업자원부 차관과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그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있으면서도 도시발전 속도가 늦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시흥을 위해서는 경제교육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지역경제도시균형발전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이종근 민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이 예비후보는 선진유럽 유학연수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은 물론 무역을 잘 아는 본인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군포시장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희망이 살아있다면 본인의 아이디어를 군포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군포를 빛낸 인물은 명예의 전당 박물관을 세워 올리고 산본천을 복원시켜 자연환경을 되살리겠다면서 금정역 뒤편에는 버스터미널을 건설, 관광과 연결시켜 군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을 역임한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물밑 움직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지역 정가 및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수원 지역을 수시로 찾고 있으며 사무실 개소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는 주장들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정 교수가 사실상 보수진영을 대표할 도교육감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서 활동 중인 정두언 의원의 측면지원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이주호 교과부 차관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지난 2008년 6월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으로 발탁돼 1년 남짓 활동한 바 있으며 퇴임 후 서울 중구의 탈북학생대안학교인 여명학교에서 1주일에 한 차례씩 무료강의를 펼쳐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정 교수는 수석비서관 임명 과정에서 자신의 논문을 일부 내용만 변경한 뒤 두개의 학술지에 실었다는 논문중복게재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동일 논란의 반복가능성이 제기된다./김동식기자 dsk@ekgib.com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15일 오후 시당에서 첫 공심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9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공심위원 상견례와 함께 공심위원장을 선출한다.공심위는 또 공천 심사와 관련, 당헌당규와 중앙당 방침에 대한 의견 교환을 거쳐 시당 공심위 운영방안과 일정 등을 논의한다.공심위는 특히 당선 가능성 이외에 해당 행위 경력 및 당 공헌도 등을 평가하고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및 성범죄 경력 등 부정부패 관련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시당은 시장을 제외한 시의원, 구의원 등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 모집공고를 15~22일 실시한다.한편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11일 공심의 1차회의를 열고 신학용 의원(계양갑)을 위원장, 홍영표 의원(부평을)과 원혜욱 인하대 교수 등을 각각 당내외 몫으로 부위원장직에 선임했다.시당은 이날 공심위원으로 당내 인사 5인과 당외 인사 7인 등 12명의 공심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인천시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시의원, 10개 구군의원 후보를 15~18일 공개 모집한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오산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62지방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와 출마예정자들이 당원협의회장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좌불안석이다.14일 현재 한나라당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이춘성박천복김진태장복실 등 4명이며 조만간 조문환 시의원도 가세할 예정이다.반면 광역의회나 기초의회에 진출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이연근씨(자영업) 뿐이다.이처럼 단체장 예비후보는 난립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회 예비후보는 기근 현상을 보이는 것은 당원협의회장 결정이 늦어지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이 입지를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방정가의 분석이다.지방정가의 한 원로는 시장 후보의 경우 어느정도 중앙정치권과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고 국시민경선제 등 나름대로 공천기준이 제시되면서 준비가 가능하지만 지방의회 진출을 꿈꾸는 인사들은 큰 입김을 당원협의회장으로 부터 받을 수밖에 없는데 협의회장이 결정 안돼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은 14일 경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경선 일정이 조정돼야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대로 가면 누가 되든 민주당의 후보는 패전의 절벽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어 당이 후보들을 사지로 몰아서는 안된다며 역동적 경선만이 당을 살리고 후보를 살리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반국민까지 참여하는 축제의 경선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 투표가 안된다면 지금 당장 실시 가능한 모바일 투표를 허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선 일정은 조정돼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의 결단을 호소했다.