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협의회장 결정 지연… 오산 좌불안석

입후보자들 입지 결정 못해

오산지역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6·2지방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와 출마예정자들이 당원협의회장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좌불안석이다.

 

14일 현재 한나라당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이춘성·박천복·김진태·장복실 등 4명이며 조만간 조문환 시의원도 가세할 예정이다.

 

반면 광역의회나 기초의회에 진출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이연근씨(자영업) 뿐이다.

 

이처럼 단체장 예비후보는 난립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회 예비후보는 기근 현상을 보이는 것은 당원협의회장 결정이 늦어지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이 입지를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방정가의 분석이다.

 

지방정가의 한 원로는 “시장 후보의 경우 어느정도 중앙정치권과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고 국·시민경선제 등 나름대로 공천기준이 제시되면서 준비가 가능하지만 지방의회 진출을 꿈꾸는 인사들은 큰 입김을 당원협의회장으로 부터 받을 수밖에 없는데 협의회장이 결정 안돼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