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경기도의원이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의원 사퇴와 함께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종설 도의회 의장과 이태순 한나라당 대표 등 20여명의 도의원이 참석, 이 의원의 부천시장 출마를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도민 여러분께서 부여해주신 도의원으로서의 직위를 사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4년간 경기도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의원과 기초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시장에 출마키로 했다면서 경기도와 부천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재정자립도 49.9%의 부천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광명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광명시유권자약속운동본부가 발족됐다.광명지역 9개 시민단체와 3개 상인단체들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16일 광명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족식 선언과 함께 시민들의 올바른 지방자치 회복을 위한 유권자 약속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운동본부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한 정당이 시의회 요직을 독식하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도의가 실종되고 당리당략에 의한 의회활동이 강화돼 지난 4년의 지방자치는 정치와 행정에서 광명시민들이 무시당한 시기였다면서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이 지방자치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했다.특히 운동본부는 ▲환경보존과 양성평등의식을 갖고 ▲청렴과 부패척결에 노력하며 ▲지역감정을 부추기지 않고 ▲시민의 삶으로부터 출발하는 정책제시 ▲개발위주 공약이 아닌 지역현안에 맞는 참공약 제시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또한 시민들이 제안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받도록 하는 매니페스토운동을 전개하고, 시정감시활동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기성 정치인들 중 부적격자로 판단되는 이들에 대해 각 정당에 공천배제를 요구하며,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갖고 후보자들을 검증해 지지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후보 배우자의 도덕성도 심사에 반영키로 하는 등 지방선거 공천심사기준을 확정했다.정병국 공천심사위원장(양평가평)과 공심위 대변인을 맡은 배은희 의원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천심사 5대 기준으로 ▲도덕성 ▲정책 및 비전 제시 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선가능성 등을 제시했다.배 의원은 도덕성의 경우, 후보 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뇌물이나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추천대상에서 배제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후보신청 서류에 후보 본인과 배우자의 벌금형 이상 경력이 기재된 범죄경력 및 수사경력 조회회보서를 제출받을 방침이다.한나라당은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수수경선부정행위와 관련해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추천대상에서 배제하고, 성범죄와 관련된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는 사면복권 및 형의 실효 여부와 관계없이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파렴치 범죄 및 부정부패 전력자는 벌금형 전과만 있어도 공천 자격을 박탈하고, 기타 범죄라도 상습적 혹은 누적 전과가 있을 때도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전문성 검증과 관련, 공약 실천도 등 매니페스토 지수를 명확히 반영해 정책 및 비전제시 등 행정능력 보유, 지방의원은 의정활동 능력 보유여부를 각각 검증하는 한편 후보자가 개인적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유발한 경우와 무분별하게 예산을 낭비해 지방재정을 악화시킨 사례가 있는지를 검증할 계획이다.이밖에 타당 유력 후보군과의 경쟁력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조사를 시행키로 했다.한편 한나라당은 공천심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중앙당과 16개 시도당 공심위에 속한 의원의 개인후원금 계좌를 폐쇄키로 했으며, 중앙당 공심위 부위원장에 유정복(김포)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을 임명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강선장 전 경기도의원이 16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강 전 의원은 성남에서 38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소중한 인생기를 성남발전에 이바지 해왔다며 100만 시민의 힘을 한 곳으로 모아 발전시킬 수 있는 화합의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며 적임자임을 역설했다.이어 강 전 의원은 성남 구시가지의 재개발 비용을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가 전액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등 10여가지 공약을 발표했다.강 전 의원은 한나라당 경기도당 동부지역 본부장, 한나라당 성남수정구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현욱 전 도의원이 사회를 보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속보안성지역에서 유력 일간지를 사칭하고 특정 예비후보가 검찰에 구속됐다는 루머(본보 16일자 5면)가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한영식 예비후보측이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 후보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특정 후보자를 음해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빙자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공직선거법에 의해 엄정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해가 치밀한 기획에 의해 자행된 것이 분명한 만큼 이를 사주한 배후세력을 밝혀내는데 경찰과 선관위가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민주당 경기인천 전현직 국회의원의 보좌진이 대거 62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도전에 나서 자기사람 심기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다른 예비후보와 정정당당한 경쟁을 벌이고 경기도당인천시당 공심위도 공정한 심사를 강조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위원장인 전현직 의원의 의중이 실릴 경우 팔이 안으로 굽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현재 민주당 경인 지역 전현직 의원의 보좌진 출신으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부천(김진국)안산(부좌현)오산(이종상)군포(하수진)인천 계양(길학균)양주(박재만)인천 동(허인환)화성(박윤남) 등 8개 지역 8명에 이른다.이중 화성을 제외하고 부천안산오산군포인천 계양 등 5개 지역은 현역 의원이 지역위원장이며, 양주와 인천 동 등 2곳은 전직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김진국 부천생활정책연구소장은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원내대표 당시 부실장을 역임했고, 부좌현 전 도의원도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갑)이 원내대표 때 비서실장을 맡았었다.이종상 전 시의회 전문위원은 안민석 의원(오산)의 보좌관 출신이고, 하수진 전 도의원은 김부겸 의원(군포)의 비서관, 길학균 경인교육대 겸임교수는 송영길 최고위원(인천 계양을)의 정책보좌관을 각각 역임했다.또한 박재만 양주시 축구협회 연합회 회장과 허인환 시당 민원국장은 각각 정성호 전 의원(양주동두천)의 정책보좌관한광원 전 국회의원(인천 중동옹진)의 보좌관 경력을 갖고 있다.민주당 부천시장 후보에는 현재 4명(김기석김만수백선기김진국)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이며, 안산시장 후보는 6명(김철민안병권전종훈김재목이창수부좌현)이 경쟁을 하고 있다.