그는 경선방식에 대해 지금껏 숱하게 지도부에 요구했으나 벽이었고 묵묵부답이었다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보고 저 또한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경선방식에 대한 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수일 내로 최종결정을 밝히겠다면서 당도 후보도 더 이상 시간이 없으며, 후보들을 사지로 몰지 않기를 바란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이 위원장의 중대 결심은 경기지사 후보 사퇴를 비롯 62지방선거에서 백의종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경기도내 전직 기초단체장들의 62지방선거 출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높은 인지도와 행정경험을 토대로 현직 단체장들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으나 일부는 당적을 바꾸거나 치열한 당내 공천을 받아야 하는 선결 과제를 안고 있어 모두 선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14일 현재 한나라당의 경우,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이광길 전 남양주시장, 정종흔 전 시흥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지역을 누비고 있으며, 김동식 전 김포시장도 복당을 시도하며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중 이정문정종흔김동식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경험을 갖고 있다.이번에도 공천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태로, 이정문 전 시장은 서정석 현 용인시장과 정찬민 전 도당 대변인조정현 용인대 객원교수친동생인 이정기 한미SMS(주) 대표이사 회장우태주 전 도의원박병우 민주평통 용인시협의회장권영순 용인시미래포럼 이사장 등과 공천경쟁을 벌이는 중이다.이광길 전 시장도 이석우 현 남양주시장 외에 차유경심학무 변호사 등과의 공천경쟁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정 전 시장은 중앙당 영입케이스로 거론되는 최홍건 전 산업기술대 총장을 비롯해 노용수 전 김문수 경기지사 비서실장김명동 시흥비전 시민연대 공동대표 등과의 험난한 공천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특히 김 전 시장은 강경구 현 김포시장 등과 공천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우선 복당이 돼야 하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이교범 전 하남시장과 김선기 전 평택시장, 김윤주 전 군포시장, 강상섭 전 의왕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뛰고 있다.이중 이 전 시장과 김윤주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각각 무소속과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낙선한 바 있으며, 이 전 시장과 김선기 전 시장은 영입케이스로 민주당에 입당했으나 한나라당 출신이어서 철새 정치인 논란도 일고 있다.김윤주 전 시장은 하수진 전 도의원최경신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행정관이종근 경영지도사 사무소 대표유희열 군포시 재향군인회 회장 등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고, 강 전 시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수영 부대변인김성제 전 국토해양부 서기관김원봉 전 도의원 등과 경쟁 중이다.군포는 노재영 한나라당 시장이 구속된 상태이며, 의왕은 이형구 한나라당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에는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국민참여당 이천지역위원회 건설을 위한 주권 당원대회 및 경기동부 전진대회가 14일 오후 이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강진 도당위원장, 박상빈 이천지역 위원장,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각 시군 출마 후보,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유시민 전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4년간 자행된 수많은 부패, 부정비리 등을 척결하고 제대로 된 시장, 군수, 도의원, 도지사를 뽑자는 의미와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야 5당이 연합해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jokim@ekgib.com
한나당과 민주당에 이어 자유선진당도 62지방선거를 위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자유선진당은 14일 변웅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심위를 김낙성 사무총장권선택 지방선거전략기획단장박선영 대변인임영호 총재 비서실장허성우 당 사무부총장(간사) 등으로 구성했다. 외부인사로는 김은경 서울대 교수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이애란 경인여대 교수박진철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자유선진당 공심위는 이번주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공천심사 규정을 마련한 뒤 다음달 말까지 심사 과정을 거쳐 지방선거 경선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62 지방선거에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역효과도 만만찮아 후보들이 시점과 내용 등을 어떻게 정할지 고심하고 있다.14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62 지방선거 후보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한번에 직접 유권자 20명에 대해 무제한 문자메시지 발송이 가능하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문자메시지는 최다 5차례까지 보낼 수 있다.홍보물의 경우, 예비후보로 활동할 땐 선거구 세대수 10분의 1까지, 본 후보 등록후엔 모든 세대에 걸쳐 각각 한 차례 발송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62 지방선거에 선거구 당 후보 5명이 나온다고 가정할 경우, 유권자들은 투표일까지 1명 당 문자메시지 200통과 우편홍보물 80부 이상 등을 받게 된다.유권자 입장에선 사실상 문자메시지홍보물 공해로 여길 수 있을 정도다.이에 각 후보 진영은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효과는 배가시킬 수 있는 문자메시지 발송 시점을 놓고 묘안을 짜내느라 머리를 맞대고 있다.시장 후보 A씨는 홍보 보다는 정책 제안을 받는 수단으로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을 바꾸는 정책 공약을 제안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홍보 효과도 거두고 시민들의 반응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구청장 선거에 나선 B후보는 혹시 모를 당내 경선에 대비, 공심위 구성 전후에 집중적으로 보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감 출마를 준비 중인 C후보는 공천 이후를 공략할 계획이다.C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해선 공천 이후가 적당하고, 유권자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