시민공천배심원제로 시장후보를 뽑는 오산은 3명(곽상욱박동우이종상), 군포시장 후보는 5명(유희열이종근최경신김윤주하수진),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는 2명(박형우길학균), 양주시장 후보는 1명, 인천 동구청장 후보는 3명(김창수윤대영허인환)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쟁 중이다.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전현직 의원의 의중이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불공정 공천논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여야가 62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초단체장 예정자들이 광역의원으로 유턴하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여 유권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앞다퉈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출마선언까지 했으나 후보공모를 앞두고 갑자기 광역의원으로 말을 바꿔 타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62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광역의원으로 유턴한 경기도내 여야 예비후보자들은 15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성남의 이태순 도의원과 광명의 김의현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도의원으로 말을 바꿔탔으며, 민주당의 경우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경표이재흥 전 광명시의장과 서현준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포기하고 광역의원으로 선회했다.또 이종걸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의 강득구 보좌관과 정수천 전 도의원도 안양시장과 부천시장 출마를 접고 광역의원으로 유턴, 본격적인 표가꾸기에 나섰다.이처럼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이 광역의원으로 하향 선언한 것은 지역내 현역의원들과 당협지역위원장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묻지마 출마선언이 빚은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비해 도의원 가운데 이재진(부천), 황선희(시흥), 임우영(파주), 진종설(고양) 등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고, 기초의원 중에는 심중식 광명시의장과 장복실 오산시의원(비례)이 기초단체장에 도전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중에도 일부는 여의치 않을 경우 다시 도의원 등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선거철을 맞아 수많은 출마예정자들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원칙과 기준도 없이 출마선언을 하고 보는 경향이 있다며 유권자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만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무상급식이 6월 동시지방선거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1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김상곤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무상급식건에 대해 활발한 의견개진을 가졌다.유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밥 먹는 비용을 사회적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 등에 대해 김 교육감과 의견을 같이한다며 무상급식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다만 그는 김 교육감은 2014년까지 단계별 확대, 심상정 후보는 2013년까지 세박자 무상급식, 민주당은 점진적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세출구조 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특히 그는 이번 무상급식 토론을 잘해 낸다면 단순히 급식문제만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모아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드는 전범(典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유 전 장관은 지난 11일 SBS 라디오에 출연, 예산 구조조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초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야당 예비후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이에 대해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떤 당도 지방선거 끝나고 당장 무상급식하자는 곳은 없다며 사실에 근거한 입장 차이를 비판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이번 경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신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편, 김 교육감은 유 전 장관과의 면담에서 일반 행정과 교육행정이 미래지향적으로 서로 협조하고 힘을 모아 도민들의 삶의 질, 학생들의 학습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안양지역 5개 야당이 62지방선거 안양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선거연합체를 구성했다.<사진>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안양지역 5개 야당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예비후보와 각 당 지역위원장 등 12명이 선거연합체 구성 합의문에 서명했다.이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부와 거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저지하고, 공동 승리를 위해 선거연합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각 당이 합의하는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중심 연합을 만들 것이라며 5당은 연합의 구체적 방식과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 유권자의 의사가 반영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원칙을 밝혔다.이와 함께 시민 후보나 무소속 후보도 연합 후보가 될 수 있고,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해 5당이 합의하는 후보로 단일화할 것이라며 다만 후보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쟁 방식을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야 5당은 다음달 말까지 시장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하고, 오는 19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선거연합체는 62 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 제안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행사엔 이종걸, 이석현 국회의원 등 각 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백종주이종태최대호 예비후보, 무소속 손영태 예비후보가 참여했다./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최의석 전 여주교육장은 1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용인이천안성여주양평지역(제7선거구) 경기도교육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최 예비후보는 최근 교육비리, 전국 꼴찌 수준의학력 등 수렁에 빠진 경기교육을 지켜보면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의 회초리를 맞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최 예비후보는 김상곤 도교육감의 무차별적인 무상급식보다는 그 예산을 수업환경개선과 복지환경조성에 사용하고 우수교사에게 획기적 인센티브를 줘 학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교육감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며 건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교육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